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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이나젤] 지금 당신을 뇌쇄시키겠습니다!!

킴게 2020. 4. 24. 00:57

..갈까나.

Kill me:이쿠욧!





















GO!









*주의: 이 플레이로그는 '뇌쇄시날'의 스포일러를 다량 함유하고 있읍니다.
만일 플레이 예정이시라면, 일독을 재고해주세요!











2020 04 23 PM 09 : 03
- - - - — — PM ?? : ??
[ INTRO : 인류 최후의 보루, 판테온 본부 ]
사진이 무섭지만 밤이라 그렇습니다.
두둥!
마스터 페레우스의 하루는 빠릿빠릿하게 굴러갑니다.
이 말인즉슨,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일과를 기적적으로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제는 날이 다 저물어, 당신도 잠들 시간이 다 되었답니다.
마스터를 위해 특별 배정된 최고급 킹사이즈 침대! (일 거라 예상함)
얼마나 큰지 궁금하군요.
르네, 크기 롤
르네:
크기
기준치:60/30/12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넓고좋습니다
후... 여전히 떨리네
그렇다면 마스터! 하루를 끝내고 편히 수면을 취해봅시다.
르네:(판테온의 쓸데없는 예산처리에 대해 보고서를 올려야겠다고 생각하며 일단 잠에 든다.)
중요한 책무만큼이나 잊을만 하면 끼어서 들어오는 서류들과 잔업들... 이런 것들에도 끝이 없지요.
내일도 바쁠 겁니다. 분명히요.
하지만 그 뤼디거 가문의 막내딸 (아직도생경하네) 마저도 예측하지 못한 '미래'가 있었으니
우리는 이 날을 기리며, 4월의 이 날을 폭풍전야였다고 하겠습니다.
-
...
... ...
자연스레 수면에 빠지며 가라앉은 정신... 적막함.
당신은 간만에 기묘한 꿈을 하나 꿉니다.
끝을 알 수가 없는 새까만 어둠 속에서 정신이 듭니다.
[ ... 후후... 후후... ]
들려오는 것은, 기이하게 비틀린 웃음소리.
정체를 알 수 없으며 주변으로 붕붕 울리며 귓가를 따갑게 합니다.
그러다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종이 폭죽이 눈앞에 터지는 것이 보입니다.
악몽이라면 기이한 존재들에 대한 것을 꾸겠지, 그러한 미지의 존재들이 당신에게 주목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아~~~~~!!! 축하드립니다! 뤼디거 경! "
이건 또 무슨 소리람?
눈앞에 큼지막하니 떠 있는 일식의 형태가 신이 나서는 불타오르며 요동칩니다.
" 당첨되셨습니다! 박수~~ "
(박수 소리)
" 친애하는 뤼디거 경. 당신은 이제부터 나의 연출과 쇼에 어울릴 수 있는 막대한 특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
" ...흔치 않은 기회이므로, 모쪼록 기쁘게 받아들여주셨으면 하는군요. "
" 그래, '스페셜 타임'이라는 겁니다! "
ㅠ아개욱겨말하셔도댐
막 태클거셔도대요
" 후후후... 그리고, 좋은 연출에는 좋은 파트너가 필요한 법이지요. "
르네:(상황을 이해하고싶지는 않고 잠을 방해한 사람에게 주먹질.)
" 당신도 알겠지만, 인간이라는 건... 너무나 작고 나약하니ㄲ "
르네:시끄러워.
그러자 찢어질 듯한 광기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 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재밌군요, 벌써부터 흥이 올라요! "
르네:(귀를 막고 인상을 찌푸린다.)
무언가 모래 쏟아지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눈앞에 조각상이 하나 세워집니다.
석고로 된, 희고 반질반질한 여인의 조각상입니다.
그 조각상의 목에 철가루가 달라붙더니, 하나의 초커가 되어 부착되는군요.
" ...누구인지, 알아보시겠습니까? "
르네:아니. (사실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어떻게 쫓아낼지 생각하느라.)
익숙한걸... 저 포실포실한 실루엣과, 재수없으면서도 아름다운 얼굴...
마스터 투바르카인입니다.
르네:(익숙하고싶지 않다.) 반품해.
" 당신의 베스트 상대 역으로, 이나젤 디 오버레이디 양이 선정되었답니다. "
르네:반품하라고.
" 아앙~~ "
" 안. 돼. 요! "
르네:(다시 주먹질.)
" 이건 '쇼'입니다. 쇼 머슽큭 "
어 맞았나봐
르네:(닿았나.)
" 속았지요? 하하하하! "
아니었습니다. 쳇.
르네:.............
" 규칙은 간단해요. 지금부터 그녀에게 살짝 '마법♥'을 걸 예정입니다. "
역시 판테온의 신... 동요하지 않고 상대를 주시하려는 기세로군요.
" 당신은 그저, 그와 함께 즐겁게 어울려주시면 된다, 이 말씀? "
"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지요. 만일 그랬다간... "
" 오오우, 마음에 안 든다는 눈치로군. 그렇게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지 말아요~? "
르네:(결국 말을 무시하며 옆에 있던 무전기를 든다.) 새로운 크리쳐 침입이 의심된다. 포획 능력을 가진 대원이 왔으면 하는데.
당신이 옆에 있었던 무전기를 집어들자, 그것은 스피커 너머로 삐릭, 삐릭 하는 잡음을 내더니
... 한 줌의 철가루가 되어 손 안에서 바스라져버립니다.
" 이렇게 될 테니깐. "
펑!!
동시에, 조각상의 목에 붙어 있었던 초커가 폭발합니다.
르네:... (손틈 사이로 빠져가는 가루들을 보며 눈빛이 한층 진지해진다. 놈을 두어선 위험하다는 판단과 함께 온 몸을 아다만티움으로 바꾼다.)
조각이 당신의 팔뚝에 닿아 툭, 툭 하고 부딪혀 떨어지는군요.
" '아다만티움...' 나의 즐거움을 당신이 불태워주었으면 해요."
르네:(시선은 정체불명인에게 맞춘채, 몸만 숙여 제게 부딪혔던 것을 집어 든다.)
" 나의 소개는 아쉽게도, 해줄 수 없답니다. '
르네:가만히 잡히는게 좋을거다.
일식의 형체가 활활! 타오르며 또 한 번 폭소합니다.
" 주의사항은 당신의 앞으로 다시 전달해 드리지요. "
" 그럼. ..... "
♥안녕♥~! 그렇게 '그것'이 외치자
다시금, 스위치를 누르듯 시야가 암전됩니다.
르네:거기, (사라지는 것을 잡기 위해 움직이려다 암전된 시야에 우두커니 멈춰선다.)
정체불명의 상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당신에게 제안한 것은 분명한 '게임
누군가였다면 다 개꿈이었다고, 악몽이리라고 생각하겠지만
당신의 앞에는, 실제로 기상천외한 하루가 또아리를 튼 채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숙명적인 계시와도 같은 것.
자...
출발합시다.
뇌쇄의 세계로 -
르네:(가기 싫다.)
아잉
P C
/ 이성을 유지해야 하는 르네 뤼디거
K P C <이자식이문제♥
/ 절망의 이나젤 디 오버레이디?
Call of Cthulhu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사진
철옹성 같은 아다만티움과 강철의 대장장이!
나를 뇌쇄하러와요 ♥ 마침내 외나무다리에서 대격돌
해볕치쩅쨍!!!!!!!!!!!!!!!!!!!!!!!!!!!!!!
퍼뜩! 당신은 늘상 일어나는 일찍의 기상 시간에 눈을 팍!
어째서냐, 방금 어떤 꿈을 꾼 것 같은데...
침대 옆 테이블을 보면 항상 두고 사용하는 무전기가 멀쩡히 놓여 있습니다.
시각을 보아하니 지금은...
... 그래, 아침이군요.
Q. 르네는 몇시에 일어나나요?
르네:(점호시간인가...)
(6시 30분.)
좋습니다.
지금은 절묘하게도 6시 31분!
그런 당신의 눈앞에 팔랑- 하면서 한 장의 카드가 돌연 떨어집니다.
[ 핸드아웃 입수 ]
... 이건...
............ 대체?
르네:..... 꿈이, 아니었나?
꿈이 아니었단 말인가요?
누군가의 악질인 장난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글쎄, 어떨까요.
이질적인 랑데뷰지의 질감과 프린팅된 듯한 글씨의 조합은 꼭 발신자가...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릴링
르네:(무시한다.)
ㅠㅠㅠㅠㅜㅜㅠㅜ
전화기가 구슬프게 웁니다
르네:(그래. 받아준다.) 누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칵
" 어머나, 역시 깨어계셨네. "
" ... 후후. "
르네:역시나. 끊지. (끊는다.)
뚜 뚜 뚜
끊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르네:(전화를 끊고 도망친다의 기준을 잠시 생각해보기로 한다. 투바르카인이 전화한 것도 이 종이 때문일테니까.)
이나젤:(자기 방에서) ^&
(자기 방에서) 이 인간이! 감히 내 전화를 끊어?!
르네:(그리고 투바르카인이 죽었을 때의 부대편성과 자신의 편안함과 오버레이디와의 관계성에 대해서도.)
또옴
르네:(일단 받음.)
당신은 생각합니다...
달칵
르네:바빠. (다시 끊음. 아직 생각이 안끝났다.)
" 후, 후ㅎ "
당신은 다시 ㅠ 전화를 끊고 생각합니다.
르네, 아이디어 롤
르네: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91
판정결과:실패
(죽여도 된다로... 생각이 기우나.)
이나젤:(자기 방에서) 또 끊었어 !?!?!?!?!??!?!!!
(자기 방에서) 믿을 수 없어! 이런 대우는 처음이야............... 하아?!!
좋지 못한 쪽으로 생각이 기울어지기 직전입니다
자... 그 기분나쁜 꿈의 내용을 대충 되짚어보자면
무언가, 당신에게 놀이를 제안한 정체불명의 상대가 존재하고...
하필이면 당신, 페레우스의 놀이 파트너로 마스터 투바르카인을 선정해 놓았습니다.
이건 매우 좋지 못한 일로, 흉조입니다.
르네 뤼디거에게는 이 놀이에 어울린다는 행위 자체가 비이성적이고 불필요하게만 느껴집니다.
르네:(어쩌면 투바르카인을 이 기회에 제거하라는 길조일수도... 라는 생각이 기운다.)
어떡하지?
르네:(그건 맞지만.)
그러다가, 당신의 안에 잠재되어 있었던 악성... 아아니 이성이 이러한 아이디어를 내놓습니다.
르네:(인간은 모두 악하게 태어나지. 투바르카인 너라면 이해할거라 믿는다. 하지만 이성을 들어보지.)
오히려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면, 그를 아주 오지게 창피하게 만들 수 있는 당위가 생길 수도 있을 겁니다.
르네:(흥미롭군.)
이성1: 어쩌면 이 기회로 그를 완전히 눈앞에서 내보낼 수 있지 않을까?
이성2: 그래, 참여를 원하지 않는 건 피차 마찬가지일 테다.
이성1: 그리고... 놀이라고 했으니 우리들에겐 걸맞지 않은 남사스러운 일이지.
이성1: 때문에 오히려 이쪽에서 수치를 줄 수도 있을ㄱ
이성2: 그렇다면... (이어짐)
뭐대충이런 의식의흐름이지나가는데
또옴
르네:끈질기군. (받음.)
달칵
" 당신! 판테온 본부 길건너 세 블록 앞에 있는 쁘띠퐁튀르 카페로 와요. "
르네:업무를 위한 전화는 9시 30분 이후부터라 배우지 않았나 투바르카인? 갑자기 무슨 카페지?
" 이건... 후... (심호흡하는 소리) 하아........ 자존심 상해... "
" ... 긴히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
" 나, 오늘 진지해요. "
" 당신도 나와 담판을 짓고 싶잖아요. "
르네:(진지하다는 말에 그도 어쩌면 그 크리쳐를 만났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 금방 가지.
" 어차피 마스터끼린데 무슨 격식이람? 난 말이죠, 아마도 당신과 같은 꿈을 - "
이나젤:(실수로 전화기 떨어트림)
르네:(마침 할 말 하고 끊었음.)
뚜 뚜 뚜
절묘한 타이밍 이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방에서 지금쯤 포효를 하든지 옛날처럼 손수건을 물어뜯든지 할 수도 있겠단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르네:(대충 점퍼를 걸쳐 입고 쁘... 아무튼 카페로 간다.)
그땐 참... 위협도 되지 않을 작은 존재였거늘, 그는 성장을 이룩하고 나서는 계속 당신을 뒤따라 괴롭힙니다.
그런 그를 마주하기 위해 직접 가보는 겁니다.
당신은 점퍼를 걸쳐 입고 완전멋있게 카페로 갑니다.
"어머... 저길 봐... 마스터 페레우스야..."
"멋있어... 사인 해줬으면..."
"아냐... 야... 그래도... 여친 있으시대잖아..."
"허얼... 정말?"
르네:(오늘따라... 길거리가 평소와 다른 분위기군...)
주변에서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기분 탓이겠죠.
르네:(기분탓이겠지.)
이런 건 전혀 개의치 않을 겁니다. 그렇지요?
당신은 페레우스니까요.
-
[ 쁘... 아무튼 카페 앞 ]
이곳은 에덴의 중심가, 유동인구가 많은 최고의 번화가이자 좋은 터입니다.
르네:(왜 하필 이런 곳에서 만나자고 한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우린 판테온 내 기숙사를 쓰니 거기가 더 가까웠을텐데.)
연인들은 데이트 삼아 주변을 나들이하며 다니기도 하고, 가지각색 다양한 가게들과 이렇게저렇게 높게 세워진 건물들이 줄지어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둘 다 판테온에 상주하고 있으니, 거기서 만나는 게 빨랐을 텐데요.
말마따나 결판을 짓자는데!
여튼... 그렇게 카페를 제대로 찾아서 가면 문 앞에 익숙한 형체가 보입니다.
저 양털 같은 머리, 그렇지만 실체는 양가죽을 뒤집어쓴 악마...
르네:(훈련장도 부서지는데 이런 길거리를 부수고싶었나. 아무튼 투바르카인을 찾아 다가간다.)
이나젤:...! (얼굴이 환해진다.) 아아.
이나젤 디 오버레이디입니다.
왜 저렇게 반겨주지? 싶지만 뭐... 오늘은 기분이 좋나보죠.
르네:먼저 와 있었군. (하지만 불길하니 한발자국 떨어진 곳에 선다.)
이나젤:이런 날에 늦게 발걸음할 수는 없으니까요.
후후... (불길하게웃음)
르네:(역시나.) 그래. 너도 여기 나온 이유가 있겠지. 그 얘기를 하러 왔다.
이나젤:당신도 기대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들어가죠. 평생 여기 서 있을 수는 없으니.
짤랑~ 하고 고급진 카페 문을 열어젖히면 맑은 종소리가 머리 위로 울려퍼집니다.
그때, 또 다시 수근거림이?
르네, 듣기 롤
르네: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65
판정결과:보통 성공
"어머머... 지금 어떤 여자랑 같이 카페로 들어갔지?"
"으응... 기대도 한댔어..."
"설마 그럼... 저 사람이..."
아니 뭔가이상한이야기가나오고있음
"어머멋♥"
이나젤:후후... (창가의 볕 잘 드는 자리로 안내한다.)
웃음이 다 나오네...
르네:(어차피 모르는 사람이니 사실 정정의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 투바르카인이 이걸로 놀릴거라 생각하니 역시 한 발자국 떨어지게 걸어가다 맞은 편에 앉았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
이나젤:(의자를 끌어당겨 맞은편에 앉더니, 메뉴판을 꺼내 놓고 양 손으로 제 턱을 받치며 바라본다.)
그렇지요?
하지만 저 얼굴은 전혀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 위화감이 들어...
르네:(이 표정은... 막사에서 봤던 얼굴이군.)
막사에서 봤던 얼굴입니다.
이나젤:그날 당신이 내 막사에서 자고 갔더라면, 말이 되는 소리였을지두? (눈을 가늘게 뜨며 웃음)
아~~ 당신 참 철벽 같다니깐, 뭐 마실래요?
르네:이유는 그 때 다 설명했다 생각하는데.
커피로.
그래도 아직까진 정상인 것 같기도 하고...
뭘까...
메뉴판에는 고급지고 풍미가 감도는 디저트류와 드링크류가 쭉! 쓰여 있답니다.
이 쁘띠퐁튀르 카페, 실은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과자점이기도 하거든요.
여러 사람에게 인기인데다가, 약속을 기다리는 만남의 장소로는 최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한 켠에 마련된 피아노가 있는 공간, 그리고 잔잔한 음악까지~
이나젤:커피라.
커피... 난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 싫더라. (그윽하게 흐뭇한 낯으로 바라본다.)
르네:그래. 그럼 커피로.
이나젤:로열밀크티로 하겠어요. (그리고 음료에 어울리는 생크림 딸기 와플도 한 세트 시켰다.)
자, 이쯤에서 본론이 나와줘야 할 텐데요 이나젤 선수
그는 잘 다듬어진 검은 손끝으로 테이블을 톡, 톡 두드립니다.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이요.
르네:(딱 보아도 달아보이는 메뉴들을 시키고 난 후 그와 할 얘기가 가볍지 않다는걸 상기했는지 진지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네 이야기를 먼저 해. 그리고 말하지.
이나젤:간밤에 꿈을 꿨어요.
르네:시작은 비슷하군. (끄덕이고 경청한다.)
이나젤:... 아주 기묘한 내용의 꿈이었죠. 전승과는 달라요. 불쾌하고, 기분 나쁘고... 자꾸 빠개는 자식들이 나타나고...
르네:(그 자식이 미친놈처럼 웃긴 했지. 끄덕인다.)
그의 말을 경청하다 보면 문득, 이나젤의 군복 카라에 위화감이 듭니다.
이나젤:그리고 당신 이름을 언급하더군요.
놀이... 파트너라구.
하아아, 이런 제안은 내가 하는 쪽인데 말이야. (한숨.)
르네:그래. 내가 들은 내용과 같군. 너도 같은 꿈을 꿨다고 생각하는게 맞을거같은데. (생각하며 그의 카라쪽을 유심히본다.)
르네, 관찰력 롤
르네: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92
판정결과:실패
(하지만 이나젤에게 관심이 없었다.)
음~ 슥 보고말았다
알게뭐람.
이나젤:그래서 그 꿈의 내용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죠.
르네:결론은?
이나젤:그 결과 내린 결론은...
당신에게 내가 강하게 끌린다는 거예요.
에?
르네:미쳤군.
이나젤:나의...
영악한 사랑스러움을 발휘해서,
르네:착각인거같은데.
이나젤:당신을 꼬실 거예요.
르네:무리다.
이나젤:못할건없어.
르네:없다.
이나젤:난 홀리는 거라면 도가 텄죠.
르네:어디서 나는 자신감이지?
점점 그의 눈빛에 광기가 돕니다
이나젤:당신은... 철이고.(아님)
난 대장장이니깐.
이것만으로도 우리의 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다분히 숙명적이에요.
하지만 말만으로는 당신의 마음을 가져갈 수 없다는 거... 하아. (사랑스럽다는 눈으로 바라본다.)
잘 알아요.
후후...
사실 저 지금 브금잘못틀엇는데어울려서걍틀고있는중
르네:진명은 그럴지 몰라도, (시선 보고 말을 멈췄다가) 정신차려라, 투바르카인.
아 캔 스톱 러 빙유~
르네:(스톱해라.)
이나젤:난 그 어느 때보다도 제정신이야.
...... 보여주죠. 나의 진심을.
르네:넣어둬.
이나젤:이 일대 모두를 갈아엎고 매수하느라 시간이 꽤 들었어...
접전
르네:오버레이디의 자산을 그렇게 쓰지 마라.
이나젤은 당신의 말에 "오버레이디의 자산? 하!" 하고 짧게 코웃음을 치더니
이윽고 손뼉 소리를 짝! 하고 냅니다.
이나젤:뮤직, 준비.
르네:(뮤직?)
그러ㄷ자 카페의 모두가 일제히 멈춰 서면서
손님이고 점장이고 할 것도 없이 한 곳으로 몰려 가더니
제각기 자신의 악기를 집어듭니다.
르네:?
웨이트리스:아차차!
뮤직 시간이네! ~~~
(피아노 앞으로 가서 앉는다.)
??
아니 저건... 웨이트리스가 아닌데요?
눈앞의 이나젤은 어디선가 꺼낸 마이크를 들더니
르네:... 다들 (돈 때문이라지만) 미쳤나?
새끼 손가락을 들어올립니다.
평범한 인간이었더라면 닭살이 오소소소 돋았어야 하는 현장입니다
이 카페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합일하여
르네:(아다만티움을 두른다.)
당신을 위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니까요.
근데 저 기묘한 웨이트리스를 일단 르네가 봤기 때문에
SAN C(0/1d4)
당신의 몸에 아다만티움이 둘러집니다
이 아수라장을 언제까지 봐줘야할지 알 수가 없어집니다.
" 내가 선택해야만 한다면~ "
이나젤:" 당신을 갖겠어요 ~ " (열창하는...듯?)
이것은 모두
당신이 자초한 일이랍니다. (가사임)
르네:(이나젤의 노래 실력은 어떻지?)
이나젤, 흠...
교육 롤
이나젤:
교육
기준치:80/40/16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어?
명창이다
르네:(잘부르는군.)
미친... 들어줄만합니다
르네:(하지만 잘 부르는건 잘 부르는거고.) 내 탓하지 마라.
아... 카페 안에서 파티 조명이 띄워짐
웨이트리스:(건반 따 따 따 따 따 따 누르는중)
키에엑
르네:(웨이트리스를 처치하면 이 조명도 사라질까 생각함.)
(크리쳐?)
이 카페에 있는 게 비단 그냥 사람만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르네, 이성 롤
르네: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38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나젤:(마이크 던짐) 시선이 그쪽으로 가잖아!
오벨리아형 크리쳐도 죽였는데 이런거 놀랍지도 않습니다
웨이트리스:죄... 죄송...
르네:크리쳐인 이상 일단 시선을 떼면 안되고, 처리해야한다만.
이나젤:하아... 형편없기는!
아니아니,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나는... (앞에 선다.)
이나젤이 손짓을 한번 하자, 철가루가 한 곳에 응집하더니
한 송이의 철장미가 되어 당신에게 건네집니다.
이나젤:당신을 갖고 싶어요.
난 아무에게나 노래를 불러주지 않죠.
르네:......
이나젤:... 하지만... 당신은 "아무나"가 아니야.
받아요.
그리고 증명하세요. 당신도...
아하핫, (약간 눈 돌아감) 나를 좋아한다고...
르네:....... (일단 꽂을 받는다.)
헐 받았다
이나젤:아아! (두 손 모으고 눈 반짝임)
르네:첫째. 이곳에는 나만 있는게 아니니 이곳의 모두가 너의 노래를 들었지.
이나젤:여윽시이!
르네:둘째. 난 널 좋아하진 않는다. 인정은 하지.
셋째. 안 받을거다. (양머리에 끼워줌.) 권능 낭비하지 마라.
이나젤:후후, 또 나왔어. 싫은 이유 열거하기...
그런 당신의 언변이 어떤지 알아요?
르네, 손놀림 롤
르네:
손놀림
기준치:10/5/2
굴림:79
판정결과:실패
이나젤:귀여워서 참을 수 없어.......
어... 장미가 안테나처럼꽂힘
르네:(뭔가 엉망으로 만든거같은데. 안테나 이나젤 보며.)
... 그래...
이나젤:으후훗! (생전 안 지어본 맑은 얼굴로 웃음)
이런 기회가 찾아오다니, 정말 행운이라니깐.
르네:일단 정말 정신차려라 투바르카인. 우리는 어제 꿈에서 봤던 녀석한테 놀아나는거야.
그건 너도 나도 원하지 않는 일이지 않나.
이나젤:아아... 온 우주가 나의 이 연모하는 마음을 응원하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마련된 거예요.
아아니요?
그가 없었더라면 여기로 당신을 불러내지도 못 했겠지!
이나젤이 당신의 팔목을 잡아 일으킵니다.
르네:그리고 판테온 내에서 만났겠지.
이나젤:가죠! 오늘 하루 할 일이 많아요. 후후~
그건......!
.............그럴 수도... (눈이 아래로 간다.) 있었지만... ....
르네:(버틸까 일어날까 고민한다.) 있었지만?
꼭 사랑에 빠져 어쩔 줄 모르는 요조숙녀 같은 얼굴로 검지를 맞대고있습니다
이나젤:시나리오가 여기서 만나라고 해서...
아니! 엣취!
무슨 말을 한 거람. 당신을 이 제과점에 한 번쯤 데려오고 싶었다구요?
르네:뭔가를 넘어버렸군. (그리고 묘하게 납득함.)
난 단건 좋아하지 않아.
이나젤:자아, 와플도 들고. (손에 쥐여줌)
르네:(손에 쥐어진 그대로 이나젤 입에 물려줌.)
이나젤:그럴 줄 알고 흑임자맛도 주문했죠. (새까만 광공와플.)
ㅇㅁ
이나젤의 얼굴이 9 만큼 붉어집니다
르네:(새까만 광공와플은 피아노친 웨이트리스에게 주고 일단은 일어나준다.) 나가지.
뭐야?붉어지긴한건가?여튼
이나젤:이렇게 하니 꼭... 연인끼리 서로 먹여주는 것 같네요. (수줍은 옆눈)
웨이트리스:?
르네:난 먹은게 없는데.
웨이트리스:아아~ 팁인가~ 카하하학
감~사합니다~
제가 예전에 다녀온 버전에서는
저 친구가 머리에 카드가 꽂혀 죽었습니다
살앗네요이번엔
르네:(이번에는 목숨부지했군.)
두 사람은 한 손엔 와플을(이나젤만) 들고 카페를 나옵니다.
르네:판테온으로 돌아가 모르간에게 상담하도록 하지.
카페의 사람들은 여전히 흥이 올라 있는듯 저마다의 연주회를 하며, 여기가 제과점인지 세종문화회관인지...
이나젤:나 있을 때 다른 사람 이야기하지 말아요~ (고양이입으로 웃으며 팔짱 낀다.)
르네:모르간에게 가지. (강조한다.)
이나젤:섭.섭.하.게. (사랑에 빠지면 집착하는타입.)
으흥. 갈까보냐.
번화가는 사람들이 웅성거립니다.
르네:(손을 아다만티움으로 바꾸고 기절시킬까 고민한다.) 가면 좋겠는데.
그의 머리카락이 어깨에 닿아 마냥 푹신하고, 누가 봐도 신난 게 보이는 이상한 상태입니다.
[ 갈 수 있는 곳 ]
[ 쇼핑몰, 스카이 타워, 미술관, 레스토랑, 영화관 ]
르네:(모르간은)
이나젤:당신,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 없죠? (뺨을 르네 어깨에 댐)
이자식완전자기할말만하는중
모르간에게 전화해볼까요?
르네:(해본다.)
뚜루루루 뚜루루루
달칵
아 누군가 받
이나젤:(전화기 뺏음)
당신 같은 거 보고 싶지 않아요! 오딘이랑 연애나 하세요. 차단하겠어요!
(끊음)
르네:모르, (뺏김.)
그러더니 이나젤이 장화신은 고양이 눈으로 봅니다
이나젤:내가... 아픈 것처럼 보여요? (전략 1. 아련한 척 하기.)
...... 의사가 필요할 것 같아요?
르네:어.
이나젤:당신이 되어주면 좋을 텐데... (전략 2. 쇼핑몰로 슬쩍 이끈다.)
이나젤은 여전히 당신에게 팔짱을 낀 채로 아양을 떨며, 근처에 있는 거대한 백화점으로 당신을 이끕니다.
이나젤:사랑의 병은요, 누가 와도 고칠 수 없으니깐.
(한쪽 뺨에 제 손을 대고 후후 웃는다.) 당신도 내년에 삼십줄이면서? (!?!)
르네:정신차려라. (역시 답은 기절인가. 다시 손에 권능을 발동시키면서 어느새 백화점까지 와버렸다.)
투바르카인. 넌 창피하게 사는 것과 당당하게 죽는 것. 뭐가 좋다고 생각하지? (주의사항을 생각중이다.)
어느새 손에 광물의 재질로 윤택하게 빛나는 아다만티움이 둘러졌습니다.
이나젤:난...
바보로 창피하게 살 바에는 당당하게 하루를 왕으로 지내고 죽어버리겠어요.
그런 눈으로 내려다보시면... 또 심장이 철렁 해버린다니깐요?
르네:오늘은 딱 바보같은데 너의 마지막을 내게 맡기겠어.
이나젤:그리고 확실하게 할 거, 난 지금 하나도 안 창피해요!
난 완전히 자유롭고 당당하고 제정신인 상태예요. 다른 점이 있다면...!
(항변하는 열정적인 눈빛) 당신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는 점!
르네:역시. (뒷목을 내려쳐본다.)
[ 6에덴, 릴리스 쇼핑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르네 근력 롤
르네:
근력
기준치:85/42/17
굴림:73
판정결과:보통 성공
(성공해버렸군.)
대항롤한번해본다
이나젤:
근력
기준치:40/20/8
굴림:83
판정결과:실패
기절
이나젤:아앗! (픽 고개가 떨어짐.)
하아...
셧다운 시켜버렸다... 이 짜증나는 마스터...
그의 가벼운 몸이 당신에게 얹힙니다.
무엇을 해볼까요?
이곳은 주말이라 그런지 아이며, 친구며, 가족 단위며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립니다.
푸드코트, 전자 제품, 옷가게, 각종 생활잡화, 문구류 등 여러가지를 구입할 수 있는 만능 쇼핑몰이기도 하지요.
르네:(흠. 일단 이나젤을 들고 생활잡화로 간다. 일어나면 묶어둘 끈을 찾아보기 위해. 모르간은 오늘 리베와 나갔으니 믿을건... 레퀴에스인지 나가인지 일크누르인지 페르세파타인지 아가페인지 칼리인지 생각중.)
이나젤을 가볍게 듭니다. 양 한 마리 안은 것과 비슷합니다만 철분 함량이 높기에 통상의 양보단 3배 정도 무거ㅜㅁ
- 생활잡화점
"어머나~ 어서오ㅅ"
가게 주인장이 당신을 반기려다가, 차림새를 보고는 '신'임을 직감합니다.
르네:포대, 아니 밧줄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누가봐도 납치범같은 얼굴과 톤과 이나젤로 말함.)
거기다가 또 다른 '신'이 기절한 채로 얹혀 있는 걸 보고는 혼란스러운 얼굴이 되어서는
"귀하신 분이 어찌 누추한 곳에... 어머나... 부... 부상?"
르네:부상... 그래. 부상인거같기도.
"아, 아아니면..." '납치?설마?하지만... 신이 신을 납치해?' <머리돌리는중
르네:돌리지말고. 있나?
그는 당신의 요구를 혼란 중에 잘 듣지 못했는지
"아아! 부상이라면 약제를 드릴게요! 여기! 타이레놀이랑"
"반창고라든가... 소독약이라든가..."
이것저것 내놓습니다.
르네:밧줄은 없나?
포대면 더 좋다.
밧줄..!
르네, 행운 롤
르네:
행운
기준치:30/15/6
굴림:61
판정결과:실패
"그건... 잠깐만요, 여기 어디에 있는데..."
"아! 낚싯줄밖에는..."
상당히 오래된 듯한 낚싯줄이 나옵니다. ㅋㅋ
르네:(낚시줄로 묶으면 아플까vs투바르카인인데 뭐 어때의 대립.)
이나젤:흐늉 (잠꼬대중)
당신을...
... 흐음...
르네:아, 청테이프도.
이나젤:...... 꼭..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격적인데?
"청.. 청테이프! 여기요!"
주인장이 빛 의속도(초속30만킬로미터)로 가재들을 내옴
이나젤:... 갖겠어르네뤼디거.......
르네:... 투바르카인. 날 이해할거다. (청테이프를 받아 이나젤의 입을 막았다.) 이제 어디서 하루를 버티나.
이나젤:ㅇㅁㄹ...ㄴㅁ..
하아... 벌써부터 피곤해지려고합니다만 어떻게 입은 막았습니다.
주인장은 자신이 내어준 청테이프를 당신이 이나젤의 입에 붙이는 걸 보고
얼굴이 ㅇ0ㅇ 이렇게 됨
"정... 정말로 괜찮으신가요?"
이나젤:(축 늘어짐.)
르네:... 이 자에게 그런 병이 생겨 어쩔 수 없다. (사실인데 변명같음.)
당신은 딱히 거짓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성격도 아니거니와, 이것은 사실상 상황을 잘 설명해주는 문장입니다.
르네:일단, 잊어라. (값을 치르고 나온다. 이제 이걸, 아니 투바르카인을 하루동안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듯 하다.)
주인장은 더 캐묻지 않겠다는지 돌연 결연한 얼굴이 되어서는,
"신을 도울 수 있어 영광이랍니다. 살펴 가시길!"
하고는 공손하게 경례했습니다.
르네:(대충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했다.)
사람들이 이리저리 오가고, 춤추고 노닥거리는 연인들과 행복한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들... 바빠 보이는 점원들이 한데 어울립니다.
그러던 중... 쇼핑몰 한 구석에
꽤나 많은 관중들이 밀집해 있는 이벤트 박스가 세워져 있는 걸 보고 만 겁니다.
르네, 관찰 롤
르네: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60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나젤을 보는 것보다
가설 이벤트 박스를 더 성의있게 봤습니다
르네:(끄덕.)
"자아~~ 여러분! 여러분! 이제는 고대하고 고대하셨던..."
"우리 아담&이브 사의 신제품!"
"판매를 축하하는 의미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버리갔어~~~~"
박수갈채가 미친 듯이 쏟아져나옵니다.
르네:(사교도인가.)
MC가 구수하네...
이나젤:(문득 소리에 눈을 뜸.)
, ?!
(두리번, 두리번)
?! ?
르네:...일어났나.
이나젤:(대충 뭐라 항변하는 듯한 소리)
(버둥거림)
르네:(역시 그 낡은 낚시줄로라도 묶어놨어야한다고 생각하며 일단 내려놓는다.)
그 이벤트 박스에는 현수막도 하나 걸려 있었군요.
<신제품 출시 기념! 커플 막대과자 먹기 대회!!!!!>
이나젤:(현수막을 가리킨다.)
르네:가자. (현수막을 보고 이나젤을 돌리고 자신도 돌아서 간다.)
이나젤:(버팀. 계속 현수막을 가리킨다.)
르네:(힘으로 끌고간다.)
" 자 자~ 예 예 커플 분들이 마구 지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아아, 아름다운 숙녀분! 그래요 , 신사분과! 좋아요! 한 커플 나왔고..."
"거기 특이하신 커플 분들도 무대 위로 올라와주세요~"
한참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이나젤:(낑낑거리고 있다가!)
(결국 팔을 들더니 옷에서 창을 뽑아서!)
휘이이이이이이익
무대 중앙에 정확히 창이 날아갑니다
이나젤:(테이프 쫙! 뗌!) 여기!!!!!!
지원하겠어요! 당장!!
"아아아~~~~~~~~"
르네:혼자 하는 커플게임을 보여주겠다니 기대하지. (멀어진다.)
"이거이거!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귀한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이나젤:(철사슬로 르네 감아버림.)
포기 못 해. 이런 기회...!
르네:(권능 발동해서 찢어봄.)
르네, 흠... 이건 무슨 롤로 할까요?
격투롤해봅시다.
(ㅜ
르네:
근접전(격투)
기준치:85/42/17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어이없음.)
신께서 도우십니다. 꽤나 보강을 했군요 이 강철.
그러던 와중에 엎친데덮친격으로
"'두' 분! 올라와주세요!"
라고 MC가 정확하게 두 사람을 가리킵니다.
동시에 쇼핑몰 매장 안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둘에게 집중되며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 와~~~~" 를 시전
르네:(아까 그 웨이트리스를 데리고 다닐걸이라는 생각을 조금 했다. 그러면, 둘을 올려보낼텐데.)
이나젤:(위풍당당한 얼굴로 미스에덴 입장하듯 손 흔들며 걸어감.)
모세가 기적 일으켜서 홍해 갈라지듯 군중이 갈라집니다
이벤트 박스로의 길입니다.
이나젤:아아, 바깥 공기를 쐬니 정말 좋은걸.
또각 또각
르네:.....................
결국...
올라와버렸다... .... ....
르네:하.
세 쌍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아하니 마지막 자리가 우리 건가 보네요.
첫 번째 좌석들엔 평범한 커플들이 꽁냥꽁냥 중이고
두 번쨰 좌석들엔...
심해인:♥캬악
앙큼한 쵸쵸:꾸우우우♥
평범한 커플... 아니?!?!?!
뭔... 뭔가 앉아있긴 한데..!! !
르네:투바르카인, 이렇 놓고 전투 태세를 취해라.
일단...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 같으니깐 커플인 걸로
르네:(크리쳐가 왜 도심에? 라는 생각으로 커플인게 중요한건 아니지 않나.)
르네는 강력한 이성을 발휘하여 이 상황에 대해 의문을 품지만
이나젤:전투 태세라~ (도우미들이 나눠주는 막대과자를 받아든다.)
그건 당신이 취해야 할 것 같네요. 으흥. (얄밉게 웃는다.)
르네:그래. 앞에 크리쳐가 있으니 나도 너도 전투태세를 취해야한다.
그러니 풀어. (진지한 얼굴로 봄.)
"저희 아담&이브 사에서는 이브도 이 과자가 있었다면 선악과 안 따먹고 잘 살았을 거라는 스토리텔링을 목표로"
"새로운 맛! 요거트 푸딩 막대과자를 선보였습니다."
관중들: 오오~~~
이나젤:흐응... (고민한다.)
르네, 설득 롤 찍었나요?
르네:(끄덕.)
대인기능 롤 적당한 거 굴려봅시다
르네:
설득
기준치:50/25/10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나젤:당신이 내 사슬에 묶인 채로 그렇게 부탁을 해준다면야...
(조금 얼굴이 붉어져 있음) 고려해볼 만두...
르네:? (왜 얼굴이 붉어져있지?)
"우승 상금은 쇼핑몰 상품권 20세겔 상당!"
"그밖에 참가만 하더라도 과자 2세트를 증정합니다~"
이나젤:하지만 안돼요. 이 게임이 끝나면 풀어주겠어요.
제길!
르네:미치겠군.
몸이 드릉드릉해 하고 있군요, 이녀석!
이나젤이...
수줍게 입에 막대과자 끝을 뭅니다.
이나젤:(시선은 요염하게 한 80도쯤 옆으로 함)
"제일 짧게 과자를 남기는 팀이 이깁니다!"
"자... 그러면 준비들 하시고~~"
이거... 정말로 해야 하는 건가!?
어떻게 할까요?!
르네:........ (우선 침착한다.)
우선 침착합니다
르네:(다가오길 기다리다가,
이나젤:(물어요, 하는 눈으로 바라보며 다가간다.)
르네:손발이 못 움직이니 머리로 쳤다.)
민첩롤
르네:
민첩
기준치:70/35/14
굴림:59
판정결과:보통 성공
대항롤해봅니다.
이나젤:
민첩
기준치:50/25/10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아니이거실환가?
르네:?
이나젤... 사랑에미쳐버린 모양인지 오늘따라 꽤 빠릅니다
정확하게 머리를 노렸지만 그가 슥, 하고 고개를 살짝 위로 해
코가 톡♥
dkd아아아아아아!!!!!!!!
르네:........................
(한대 더 칠수있습니다.)
이나젤:(와작.)
(와작, 와작.) <빠름
오 온다
르네:(하, 두려움이란 무엇인)(침.)
민첩
기준치:70/35/14
굴림:76
판정결과:실패
10cm...
7cm...
5cm...
르네:투바르, 이나젤!(크게 부른다.)
이나젤이 당신의 양 어깨를 잡아버렸기 때문에 움직이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 게이이임~~~~~~~ 종료!!!!!!!! "
그 순간 호루라기 소리가 삐이익!!!! 하면서 게임이 끝납니다.
이나젤:아. (눈 동그랗게 뜸)
어머나!
르네:.............
이나젤:사진
(저참외좀
(먹고올게ㅛ요
미치겠네 (GM):(엄마가참외주셧ㅅ음ㅋㅋㅋㅌㅋㅋㅌㅋㅌ
뭔 이런걸:와나이스타이밍으로
저 가루 쏟음 잠시만요
미치겠네 (GM):ㅋㅌ
ㅋㅌ
미치겠네 (GM):11시쯤에.,! 다시갑시다
뭘쏟으신거야
뭔 이런걸:좋아요미치겟다 흩날려라 유산균
미치겠네 (GM):진짜욱겨
아,.,. 속도는..,괜찮으신가요(지금 그,.철로짓는강아지그거됨아
뭔 이런걸:저는전 괜찮은걸까요
사실 전부 거부해서
이러다 이나젤 로스트엔딩
미치겠네 (GM):ㅋㅋ ㅋㅌ ㅋㅌ ㅌ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걱정마세요걱정마세요
뭔 이런걸:이나젤 미안해 살릴라햇는데
미치겠네 (GM):진짜 아 르네가 튕길떄마다
뭔 이런걸:넌 너무 격정적이야(사랑해
미치겠네 (GM):너무욱겨서아
귀여워.
귀여워
뭔 이런걸:이나젤 귀여워
미치겠네 (GM):르네주아압
르네에게고통을주고 있는것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이런걸:이나젤 쭈와아아아압
아니 마지막에
이나젤 부른거
급해보여서(ㅋ
미치겠네 (GM):ㅠㅠㅠ ㅜ ㅠㅜㅠ ㅠㅜㅜㅠ진짜최초
아닌가요아
ㅋㅌ
뭔 이런걸:진명생기고는 이름 안불럿는데
일단 급하니불러
미치겠네 (GM):개욱겨아
ㅠ아 ㅋㄴㅁㄹ ㄷㅇ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ㅜㅠ
뭔 이런걸:아ㅠㅠㅠ모르겟다
일단 이나젤만 살려 응응
미치겠네 (GM):당신이가는길, 그곳이길입니다.
- 공익르네협의회
뭔 이런걸:아니그록 아ㅠ
중간중간 메타개그
미칠거같아요
미치겠네 (GM):ㅜㅠ ㅠ
뭔 이런걸:아니 ㄴ아 신청서에잇던 말 나온거 보고 머리로 섬
미치겠네 (GM):ㅋㅌㅋㅌ ㅋㅊㅌ ㅠㅋ ㅜ아
즐기시길,..바랄뿐이며(학부모절다시드리고가며 ㅋㅋㅋㅋ큐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 이런걸:저도,,,저도,,,절 견뎌주세요 이나젤 사랑해
미치겠네 (GM):흐흑 298427838번이고몇번이고 견딝수잇어요 르네사랑해
뭔 이런걸:ㅠㅠㅠㅠㅠ아 불도저 이나젤 너무 좋다
응응 사랑해ㅡ
미치겠네 (GM):
다시갉 가요.
뭔 이런걸:
가죠
뺴뺴로게임 그 이후는
과연
거의 뭐 60초 광고 타이밍
미치겠네 (GM):대략.,., 아까 5군데쯤있엇는데 지금 한군데왔고 두세군데? 정도더갈수잇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이런걸:아 아아 가야만해
huhu
go.
-
이나젤은 그리고 입을 열어 아쉬움이 가득 담긴 어조로 말을 합니다.
이나젤:......
에이, 뽀뽀할 수 있었는데. (애처럼 볼 부풀림)
이 상황까지 오니
회의감이 상당히 들기도 합니다
르네:... 하.
그리고, 당신의 몸을 단단히 감싸고 있었던 철사슬이 스르륵...
하고 풀려나가며 자유를 돌려줍니다.
르네:(어깨를 두어번 돌리고 주먹을 쥐었다 핀다.) 이제, 하고싶은건 다 한거같으니 돌아가지.
이나젤:(한 0.5cm 정도 남은 막대과자 조각을 들어보이며) 결과를 봐야지요.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가... 쥐었다가... 폈다가...
" 게임 결과는... "
" 첫 번째 팀! 1cm! 대단하네요~ "
"두 번째 팀은 0.7cm 를 남겼습니다! 굉장해요!!"
심해인:아... 이빨이 길어서 미안해 애기
앙큼한 쵸쵸:으응♥ 암것두 ♥
르네:(무슨 사과를 하는거지 저긴.)(봄. 안봄.)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팀!"
"두구두구두구... 0.5cm 남겼으므로 1등! 1등입니다!!"
르네, 정신력 롤
르네:............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2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오히려 정신이맑아짐
르네:(그래. 이왕한거, 우승이 좋다 라고 생각하자.)
"이곳에 와주신 두 분의 신에게 20세겔 상품권이 돌아갑니다!"
이나젤:(상품권 받고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가질래요? (부자와 부자)
르네:필요없, (다고 할줄 알고 거절하려했는데 받은 이나젤 보고 일단 조용히함.)
처음부터 받지 않았음 되지 않나.
이나젤:오오... 돈은 사랑 다음으로 인간의 마음을 울리는 매개체랍니다.
자아~~! 기분입니다. 짐승처럼 받아들 가세요! (뿌림)
그가 관중들에게 상품권 다발을 머니건 쏘듯 뿌리자
일동이 환호합니다
르네:체통을 지켜라. (이마를 짚고 작게 한숨쉰다.)
마치 자기가 응원하는 야구단이 홈런을 치고 그 공으로 장외를 또 친다면
이런 올림픽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겠습니다.
이나젤:으흐흥. 비밀은 엄수해주세요. (어깨를 톡! 하고 건드림.)
"투바르카인! 투바르카인!"
"페레우스! 페레우스!"
르네:... 이정도면 내일이면 신문에 나겠는, (자기 진명까지 불리자 정색한다.)
승자는 박수칠 때 떠나야 하는 법.
르네:나가지. 어서.
이런 곳에 오래 있다간 좋을 게 없겠어요.
[ 갈 수 있는 곳 : 스카이 타워, 미술관, 레스토랑, 영화관 ]
어디로 가볼까요? 후후.
르네:(판테온으로 향하는 길을 본다.)
이나젤:맞아요, 그리고 우리 둘의 약혼 소식도 만천하에 알려지겠죠...
길을 한 번 봅시다
르네, 관찰력 롤
르네:우리 둘이, 그 괴상한 게임을 했다는 사실만은 반드시 막아야지.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극단적으로 돌아가고싶다.)
포크떨어트릴뻔
정말 르네 진짜 진심으로 간절합니다
판테온으로 가는 길은... 그러니까, 왔던 길을 돌아가면 되는 구조입니다. 길 너머너머로 작게 본부가 보입니다.
그런 당신의 시야 안으로 들어오는 건...
이나젤:(불쑥) 돌아가고 싶다는 얼굴이로군요, 페레우스?
(눈을 휘며 웃는다.) 그럴 줄 알았지... 이것까지도 예상했어요. (뭘?)
르네:일단 널 고쳐놔야하니까. (불쑥 들어온 얼굴 옆으로 민다.)
이나젤:느흥(밀림)
아 병원도 보인다
르네:(저긴가.) 나와 함께 병원을 가지, 투바르카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나젤:도전장인가, 내 사랑의 진실함에 대한...
좋아요.
아, 수락했다!
르네:(오. 왠일로. 오늘 하루 중 가장 편안한 표정이 된다.) 드디어 조금은 자신의 이상함을 느꼈나보군.
가지.
6에덴 중심에 있는 병원을 보아하니, 문득 파샬 병원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르네:(동의.)
이나젤:똑똑히 보여드리죠. 의사도 나를...
바꿔놓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오호호호!
간만에 10년 전처럼 웃습니다
두 사람은, ... '병원'으로 향하는 길을 걷습니다.
르네:그럼 의사직을 잘라야겠군. (말하며 웃음은 무시하고 옆구리에 들고 간다.)
병원이름추천받습니다
뭔 이런걸:(이나젤러브호스피럴)
[ 이나젤러브호스피럴 ]
뭔 이런걸:(충실한 의견반영)
... 와버렸다.
르네:(병원이름이 수상하지만 믿어도 되겠지.)
높게 서 있는 흰 병원과 이성을 갖고 돌아다니는 듯 보이는 의료인들이 든든하게만 보입니다.
꼭대기에는, 붉은 색의 십자가가 달려 있군요.
두 사람은 들어가서 대기표ㅜ를 뽑았습니다
이나젤:두근거려요. (뭐가)
"띠롱 - 48번, 이디스 님 들어가주세요"
"띠롱 - 49번, 데지헤 님 들어가주세요"
르네:(이름이 왜 익숙하지?)
우린 51번입니다.
기분 탓입니다.
르네:(기분탓인가.)
이나젤:페레우스, ... 흥미로운 사실 하나 알려줄까요?
둘은 대기 중이라 좌석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거리를 두고 앉았을 수도있음
르네:(대기번호가 줄어들길 기다리다 그를 본다.) 뭐지?
이나젤:우리가 아까 먹은 요거트 맛 막대과자...
거기에 요거트가 얼마나 들었는지 맞혀볼래요?
르네:그런게 중요한가? (알리가 없고 관심도 없다는 투로 답한다.)
이나젤:후후, 그 까칠한 반응 마음에 들어.
정답은 32.07% 예요.
르네:(차라리 화를 내던 평소의 투바르카인이 좋다고 생각하다가)
이나젤:이건 당신과 나, 우리 두 사람이... ......... 운명이라는 거죠.
뭔 이런걸:(킴게님 조르고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띠롱 - 50번, 마리아 님 들어가주세요"
아니 여기서 이 집안이 정모를 하나?
"띠롱 - 51번,"
아!
르네:... 우리 차례군. 들어가지.
"이나젤 님 들어가주세요"
진짜웃기다여기서병원오는탐사자처음봐서죽을것같아요
[ 진료실 ]
끼이익, 하고 단조롭게 생긴 진료실 문을 열어 젖힙니다.
여기서... 조금의 해답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의사:어서오세요~
썅뭐야
르네:웨이트리스인가.
(그건 내가 할 말이다.)
보아하니 의사 가운도 입고, 청진기도 목에 제대로 걸고 있는 걸 보아...
이곳의 의사가 맞나 봅니다.
르네:면허증을 보여라. (의심감.)
의사:요즘은 다들 투잡 쓰리잡 하잖아요.
르네:고소득계층 아닌가?
이나젤:흐응, 저 의사도 꽤 취향인걸...?
르네:정신차려라...
의사:좀 쪼들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보아하니, 아프신 건...
르네:여기가. (아직 안테나 꽂혀있나? 이나젤 머리 가리킴.)
르네의 평정심에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맞다 안테나도 여전히 있습니다
의사:머리에... 꽃이 자라셨네요?
르네:모종의 이유로.
의사:에구머니나, 이런 환자는 처음이에요!
사실 여기서 이성 체크를해야하는데
르네:(그래. 나도 이런 투바르카인은 처음본다. 하고 끄덕임.)
둘다평정심을유지중이라 생략하겟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잠시 보겠습니다. 앞에 앉아주세요 환자분,
이나젤:날 환자라고 부르지 말아요, 경박하긴!
르네:(외모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겠다 생각하며 이나젤 뒤에 선다.)
이나젤:내 온몸을 구석구석 뒤진다 하여도 이상한 점이라고는 당신 눈곱 만큼도 찾아볼 수 없을 테니. (앉는다.)
의사, 의료 롤
의사:
의료
기준치:60/30/12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것저것 도구를 사용해서 이나젤을 진찰한다. 우선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살피고... 그 다음으로는 설문지를 가져와 심리검사를 진행했다.)
보호자분, 질문을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최근 이나젤 님이 음주를 하신 경력이 있나요?
르네:있나? (몰라서 물어본다.)
이나젤:난 술이라면 질색이에요.
르네:그렇다는군.
이나젤:페레우스 당신이 주는 것만 마실 거예요.
르네:평생 안 마실 듯 하다.
이나젤:... 으흐흣.
르네:웃지말고.
의사:좋습니다. 음주 경험은 아예 없고... (체크를 하나 하고)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을 때 어떤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자주 느끼시는 편인가요?
아 뭔가 심오하다!
르네:그런듯하다. (자신이 본 투바르카인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이나젤:절대로요!
내 대원들은 날 사랑하고 아껴준다구요.
그리고 나는 내 부하들을 아주 잘 컨트롤하고 있어요.
르네:확인이 필요한데. (진격대 중 누구에게 전화할지 고민한다.)
이나젤:(르네를 돌아보며) 머지않아 당신도...
누구에게 전화해볼까요?
르네:(이르칼라가 주변에 자주 있던데 이르칼라에게 확인을 위한 전화를 한다.)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 아! 맞다!
지금......... 이르칼라는 마스터 자크와 신혼여행 중이었잖아요?!!!
르네:(방해했군. 전화 끊음.)
자동응답기에 녹음된 목소리만이 당신을 반겨주었을 뿐입니다.
이나젤:거봐요.
(뭐가
르네:뭐가. (육성.)
이나젤:(윙크함)
르네:(눈 가림.) 진단을 마저 하지.
이나젤:
유혹 Roll
기준치:50/25/10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아오
르네:(부엉이같군. 이라고 생각함.)
흰부엉이 같은 느낌이었네요.
그러자 의자가 마저 소견을말합니다
????? 의사
의사:진단 결과를 검토해 보면...
현재 이나젤 디 오버레이디 님에게 발생한 문제는... (없는 안경 달칵이고는) 심리적인 종류로.
르네:(경청한다.)
의사:상대방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자아가 강해진 나머지 상대의 모든 것을 원하고 집착하며 하나가 되고자 하는 욕구가 형체화된 걸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해서는?
르네:(위해서는?)
의사:사랑을 주셔야 합니다.
이자식돌팔이야쫓아내
르네:(의사를 쳐버렸다.)
시간 낭비했군.
근력롤
아니다격투롤 하죠
르네:
근력
기준치:85/42/17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미쳣나봐진짜어떡해
르네:(진심이었다.)
사진
의사가 날아갑니다
바이바이, 의사!
휴... 진료실에서도 마땅한 수확이 없었군요.
이나젤:(벽에 금이 가는 동안 핸드폰으로 무언가 검색하고 있다.)
르네:(역시 파샬병원으로 갔어야하나 후회하지만 오늘 모르간은 바쁘니까. 결국 한숨을 내쉰다.)
뭘 하고 있지?
검색어를 볼까요?
르네:(본다.)
[ 애인과 볼 만한 영화 추천 100제 ] [ 영화관 인기 목록 ] [ 데이트할 만한 장소 10선 ]
이나젤:어머나. (숨김)
르네:... 역시 시간이 늦었으니 판테온으로 돌아가지. 마침 병원과 가깝군.
이나젤:........ ....... ... 한 편만...
(옷자락을 귀엽게 잡아본다.)
영화 한 편만... ...
보게 해줘요. 같이...
르네:(이나젤의 귀여움은 통했나?)
깜끔찎하게 올려다보는 이나젤
유혹롤 굴려보겟습니다
이나젤:
유혹 Roll
기준치:50/25/10
굴림:71
판정결과:실패
그저 칼리가 보고싶습니다
르네:(끔깜찍 했군.)
이나젤:왜! 나는...!! 사랑 빼고 모든 걸 가졌는데! (감정의 격앙)
아 아아 철사슬
르네:아.
이나젤:이런 게 공왕의 고독함이었을까요, 이제서야... 이곳에 와서 그 뜻을 헤아리게 되다니!
(완전 슬픈 얼굴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르네:권능의 개화가 이렇게 도움이 되다니.
이나젤:페레우스, 당신보다 냉혈한인 사람은 없을 거예요!
당신 피는 니드호그의 빙룡보다도 차가울 거예요!
르네:새삼. (하지만 슬픈 얼굴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을까?)
이나젤:(약간 그... 혼자서 연애싸움 하는 그것임)
다시 유혹롤 굴려보겟습니다
이나젤:
유혹 Roll
기준치:50/25/10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
이나젤:나는... 그런 당신이...
싫지만은 않아서, 휴, 여자의 마음이란! (얼굴 감쌈)
르네:(그래. 지낸 시간이 있는데 영화 한편 정도야. 라고 생각했다.)
싫어하고, 영화는 보지.
르네는 이나젤의 깊은 애통함이 담긴 얼굴을 마주하고는
그래도 약간의 옛정... 이라고는 하기 뭐하나 지낸 세월의 깊이를 가늠하여
단비 같은 아량을 한 번만 베풀어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나면, 바로 돌아가버릴 거라고도-
이나젤:(얼굴이 환해진다!)
르네:(지금은 웃어둬라 투바르카인.)
이나젤:날 들었다 놨다 하는 여자는 당신이 처음이야.
그렇겠지
르네:(힘으로 들었다 놔줌.)
번쩍
르네:가지.
이나젤:오호호!
다시 이나젤이 당신의 옆구리에 찰싹, 붙어서 길을 안내합니다.
가는 길에는 그 어떤 때보다도 수다스럽고 발랄해졌는지라, 참, 이 오버레이디가 실제로 이런 인물이었다면
두 사람의 관계가 지금처럼 외나무다리 위에 놓여 있었을까, 그런 ...
영화관이름추천받습니다
르네:(그랬다면... 너도 날 언젠가 싫어했겠지.)
뭔 이런걸:(이나젤러브오피스)
(수상한 곳 아님)
[ 이나젤러브오피스기가박스 ]
이나젤:얼마 전, 우리 오버레이디 기업에서 이 상영사를 매입했죠.
르네:이제는 문화사업에도 손 대는건가.
이나젤:이 소식은 처음이겠지요? 후후.
상영관을 아예 통째로 빌려버릴 수도 있으니깐.
으음~ 기분 전환으로요.
르네:설마 빌렸나?
1 - 빌렸다 / 2 - 안 빌렸다
르네, 1d2
르네:
rolling 1d2
(
1
)
=
1
빌렸어
르네:(통탄스럽군.)
이나젤:페레우스, 당신의 영화 취향은 어떤가요?
르네:보지 않아서 취향같은 것도 없어. 네가 보고싶은걸 적당히 보지.
이나젤:달달한 멜로라든가, 로맨스... 아니면 피 튀기는 액션 장르?
무서운 호러 장르도. (손에서 티켓이 촤라락 나옴)
나는...
아... 신의 기린을
뛰어넘을 아이디어가 없다
르네:(그건 뛰어넘을 수 없다.)
[ 바지오브프레이 ] [ 원더풀우먼 ] [ 나의바지아웃 ]
세 편의 영화가 현재 걸려 있군요.
르네, 1d3
르네:3
[ 나의바지아웃 ]
르네:(아웃되어도 되는건가. 청소년 관람불가인가.)
판타지 장르의 새로운 형식을 채택한 영화로, 15세 연령가입니다.
르네:(일단 봐보기로 한다.)
주인공들이 정의와 악의 속에서 비틀린 현실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이라는 설명이 포스터에 쓰여 있네요.
이나젤:후후. 1관이에요.
르네:그래. (1관으로 간다.)
이나젤:이런 경험도 해봐야죠. 얼마나 로맨틱해~? (르네의 왼쪽 팔을 가볍게 안았다.)
내가 그 시절의 왕이었더라면 당신에게 궁전을 지어줬을 거예요. 창살을 500개 정도 달아서...
르네:돌아오면 후회할거다. (오른팔로 가볍게 밀어낸다.)
감옥이라고 해.
밀림
이나젤:으후후, 튕기시기는!
벌써 나에 대해 거기까지 알고 있다니, 위험해요.
안으로 들어가면... 그러니까...
상당히 화려한 내부 조형의 극장입니다.
빼곡하게 늘어선 영화관 좌석들은 전부 비어 있으므로, 제일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이나젤:당신의 사랑의 형태는 어떻죠? (또시작)
르네:이제 그쯤은 알 시기가 됐지.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정말 전체 대여한 듯 텅빈 좌석을 보다 중앙에 앉는다.)
없다.
이나젤:폭력으로 순화하는 타입, 아니면 전부 갖고자 하는 열정적인...
그럼 내가 그 형태를 확인하는 처음이 되겠군요.
르네:..... 영화나 보지.
본부에돌아가고싶다... 일할 것도 많은데...
르네:(음. 정확한 내 마음이다.)
그 순간, 극장의 조명들이 뒷 열에서부터 탁, 탁, 탁 하고 꺼집니다.
아아... 수색대원들은 잘하고 있으려나, 믿음직한 실레이얼과 헤르베르트를 제외하면...
이런저런 생각을(ㅠ) 하면서 영화 배급사가 띄워지는 커다란 화면을 응시했습니다.
초반부터 꽤나 도발적인 BGM을 깔고 시작하네요.
르네:(생각해보니 믿음직한 헤르베르트는 신혼여행을 단델리온도 리프와 있을테고 아누비스도 아테나와, 나인도 어쨌든 모르간이랑 관련된... 이 노래는 뭐지?)
" .... .... 아버지. "
" ... ...... 저는 이제, 이 부조리를 못 참겠습니다. "
" ........ .... 당신은, 오늘로 끝입니다! 그 왕좌는 내가 가져가겠습니다! "
신혼여행... 행복하겠지요. 어느 때보다도 기쁠 한때이니까요 (행복해라헬칼)
모르간... 그러고 보니 아까 전화를 받기도 전에 끊어버렸는데,
사실은 요한과 통화 중이었댑니다. 사람을 죽였을지도...
" 딸아! 나는... 믿을 수가 없구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니! "
" 아버지아웃! "
촥 - 하고 화면에 피가 흩뿌려집니다.
르네:(영화는 보지도 않고 수색대에 남은건 헤임달과 니드호그와 루멘. 루멘 화이팅. 이라고 생각한다. 모르간, 너라면 믿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오열...
" 흐윽... 내 손으로 부모를 죽이다니... "
" 아버지... 나의아버지... 내아버지아웃... "
" 나의바지아웃.......... "
다들 훌륭한 부하들이지요.
르네:(대사가 좀... 슬픈 부분 같지만 슬프지 않게하는 대사다.)
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게도 됩니다.
" ... 아담. 차를 준비해. "
" ......... 차를? 이브. "
르네:(또 사교도였나?)
" 그래, 우린 도망칠 거야..... "
"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왕국을, 우리 손으로 세워보이겠어. "
" 이브, 하지만 너는..! "
" 나와 체력연동이 되어 있어서 내가처맞으면너도죽잖아! "
슬픈 BGM이 이어집니다.
르네:(어쩐지 사실적이군.)
둘은 비장한 선택을 한 듯 보입니다.
" ...알고 있어. 너 때문이었지. "
" (까마귀를 쓰다듬으며) 그러니까... 나한테 잘 해... "
" 으, 응... ...... .. "
심금을 울리는 영화였습니다.
르네:(원정을 떠올리니 어딘가 울리는 것도 같고.) 끝났군.
이나젤:(대충 ... 그동안 막 르네한테 머리 기대고 있었다. 영화를 봤다기보다는 당신만 본 것 같지만...)
... 그런데 기대고 있었던 무게감이 이제 없습니다.
... 어?
르네:투바르카인? (돌아본다.)
없다, 사라졌어요. 옆에 있었던 건...
다른 사람?!
거기다가, 이 영화관의 좌석에 어느새인가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 기대된다... 이 날만을 기다려왔단 말이지. " "맞아."
달칵 -
르네:...... (두리번 거린다. 투바르카인은? 아니 애초에 언제부터? 이게 가능한가? 크리쳐의 짓인가? 여러가지 가설이 생각난다.)
이나젤이 사라져서 두리번거리고 있었을 즈음에, 무대의 막이 오르고
새로운 빛깔의 오색찬란 조명이 Light on!
게리온형 DJ 아~~~~~~~~~~~~~~~~~~~~~
르네:(미치겠군.)
게리온형 DJ 여러분~~~~~~~~~~~~~~~~~~~~ 영화 후기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게리온형 DJ 오늘은 우리 상영사의 CEO, '이나젤 디 오버레이디' 님께서도 참여해주셨습니다.
게리온형 DJ 4/23일에서 4/24로 넘어가는 기념비적인 시간...
르네:............. (큰일이 난 줄 알았는데 다른 의미로 큰일을 직감한다.)
게리온형 DJ 그때를 기념하기 위해(왜???)! 그리고 전하지 못한 사랑의 전달을 위해!
르네:(조심히... 영화장을 나가보려한다.)
게리온형 DJ 자, 나와주세요! 오늘의~~~~~~~~
게리온형 DJ 주인공~~~~~~~~~~~~~~!!
르네, 나가려면 은밀행동 롤
르네:
은밀행동
기준치:20/10/4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이나젤 아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르네:(사실 어디서나 당당하기에 그냥 나간다.)
틀렸어! 좌석이 너무 빼곡한데다가 전부 당신을 봅니다!
ㅓㅇ어?
이나젤, 철사슬 롤
이나젤:
철사슬 Roll
기준치:50/25/10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큰일이네 점점 저도 수습을못하게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나젤 올라오세요, 당신도...
안 올라가도 됩니다
르네:(안올라가고 우두커니 서 있다.)
영화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환호합니다.
" 기다렸어! " " 기회는 지금이야! " " 멋지다, 마스터! "
이나젤 오늘은...
제가 증오하는, 그리고 사랑하는 뤼디거 경에게
이나젤 제가 증오하는, 그리고 사랑하는 뤼디거 경에게
이나젤 마음 속으로부터 깊게 감춰 왔던 고백을 하나 할까, 합니다.
미쳤나
르네:그만해.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뭐라뭐라 말하는 이나젤을 보고 있자니, 이쯤이면...
르네, 정신력 롤
르네: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75
판정결과:실패
환장하겠네
무대를 부숴도 됩니다. (??)
르네:투바르카인. 늦지 않았다. 이걸 놓고, 마이크도 내려놔. (일단 설득해본다.)
화려한 영화관 조명이 레이저로 변하며 극장 곳곳을 락 페스티발처럼 비춥니다.
르네:(혼란하다.)
이나젤:아아... 오늘은 나의 최고의 날이야.....
" 투바르카인! 투바르카인! "
" 페레우스! 페레우스! "
르네는 설득해봅니다.
르네, 설득 롤
르네:
설득
기준치:50/25/10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성은 힘을 낸다.)
스크린에서 나오는 장면은… 이나젤과와 당신의 투샷이나, 두 사람의 어린 시절 등 슬라이드 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나젤:...! ..... (얼굴빛이 변한다.) 마음에 안 드나요?
르네:일단, 일단 그만해라.
이나젤:공들여서, 준비한 이벤트인데... (팔자눈썹이 된다.)
르네:그리고 저런 적 없는데. (어린시절 지적.)
이나젤:그만두면... ... 내 약혼 반지 받아줄 거예요? (????)
르네:미치겠군. (쇠사슬을 힘으로 끊어본다.)
솜방망이 같은 미니 이나젤과 좀더 큰미니 르네가 보입니다.
르네, 다시 근력 롤
르네:
근력
기준치:85/42/17
굴림:74
판정결과:보통 성공
우지직
드디어!
캉! 하는 소리와 함께 쇠사슬이 뜯겨 나갑니다.
르네:(풀었군. 무대 쪽으로 뛰어가 DJ의 머리를 다리로 내려찍는다.)
이나젤:(절묘한 타이밍에) 나랑... 약혼해줘요!
게리온형 DJ:?
악!!!!!!!!!!!!!!!!!!
르네:거절한다.
게리온형 DJ:특수 기믹 : 사랑고백
지속 : 10
타겟 : 페레우스
타겟에게 심리적 데미지, 독성… 하여간
적이 사용하는 수식어구를 교체할때마다 타겟은 3턴 지속 정신적 데미지의 [디버프]를 추가로 가지게 됩니
사진
죽었습니다
르네:(그리고 무대를 발로 찍어 무너트리고 이나젤을 데리고 영화관을 나간다. 일단은, 1부대 마스터니까 챙기는거다.)
그를 다리로 내려찍고 분쇄한 후로는, 발을 굴러 무대를 가벼베
가볍게 반파합니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또 한 번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선보이는 극장!
관객들은 비명 같은 환호성을 지르며, 두 사람은 혼란을 틈타 자리를 뜹니다.
르네:청구는 판테온 1부대 앞으로. (피해보상은 확실하게 하고 간다.)
당신은 마스터끼리의 최소한의 의리와 책임감으로 그를 챙겼습니다.
이나젤:허어윽 (훌쩍이는 소리)
내가... 당신 마음을 아프게 해버리다니...... (손수건 꺼냈다.)
일단BGM도진정시킴
르네:다치지 않았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너무 진정해서 문제인 노래 들음.)
이나젤:하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이 정도라면 당신의 무쇠 같은 마음을 흔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민망해서 못 참겠다는 모양새지만 이쪽도 어느쪽도 다 이상할 것이다.)
르네:도대체 어떻게 그런 사고방식이 가능하지?
이나젤:철을 녹이려면 강력한 불길을 피워야 한다고, ... ...흐윽...
이건 뭐... 달래줄 재간도 없고
르네:(이나젤을 기절시키기로한다.)
다시 기절을 시도해 봅시다
르네:
근력
기준치:85/42/17
굴림:98
판정결과:실패
그냥 딱밤됨
이나젤:아얏!
르네:(그냥 때린 것도 사심이 있는 듯 하다.)
이나젤:(장화신은 고양이의 재림) (팔자 눈썹으로 얼굴 빨개져서는 본다.) 갈...
갈 거예요! ........ !!! !
르네:고맙다. (보냄.)
아?!! 간... 간다고?! 이거 좋은 거 아냐?!
이나젤:(당신을 잡고 감. ㅋㅋㅋ)
르네:(어이없음.)
이나젤:판테온으로 가서, 이 모든 과오를 불태워 없애버리고 행복을 찾으러 떠나겠어요. 하아........
르네:판테온에... 어찌되었든 지원대가 누구라도 있길 바라지. (가자, 판테온으로.)
이럴 수가, 이런 소란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어느덧 해가 저물어갑니다.
르네:(이렇게 긴 하루는 처음이다.)
당장 튀어나올 수 있는 지원대 명단을 속으로 되뇌이면서, 두 사람은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나젤:(침울한 솜사탕 되어서 옆에서 손잡고 걷는다.)
...
.....
........
위로해줘요.
어섯! (승질냄)
르네:정신차리면 일단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고 모르간, 아니 없으니 지원대의 아무나 라도 찾아라. 레퀴에스라도.
(위로임.)
이나젤:(죽을상 된다.) 둘 다 싫어요 !
모르간은 참견쟁이라 싫구 레퀴에스는 날 태울 거니깐!
르네:단델리온이라도 붙여주지.
이나젤:하지만 당신, ... 당신은 나를 그렇게 대하지 않지. (다시 눈빛이 그윽해진다.)
흥.
르네:미치겠군. (눈 가리고 그냥 들고감.)
이나젤:어멋
들고 가다 보면, 주변 풍경이 점차 익숙해집니다.
원래도 익숙했지만, 이 말의 의미는 판테온 본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르네:(원정에서 돌아왔을 때보다 반갑다.)
이나젤:내려놔요! 내가 먼저 가겠어요.
.......... 지이인짜로 마지막으로...
준비한 게 있어요.
르네:............... 뭐지? (일단 여전히 들고 있음.)
이나젤:나의 비장의 무기, ...... 그래, 피날레를 장식할 병기가요.
어떻게 들고 있나요? 들쳐맸나?(ㅋㅋㅋㅋㅋㅋㅋ
르네:(옆구리에 가방처럼 끼고 있음.)
옆구리에 끼워두니 쿠션 같고 보송하네요
이나젤:..... 10분 뒤, 본부로 들어가는 입구 앞 대분수대에서 보죠.* (뭐?)
르네:역시 이대로 가지. (마저 들고 간다. 도망치지 못하게.)
이나젤:
반항 Roll
기준치:50/25/10
굴림:99
판정결과:실패
르네:(사실은 하기싫은 투바르카인의 마음이 조금 전해져옴. 금방 되돌려놔주마.)
이나젤:ㅈ 잠깐! 잠깐! .............! !!! 잠깐~~~! 르네! (빽 이름 부름)
르네:왜. (일단 멈춰서줌.)
이나젤:이 고백마저도 거절한다면, ...... 당신을 놓아주겠......... (엄청 마지못해 말하듯이)
.....겠......
...........어요. (마지막 도박인듯.)
르네:좋군. (놓아준다.) 빨리 거절하러 가지.
이나젤:아아?!!! ! (악을 쓴다.) 싫어요! (할 말은 다 함)
(자기 옷매무새 가다듬고, 머리도 동그랗게 하고는) 흠. 10분, 10분이에요.
르네:본인이 할 말은 지키도록 해. 그래. 10분 기억하고 있지.
이나젤:보여주겠어, 이번에야말로...
우리 관계가 달라질 대로 달라졌다는 걸...
그리고는 이나젤이 철마를 땅으로부터 끌어올려 올라탑니다.
이나젤:분수대에서, 그럼.
미쳤나
자...
이제 엔딩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걸 모두가 직감할 듯 합니다.
르네:달라지지 않았던걸 보여주지. (말하고 10분간이라도 일을 하기 위해 본부에 들어간다.)
내가미쳐
10분 동안이라도 일을 해야겠습니다. 더 미뤄둘 수 없어요!
르네, 흠... 교육 롤
르네:
교육
기준치:70/35/14
굴림:64
판정결과:보통 성공
남이었다면 번거로울 업무들도 완벽하게 해치웁니다.
어디 보자, 시간을 보니...
2분쯤 남았군요.
르네:(급한 결제서류까지 다 넘기고 나니 드디어 마지막 거절을 할 시간이 다가왔음을 느끼고 분수대로 간다.)
정말대단하다
그래요, 결전의 때입니다.
... 갑시다.
르네:가자.
[ 판테온 본부 앞, 대분수대로 가는 길 ]
...... 하늘의 기운이 심상치 않습니다.
주변의 가로수가 서 있는 풍경도 어딘가 카리스마를 풍기고, 기묘하군요.
그 이유는 바로 대분수대로 가는 길에, 강철베로 길쌈한 붉은 카펫이 깔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치겠군...
르네:(미치겠군...)
대체 이런 건 어디서 공수해오는 것일까요?
르네:(오버레이디 세무조사를 요청해야하나 라는 생각까지 왔다.)
레드카펫의 위를 어쩔 수 없이 오르면, 어디선가 검은 양복을 입은...
이제까지 데이트에서 보았던 수많은 해괴망측한 생물들과, 머리에 링이 띄워진 크리쳐들이 총 출동해 있습니다.
심해인:... 캬악. (단정하게 경례하며 철로 된 장미를 건넨다.)
앙큼한 쵸쵸:...... 키엑. (단정하게 경례하며 철로 된 장미를 건넨다.)
의사(였던 것):아아... 살펴 가세요. (단정하게 경례하며 철로 된 장미를 건넨다.)
게리온형 DJ (였던 것):좀 많지요? 저도 이렇게 저희가 많은줄은 (단정하게 경례하며 철로 된 장미를 건넨다.)
미친놈들...
르네:두놈은 죽은게 아니었나? (철장미를 미간에 꽂아버린다.)
의사(였던 것):크아악
게리온형 DJ (였던 것):크아악
쿨하게 거절합니다.
정말, 익숙해질 지경이에요.
르네:(일단 계속 걸어나간다.)
... 이들을 모두 스루하고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그래요.
이 붉은 카펫의 끝에,
아름다운 분수를 등지고, 이나젤 디 오버레이디가 서 있습니다.
그는 타고 왔던 철마에서 훌쩍 뛰어내립니다.
이나젤:... 왜그래 맥시무스.
그리고 그가 당신을 발견합니다.
르네:미치겠군. (여러모로)
이나젤:역시...
한 송이도 안 받았군요. 그렇죠, 페레우스? (웃는다.)
르네:받을 이유가 없으니까.
이나젤:당신도 어느 날에는 사랑에 대해 모든 감각이 열리듯 눈을 뜨게 될 때가 올 거예요. (가까이 걸어온다.)
르네:적어도 그게 지금은 아니지. (걸어오는걸 피하지 않고 바라본다.)
이젠 끝내지, 투바르카인.
이나젤:...... (그리고는, 품 안에 있었던 작은 상자를 꺼내 연다.)
그 안에 있는 것은, 강철의 의지로 반짝이는 아름다운 반지.
이나젤:자, ........ 나의 애정을 담아서.
나와, 교제하겠다고 말해요.
퍼퍼퍼퍼퍼펑 -!
거대한 불꽃이 분수대 위로 쏘아 올려지더니, 황홀한 빛으로 폭발합니다.
르네, 정신력 롤
르네: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가만히 철로 된 반지를 내려다본다.)
이제 이 이벤트의 연속도 끝인 것 같습니다.
르네:내 대답은 정해져 있어.
거절한다.
그 반지를 받아들 수도 있고, 받아들지 않을 수도 있죠.
르네:그리고 돌아와라, 투바르카인.
당 신 은 거 절 합 니 다.
펑, 펑. 하늘에서 불꽃이 수놓아지고, 이나젤의 얼굴은...
그 얼굴에 비쳤던 일말의 아쉬움과, 제정신과 마법의 간극을 이루는 어딘가에 있었던 당신을 향한...
이나젤:......
......... 당신은, 예상하면서도 막을 수가 없네.
꿈결처럼 일그러져 있었던 세상이
툭, 하고 마지막 낚싯줄을 끊어 없애버리듯 요동칩니다.
당신의 정신은, 그대로 수면 아래에 가라앉숩니다.
-
" ... 일로... "
" 아, ... 스터가? "
" ....죠. 예. "
" ... ....... ....요. "
" 부상은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
"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에 쓰러지신 게 아닐까요? "
이나젤:(팔짱을 끼고 불만족스럽게 지원대원을 본다.) 그걸 말이라고?
한심하군요. 당신, 이건 예삿일이 아니에요. 마스터 페레우스가 보통 이유로 자리에서 쓰러지겠어요?
....... 아.
(침상에 뉘여 있었던 당신을 본다.)
정신이 들어요?
르네:... (눈을 두어번 깜빡인다.) 투바르카인?
설명. 짧게.
이나젤:짧게? (어이가 없다는 듯이 까칠하게 눈을 한 바퀴 굴린다.)
당신, 오피스에서 정신을 잃은 채로 발견됐잖아요.
무슨 꿈이라도 꾼 건가요? 나 원...
르네:... (결국 그 이상한 이벤트에 정신을 놔버린건가 생각하다가도, 자신이 그럴리 없다는 강한 확신에 가만히 이나젤의 얼굴을 본다.)
모르는 천장... 아니, 아는 천장입니다.
르네:... 반지는, 잘 버렸나.
이나젤:.................................
...................................................
크하하핫...
하하핫... 이녀석... 부끄러워하고 있군요.
르네:(꿈은 아니란거군.)
이나젤:(지원대원을 보며) 영양제 1000ml 정도 더 꽂아놓으세요, 당장.
마스터가 헛말을 하시잖아요.
르네:(작게 한숨 쉰다.) 그래. 차라리 평생 그렇게 있어주길 바라게 되더군.
이성을 유지하려고 하는 듯 보이지만, 르네의 눈으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꿈은 아니었군요. 상대도 그걸 아는 듯 보이구요.
...아니, 기억해낸 거겠죠! 후후.
그 순간, 돌연 공중에서 팔랑 하고 카드가 한 장 떨어집니다.
[ 핸드아웃 입수 ]
그러고 보니... 르네, 손에 무언가 쥐고 있지 않나요?
르네:(크리쳐인지, 또는 어떤 존재인지는 모르지만. 발견하면 반드시 죽인다 라고 생각하곤 손에 쥔걸 본다.)
반짝이는 세잎 클로버 모양...
... 목걸이로군요.
당신 스타일은 아닙니다. 절대로요!
르네:투바르카인, 네것인가? (목걸이를 들어보인다.)
이나젤:내것이라니...? (등지고 서 있다가 돌아본다.)
르네:내건 아닌거같은데.
이나젤:........ 아뇨. 저건 내 스타일도 아니에요.
르네:? (그럼 이건 누구꺼지? 목걸이를 본다.)
이나젤:(말이 묘하게 겹치는 걸 느끼고는 헛기침한다.) 어찌되었든,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혹시 모르죠.
이 '놀이'에 어울려준 보상으로, 누군가 홀연히 두고 간 것일지.
이나젤:거기다가... 일이 하루치나 밀렸어요! 왜인지는 몰라도, 하아. 다 엉망이야!
이나젤은 보아하니 평소의 까칠한 투바르카인으로 돌아온 모양입니다.
이나젤:거기다가 웬...... 청구서까지. 머리 아프게. (한숨)
당신은 더 쉬어요. 난 가봐야겠어요.
르네:왜겠어. (그의 말꼬리를 괜히 잡고 대충 목걸이를 챙겨둔다. 언젠가 누구한테는 주겠지.) 알았으면 가서 일 처리를 맡기지.
이나젤:....... (어색한 얼굴로 입술을 우물쭈물하다가) 그래요!
아침의 햇살이 천장을 통해 두 사람을 비추고, 바깥으로는 돌아다니는 군인들의 발소리와 말소리가 한데 들려옵니다.
정신없는 데이트였어요.
긴 하루 분의 꿈을 꾸는 일도 마냥 쉽지는 않죠.
에라! 안정을 취해야 하니, 더 쉬어두자구요. 지금은!
르네:(어딘가의 이성에 동의하며 눈을 감는다. 밀린 일은 역시 투바르카인에게 미뤄두자고 생각하고.)
이나젤:(쪽팔려.... 쪽팔려쪽팔려또누가기억하는거지?제길...다 죽이겠어! 생각 중.)
그럼!
그가 걸어나갑니다.
자... 오늘도 바쁜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합시다.
쇼는 여기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사진
르네:사진
시나리오 클리어 보상 : 세잎 클로버 목걸이 (판매 시 재력 +3)
고생하셧습니다.
아진짜이게정말진지한일로이러고있엇으면머리깼을텐데너무웃기네 (GM):
뭔 이런걸:와아아아악 아
너무웃겻어요
진짜
마지막에
훈훈해져서 다행이야^^
진짜귀여워르네 ㅠㅜㅠㅜㅠㅜ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 (GM):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ㅜㅠㅜㅜㅜ
재미있게
뭔 이런걸:아진짜 너무 고생하셧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귀여워르네 ㅠㅜㅠㅜㅠㅜ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 (GM):즐기셧나요 ㅠ
ㅜ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이런걸:네네 넘 재밋엇내요진짜
진짜귀여워르네 ㅠㅜㅠㅜㅠㅜ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 (GM):훈훈한게진짜마음이좋 와요 히히
뭔 이런걸:진짜 킴게님 넘 감사하구 수고하셧습니다진짜 아ㅠ
아ㅠ
모르겟어사랑해 웃겻어
진짜귀여워르네 ㅠㅜㅠㅜㅠㅜ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 (GM):ㅠㅠ ㅜ ㅠㅜ하아고생하셧어요 고생하셧어요
저는로그백업을
냅다리해야겟습니다.
뭔 이런걸:와아앙
좋아요!!!!!!!!!!
진짜귀여워르네 ㅠㅜㅠㅜㅠㅜ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 (GM):히히!!!!!!!!!!!
뭔 이런걸:고생하셧습니다!!!! 탐라에서 봬요!!!!!!!!!
진짜귀여워르네 ㅠㅜㅠㅜㅠㅜ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 (GM):탐라에서뵈어요!!!!!!!!!!!!!!
르네짱.
뭔 이런걸:이나젤 짱
이나젤:
진짜귀여워르네 ㅠㅜㅠㅜㅠㅜ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 (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