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Dantae A.:a
 
두둥
 
델타:a
 
ㅇㅇ
 
중간에
 
화ㅈ장실 가고싶으시거나
 
택배오시면
 
누르고가시면댐
 
말하기기찬으실때(ㅋ
 
우선 원래 타이만이었으므로 kpc와 pc가 가지는 정보차가 있어서
 
해당 상황들에서
 
kpc가 알고있는 배경 정보들은 진행 전에
 
귓말로드리겟읍니 다.
 
pc한테 드릴스도 있는데
 
드릵게잇나?잇겟지
 
ㅇㅇ
 
이거를 모르고하면
 
어케 될지도 궁금함ㅋㅋㅋ
 
전례없음 크리그어 2인탁이좀
 
프롤로그로시작해서
 
oOOOO시작하는데까지
 
하면될겁니다(어이!!!가렷잔아
 
브금들리시나요?
 
이거 킴게빔 맞아서
 
킴게스러워졋ㄴ는데브금이
 
아무튼ㄴ가보자고
 
-
 
 
2021 06 05 PM 04 : 01
 
[ 0. 프롤로그 ]
 
이곳은 최전방에서 안전지대를 지키는 특수부대 본부,
 
통칭 '대 크리쳐 살상본부'(Attack on Creatures), AOC 본부입니다.
 
알리샤와 미카엘라가 파트너로서 합을 맞춰온 지는 어언 몇 년이 되었으려나요?
 
우연의 배정으로 시작된 듯한 인연은 이제 끊을 수 없는 파트너쉽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군인들이 모두 떠나고 남은 작전실.
 
미카엘라:(햄버거 먹으면서 칠판 가리킨다.) 음...
좋아, 다음 작전지에 대해 질문점 있는 사람?
 
알리샤:흥? (턱 괴고 도도하게 둘러봄)
 
미카엘라:분대장님이 바쁘셔서 내가 대리로 브리핑 한 거야. 내용은 같거든!
 
AOC의 특수부대 군인들은 전부 근력과 민첩성, 재생 능력이 월등하게 높은 존재들로
 
상시로 안전지대 바깥에서 크리쳐들에 대한 보고들이 들어올 때마다 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생체형 크리쳐가 발생한 곳은 안전지대 북부, 설원입니다.
 
생체형 크리쳐라...
 
이미 알려진 것처럼 크리쳐는 두 종류로 분류됩니다.
 
온몸이 금속질로 된 단단한 방어력을 가진 금속형 크리쳐와
 
혈액이 산으로 되어 여러가지 생물들의 살점으로 뒤덮힌 생체형 크리쳐...
 
이들은 체내의 '핵'을 찾아 부수기 전에는 격파되지 않습니다.
 
또한, 행동력과 지능을 통해 하급형 크리쳐와 상급형 크리쳐로 구분합니다.
 
미카엘라의 브리핑 중에 얼기설기 스마트 펜으로 그려진 것은
 
사지가 달린 걸로 보아 상급형의 생체형이로군요.
 
알리샤:상급형이네? (실적 올리기 좋은 기회겠어.)
 
아무렴요!
 
상급형을 해치우는 것만으로도 큰 공적이 됩니다.
 
잘만 하면 폭풍 승진하거나... 상관들의 예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리샤:(그런데 나도 브리핑 잘 할 수 있는데 어째서 미키 녀석에게 맡긴 거야? 솔직히 분대장님 눈썰미에 실망했어. 흥.)
 
미카엘라:(껄렁하고 태만하게 설명하고 있었음.)
 
알리샤:(흥)
(방에 들어오면 갈굴 생각으로 만만함)
 
미카엘라:아아~ 분대장님의 예쁨을 갈망하는 그 얼굴, 잘 알겠어. (놀림)
 
미카엘라:어이 미친개!
알리샤랑 움직일 땐 항상 조심하라구.
 
알리샤:하?
뭔 뜻이지, 미카엘라?
 
미카엘라:저번에도 되살아났을 때 폭주해서, 그으, 어디를 날려버렸다고...
 
알리샤:뭐어, 내가 너무나도 완벽하니까 내 심기를 거스르지 말라는 말이겠지?
 
알리샤:(찌릿)
 
메시아:흠...(알리샤봄) (이해함)
 
미카엘라:(윙크) 아직 한창일 나이잖아.
 
알리샤:(흥) 말 안 들으면 귀찮은 짓 필요 없이, 그냥 날릴 거야! 알겠어, 파란 머리!
 
미카엘라:미친개 녀석... 내 인생의 1/5쯤밖에 안 살았으면서, 어째 동갑 같단 말이야.
 
알리샤:너.. 정신연령이 어려진 건 아니구? (공격!)
 
미카엘라:오오, 언니에게 오늘따라 거침없는걸. 알리샤?
 
알리샤:하?! 쬐깐한 게! (자폭 아님)
 
미카엘라:후후, 나는 바~쁘신 몸이라서 말이야. (햄버거 포장지를 학 모양으로 접어 두면서)
분대장님 뵈러 이만~!! (창문 열고 그 바깥으로 뛰쳐나간다.)
 
덜컥
 
알리샤:(흥...) (팔짱을 끼면서 미카엘라로부터 고개를 훽 돌린다. 그 자리엔 메시아가 있었으니... 괜히 찌릿! 하면서 노려본다.)
 
휘이잉
 
알리샤:
 
도적 처럼 사라졌습니다
 
출정을 위해서는 헬기장으로 가야 합니다. 항상 군용 헬기를 타고 이동했었죠.
 
귀여워
 
AOC가 크리쳐와 인간을 2인 1조로 묶었던 사유는 명료했습니다.
 
일개 인간의 몸으로는 크리쳐를 상대할 수 없습니다.
 
금속형과 생체형에 무관하게 한 마리의 크리쳐가 대량의 피해를 낼 수 있는 것이 현실...
 
알리샤:(맘에 안 들어...)
 
그래서 AOC는 마지막 안전지대를 방위하는 역할로서
 
메시아:(저벅...저벅.....)
 
수많은 특수 군인들을 양성, 운용하였으나 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 개량 크리쳐인 메시아의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메시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존재, 공식적으로는 상사이자 (한 단계 정도 계급이 높습니다.)
 
그를 살려두고 죽이는 책임을 인가받은 알리샤의 역할도 막중하지요.
 
냉혹해 보일 수도 있지만... 두 사람은 제법 훌륭한 파트너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임무도 두 사람의 협동심을 상부에서 인정하였기에 하달되었습니다.
 
알리샤:무기에게 감정을 만드는 사람들 머릴 통 이해할 수가 없어. (여전히 팔짱낀 채로 투덜투덜..)
 
이어서 헬기 착륙장이 나타납니다.
 
... 자, 가볼까요?
 
우리의 다음 임무지로 말입니다!
 
알리샤:아무튼. 이번엔 월권하지 마. 알겠어? (총총)
 
메시아:구체적으로 어떤거?
 
알리샤:친구처럼 굴지 않기. 넌 나랑 다르니까! 그리고 내가 명령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안거나 잡고 뛰지 않기. 하려거든 너 혼자 생각하지만 말고, 말을 하라구. 그외에도 내가 몇 번이나 말했는데 모르는 척 하는 거야, 뭐야? 임무 준비해! (주먹으로 팔뚝 퍽퍽퍽 치며)
 
오~ 세게 나오는데요.
 
메시아:음....
 
알리샤:(척척척. 임무 준비할 시간)
 
메시아:음.............
알았어.(대답은 하지만 딱히 신경쓰지 않을듯)
 
"저 녀석들, 임무 나가나 보네. 새파랗게 어려 보이는 녀석들이 일은 잘한다니까." 주변에서 누군가 수군거리는 것 같기도...
 
알리샤:흥! (턱을 높이고 고고하게 걷는다.)
 
메시아:o0(인간들은 신기하게 말이 많구나.)
 
오늘은 안전지대가 건립된 지 ......일, 크리쳐가 인류의 존망을 위협해온 것은 그보다도 오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세요. 그 최전방은
 
반드시 두 사람이 지킵니다.
 
 
P C
 
/ 메시아
 
K P C
 
/ 알리샤
 
Call of Cthulhu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a
 
Written by 청서 / Team LAPUTA
 
 
알리샤:후우...
 
...
 
... ...
 
눈이 옵니다.
 
이곳은 북부 설원지대의 어딘가, 눈바람이 휘몰아치는 현장.
 
폐부에서부터 강한 압력이 치솟고, 이내 거센 기침 소리와 함께 메시아는 핏덩어리를 토해냅니다.
 
당신은 눈을 뜹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어깨의 상처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피비린내에 정신이 멍해질 정도입니다.
 
조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몸 여기저기 끈적하게 말라붙은 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방으로 흩어진 머리카락은 핏물에 젖어 축축합니다. 몸에 꼭 맞는 검은 군복이 지독하게 무겁습니다.
 
... 지금껏 이런 피웅덩이 위에 누워 있었군요.
 
메시아:하....
 
아무것도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
 
메시아:뭐지... 기분이 무지 최악인데...
 
이곳은 어디이며, 당신은 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오래된 라디오의 잡음 섞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메시아:...여긴 어디지....
 
"오늘은 크리쳐 발생 사…으로부터 866……니다. 안심…시오, 국민……."
 
안전지대가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나이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출생지, 부모, 무엇을 하던 사람이었는지조차 기억해낼 수 없습니다.
 
메시아:...
 
하지만 당신은 일어나야 합니다. 이런 곳에 누워있을 시간이 없으니까요.
 
메시아:...일어나야 해.(힘겹게 몸을 일으킨다. 말라붙은 피가 신경쓰이지만 대충 털어낸다.)
 
메시아는 힙겹게 몸을 일으켰습닏다.
 
바짝 마른 입에서 혈향이 느껴집니다. 이곳에서 벗어나야겠죠.
 
사방에 눈이 쌓여 질리도록 새하얗습니다.
 
이곳은 도시 외곽, 아득하게 휘몰아치는 검은 눈보라 너머로 야경이 빛나고 있습니다.
 
드문드문 어둠이 잠식한 도시의 야경은 어쩐지 위태롭고 쓸쓸합니다.
 
하얗게 뒤덮인 언덕 위로,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메시아:...(누구지? 숨을 죽이고 인기척이 느껴지는 곳을 바라본다. 내가 숨을 곳은 있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허기, 그리고 살벌한 추위가 메시아를 괴롭힙니다.
 
메시아, 관찰력 롤
 
메시아:

Spot Hidden

메시아

보통

실패
84vs.75
 
메시아:(ㄱ-)
 
갓 소생한 여파로, 지금은 굶주려 있었던 배를 채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라디오 소리가 들립니다.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고소한 향기가 코를 자극하는군요.
 
메시아:...(배고파서 참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고소한 향기가 나는 곳으로 가본다.)
 
메시아가 걸어가는 대로, 눈 위에 새빨간 자국들이 새겨집니다.
 
메시아:젠장.... 죄다 엉망이네.(걸어가며 라디오 소리에 귀를 기울여본다.)
 
라디오는 잡음이 섞여 제대로 된 낱말을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
 
그저 안전지대, 그리고 크리쳐 등의 기억나지 않는 단어들을 되풀이할 뿐입니다.
 
언덕 위의 인영이 가까워집니다.
 
알리샤:...정신 차렸나보네? (제 어깨를 툭툭 털면서 삐뚜름하게 반겨온다.)
 
... 살갑게 말을 걸어오지만, 모르는 인물입니다.
 
메시아:....
 
알리샤:파란 머리. 배고프지? (그리곤 쥐고 있던 군용 식량을 휙 던진다.)
 
메시아:...배가...고프긴 하지만.(군용 식량을 텁 받아든채 알리샤를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본다.)
 
당신은 군용 식량을 받아듭니다. 포장지에 쓰인 글자들은 난해하기만 합니다.
 
... 문득
 
메시아는 돌연 자신의 안에서 불현듯 알 수 없는 충동이 들끓는 것을 느낍니다.
 
어째서인지, 숨이 거칠어지고 스스로를 통제하기 어렵게 됩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동공이 이완되면서 입안에 쓴맛이 돕니다.
 
눈앞의 인물에 대한 피아 식별이 흐트려집니다.
 
알리샤:...거야? 듣고 있어?
야!
 
[ 현재 소생한 메시아는 열 번 중의 한번의 확률로 폭주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
 
[ 알리샤의 정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폭력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
 
메시아:...뭐지?(알 수 없는 기분에 정신을 추스르기가 힘들다. 고개를 휙휙 흔들어 충동을 떨쳐내려 애써본다.)
 
알리샤:....하? (설마...)
 
상태는 쉬이 변하지 않습니다.
 
알리샤:야, 파란 머리. 내 이름은? (별안간 한 발자국씩 뒤로 물러서기 시작한다.)
 
메시아:...뭐야... 모르겠어. 당신은 누구지?
 
알리샤:(어느새 손이 군용조끼 사이로 들어갔고, 날렵한 총 한 자루를 꺼내 쥐었다. 이어지는 말을 듣곤 얼른 네 이마에 총구를 겨누었다.)
 
메시아:...?
 
메시아:(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 된다. 위험하다고 인지하자 표정이 일그러진다.) ....뭐야, 당신.
 
알리샤에게는 익숙한 절차입니다. 파트너의 기억과 인지 능력에 훼손이 생기면, 그대로 '리셋'하는 것이 매뉴얼.
 
알리샤:새삼스레? 이게 내 일이고, 네 일이기도 해. 이렇게 말해봤자 다음 생에선 기억도 못하겠지만. (익숙하게 파지한 다음, 방아쇠를 당긴다. 혹시라도 내게 뛰어들지 몰라 긴장하며.)
 
설원에 격발음이 울립니다.
 
응전할 틈도 없이 시야 너머의 모든 것이 어두워지며, 메시아의 몸을 지탱하고 있던 모든 의식이 멀어집니다.
 
총알에 꿰뚫려 머리가 기울고, 몸뚱이가 쓰러지고,
 
그 자리에서 당신은 직관적으로 한 번의 죽음을 연이어 맞이합니다.
 
이대로 끝?
 
메시아:뭐...(당황할 틈도 없이 아득히 정신이 멀어진다.)
 
이대로 당신의 삶이 마무리되는 걸까요?
 
메시아, SAN C (0/1d3)
 
메시아:(난...죽는건가...?)

Sanity

메시아

보통

어려움성공
35vs.75
 
마지막으로 본 영상은 주저도 없이 당신에게 총구를 겨눴던, 공격자의 마지막 얼굴 뿐입니다.
 
자신을 쏘면서, 긴장감마저도 느껴지는 얼굴이었습니다.
 
낯선 사람의 손에 들린, 끝에서 작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검고 긴, 섬세하고 복잡한 기체는...
 
날파리처럼 웅웅거리던 지겨운 라디오 소리가 말을 끝맺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시민 여러분. 아직 우리에겐 최강의 인류가 있습니다.
 
AOC의 방위에 의해, 제 87 번째 안전지대는 오늘도 지켜지고 있으니까요.
 
pc1
 
kpc1
 
다시금 눈을 뜹니다.
 
폐부에서부터 강한 압력이 치솟고, 이내 거센 기침 소리와 함께 당신은 깨어납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가슴의 상처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메시아:...커헉...!
 
이전 소생 직후와는 달리, 혼란스러움은 한결 덜합니다.
 
울려대던 라디오 소리는 더 들리지 않습니다.
 
... 모든 것을 떠올려냅니다.
 
안전지대의 존재, 그 최전선을 지키는 자들, 당신의 유일한 파트너와...
 
...
 
알리샤에게 본부로부터 무전이 옵니다.
 
[ 임무수행 완료를 확인했다. 크리쳐의 상태는? ]
 
열 번 중의 한 번, 그 확률이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알리샤:문제 없음. (임무가 끝났어도 여전히 싸우고 있는 것처럼 간결하게 대답했다.)
 
줄곧, 알리샤는 당신의 크리쳐의 죽음 이후의 소생을 감시해왔습니다.
 
매번 그를 처단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떤 생각을 품고 있었을까요.
 
이전 임무는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나, 상급 생체형 크리쳐의 급습으로 메시아는 한 번 사망했습니다.
 
원래 메시아의 자가소생에 걸리는 시간은 복불복이지만, 어째서인지 이번 소생은 유독 느렸습니다.
 
알리샤:(평소처럼 하던 일을 한다. 최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명예를 드높일 수만 있다면 사람의 탈을 쓴 무기쯤이야.)
 
알리샤의 무전에 본부는 바로 다음 임무지로의 좌표를 보내줍니다.
 
그를 두 번이나 소생시켰던 탓에, 시간이 꽤나 지체되었습니다.
 
이곳의 하늘은 백야가 발생하여 쉬이 시간대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아직 이른 새벽입니다.
 
알리샤:쯧. (혀를 차곤)
 
이곳은 설원 위에 간이로 설치된 야전 캠프로, 곧 수송용 헬기가 도착할 겁니다.
 
알리샤:야, 파란 머리! 내 이름은?
 
메시아:...(좀 졸려서 부시시함) 모른다고 하면 또 쏘려고?
 
알리샤:응. (총 꺼냄)
3....
2
1
 
메시아:알리샤님
 
알리샤:(다시 넣는다.) 이제 헬기 도착할 거야.
(님이라고 부른 것에 상당히 만족한 모양이다. 군용식량인 에너지바를 툭 던지면서) 먹고 정신 차려!
시간이 지체됐어. 수복을 두 번이나 했다구. 얼른 이동해야 해.
 
메시아:응.(냠)
 
그때쯤, 알리샤에게 보급된 전자 단말기에 알림음이 뜹니다. 다음 임무지에 대한 정보가 발송된 모양입니다.
 
확인해볼까요?
 
메시아:(허버허버 먹음)
 
이야, 뭐라도 먹으니 살 것 같습니다.
 
알리샤:(메시아가 먹거나 말거나 익숙하게 단말기를 확인한다. 바쁨!)
 
안전지대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죠.
 
a
 
목적지는 A시, 안전지대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는 도시입니다.
 
공습 경보가 울렸음에도 대피가 늦어져, 잔류 중인 시민들이 있는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맡아온 임무들 중에서는 가장 스케일이 큰 것도 같군요.
 
알리샤:아직 전력이 들어와있는 A시... 흠, 거기려나. 잔류 시민은 .... 대강 이쯤이고. 크리처는? 이 정도면 실적올리기 좋겠어. (잔잔하게 미소짓는다.)
 
... 본부에 귀환도 못 한 채, 바로 다음 작전이라니!
 
보통 사람이라면 그렇게 말하며 투덜댈 수도 있었겠지만 알리샤는 다릅니다.
 
메시아:이거 너무 굴리는거 아냐?(보통 사람)
 
명령이 내려오고, 또 내려올 수록 승급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메시아는 보통 사람 쪽입니다.
 
알리샤:하? 지금 항명하는 거야?
(총 꺼낸다)
 
메시아:궁금해서.
그것 좀 내려나봐.
 
게다가, 메시아는 만들어진 크리쳐로서 동류인 크리쳐를 잡는 이중적인 존재입니다.
 
그와는 생각이 다를 법 하죠.
 
알리샤:월권, 항명하지 말랬어. (다시 네 팔뚝을 주먹으로 툭 건든다.)
 
알리샤가 메시아의 팔뚝을 툭, 건드릴 때쯤...
 
두두두두두...
 
알리샤:(헬기가 언제 오는지 뒷짐진 채 기다린다. 그러는 와중에도 남은 식량과 탄환 등의 물건을 센다.)
 
이내 모든 것이 거대한 소음에 묻혀버립니다.
 
쌓인 눈을 날려버리는 강한 바람, 그리고……. 헬기입니다.
 
머리카락과 군복 자락이 나부끼는 동안, 검은 헬기가 설원 위에 내려앉아 착륙합니다.
 
알리샤:(자연스럽게 귀를 막고는)
 
겉면에 흰색으로 새겨진 "AOC"라는 단어가 보입니다.
 
헬기의 문이 열리고, 따가운 겨울바람이 휘몰아칩니다.
 
알리샤:타!
(남은 물건을 모두 정리하고 주섬주섬 올라탈 준비를 한다.)
 
메시아:응.(총총)
 
크리쳐 퍼스트
 
메시아:(;;)
 
두 사람이 올라타면, 곧바로 헬기가 상공으로 높게 뛰어오릅니다.
 
메시아:(알리샤 도와서 물건들 옮김;;)
 
목표 지점은 약 일주일 전 크리쳐에게 점령당한 A시, 곧 전력이 채 끊기지 않은 유령 도시.
 
... 창 아래로 펼쳐진 경치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음울한 빛 사이 드문드문 자리 잡은 어둠은, 분명 도시의 예비 전력이 다해가고 있기 때문이겠죠.
 
알리샤:A시라... (야경이 아름답다느니 따위의 감상 없이 정보만 새겨넣는다.)
 
전력이 끊긴다면, 생존자를 구출해낼 수 있는 확률도 떨어질 겁니다.
 
감상에 젖어있을 시간은 없죠.
 
메시아:예쁘다.(물론 나는 감상에 젖는다.)
 
물론 메시아는 감상에 젖습니다.
 
...
 
A시의 머리 위, 고도 3km 위에 도달합니다.
 
알리샤:(턱을 괴곤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할지 고민한다.) 역시... 실적 올리긴 좋다고 해도, 시간이 너무 짧아. (중얼)
 
발각당할 위험이 있으므로 헬기는 착륙하지 않습니다.
 
메시아:음...(알리샤 빤히 봄)
 
아마 이것은 훈련용 시뮬레이션에서만 해봤을 텝니다만...
 
알리샤:...왜?
 
실전에서는 낙하산 또한 없습니다.
 
내려갈 방법은 단 하나. 목표 착륙 지점은 점점 가까워지면…….
 
메시아:아니, 그냥.... (아래 봄)
 
......
 
메시아가 먼저 크리쳐의 몸으로 착지하면, 그 다음 알리샤를 받아냅니다.
 
그것이 기본 교리입니다.
 
다시 한번, 가볼까요.
 
알리샤:훈련 성과를 증명해야지. (어깨와 목을 휘휘 돌린다.)
넌 괜찮겠지만 난 목 부러지면 죽어. 알겠어? (네 가슴을 또 주먹으로 툭 친다.)
 
메시아:응. 알았어.(퍽 맞음) 그럼 네 목 안부러지게 조심할게.
 
알리샤:바보야! 제대로 해! (또 퍽 때림)
준비돼면 얼른 하자구. 남은 시간을 맞춰야 해.
 
메시아:알았어.(퍽 맞음.) 그럼 간다.(퀵으로 뛰어내린다.)
 
메시아가 첫 발을 뗍니다.
 
냉기를 머금은 바람이 메시아의 몸을 휘감고, 그는 빠른 속도로 낙하합니다.
 
고도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제법...
 
아름다웠습니다.
 
 
햇빛이 밝아오는 지평선,
 
새하얀 하늘... 가느다랗게 떨어지는 눈송이들
 
메시아가 첫 발을 뛰고, 다음은 알리샤의 차례입니다.
 
메시아:(팔 벌리고 서있음)
 
메시아가 착지한 곳은
 
A시에서 가장 높은 고도를 자랑하는 타워의 옥상입니다.
 
헬기 착륙장을 겸해 운영되었던 이곳에는 어떤 인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알리샤:(네가 뛰어내린 뒤 저 역시 문 앞에 선다. 제 눈을 잃게 만든 추락 장면이 몇 번이고 파노라마처럼 스친다. 그럼에도 내 명예와 권력을 위해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뛰어내렸다.) 잘...
받아, 메시아-!
 
메시아:응.
 
발목을 휘어잡으려 하는 어두운 기억을 뒤로 하고,
 
그대로 알리샤의 몸이 뛰어오르는 동시에 지면을 향해 낙하합니다.
 
알리샤가 옥상을 향해 가까워집니다. 잘 받아봅시다. 메시아!
 
두 사람, 민첩 롤
 
알리샤:

Dexterity

알리샤

보통

성공
35vs.50
 
실전 역시 시뮬레이션에서 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훈련받은 내용을 숙지하고, 알리샤가 메시아에게로 -
 
메시아:

Dexterity

메시아

보통

성공
48vs.70
 
준비 만땅입니다. 메시아는 자연스럽게...
 
공주님 안기 방식으로 알리샤의 가벼운 몸을 살포시 받아냅니다!
 
미끄럼틀을 타듯 능숙한 착지입니다.
 
알리샤:(그 순간까지 눈을 꾹 감고 있다) 윽!
 
까딱 메시아가 잘못 착지했다면 성공할 수 없었겠으나, 이는 머리가 터져도 살아나는 체질이기에 가능한 작전입니다.
 
메시아:알리샤.
괜찮아?
 
눈 내리는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높은 건물의 옥상, 단 둘뿐이네요.
 
알리샤:안 죽었어? 그럼 내려놔! (눈 꾹 감고 네 가슴팍을 퍽퍽 친다.)
 
메시아:알았어.(퍽퍽 맞으며 내려놓음) 너 너무 가볍네.(무심)
 
현재 두 사람이 있는 곳은 굴지의 대기업, B사의 옥상입니다.
 
A시의 중심지이자 가장 높은 곳으로, 도시의 상황을 파악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죠.
 
[ 1. 빼앗긴 도시 ]
 
알리샤:이 돼지야! (씩씩거리면서 또다시 팔을 두다다 때리며 상황부터 파악한다.)
 
도시의 정경 아래로는 아직 전력이 남은 도심의 푸른 빛이 번져보입니다.
 
타이밍 맞게, 두 사람이 지급받은 AOC 단말기가 다시 한번 울립니다.
 
a
 
미처 피난하지 못한 시민들은 각 장소들에서 지정된 긴급 대피 구역에 모여 있을 것입니다.
 
크리쳐 공습이 있었던 후로 시민들 역시 대피 체계를 발전시켰던 덕분이죠.
 
알리샤:(익숙하게 단말기를 열어보고 빠르게 상황 판단을 마친다.) 빛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있겠어.
 
병원, 백화점, 학교, 지하철 등의 장소에는 항시 대피를 위한 벙커나 쉘터 등등이 건설되어 있습니다.
 
... 이곳은 크리쳐에게 점령된 도시.
 
언제 어디서 시민들을 만날지 알 수 없다는 것은
 
언제 크리쳐와 조우할지 알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바로 출발해보자구요!
 
메시아:일단 병원으로 가보고 싶은데.
 
알리샤:난 학교. (팔짱을 끼고,\ 입술을 쭉 내밀며 반대 의사부터 내보였다.)
 
메시아:음...
 
알리샤:왜 병원 먼저라고 생각했어?
상관으로서 묻는 거야. 맘대로 말해봐.
 
메시아:더 많이 다친 인간들이 병원으로 먼저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병원에 가면 약이나 붕대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알리샤:뭐 좋아. 난 어린 학생들을 먼저 구하고 싶었지만, 대피 교육을 받은 교사들이 잠깐이라도 시간을 벌어주겠지.
 
일리 있는 가정입니다. 크리쳐가 나타나면 항상 사상자가 발생하죠.
 
동시에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어린 학생들을 보호하고 있을 테구요.
 
병원으로 먼저 가보겠습니까?
 
알리샤:그럼 병원으로 가. 지체할 시간 없어. (군화를 툭툭 치더니 제 무기와 보급품을 점검한다.)
 
메시아:그래.(스트레칭을 한번 하곤 발길을 돌렸다.)
 
보급품을 점검한 뒤, 지도를 따라 A시의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
 
이곳은 J 대학 병원, 유리창이 모두 깨져나간 병원의 외관이 멀리서부터 보입니다.
 
출입구는 충격을 받은 듯이 기울어져 있고, 문가에서부터 익숙하지 않은 소독약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대피하지 못한 중환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죠.
 
알리샤:(주위를 둘러보며 무심하게 감상평을 내놓는다.) 이미 돌격했었나...
 
메시아:생각보다 상태가 더 심각한데.
 
병원 안으로 들어가면 텅 빈 데스크와 깜박이는 조명들이 보입니다.
 
알리샤:(소리를 내지 않도록 조심하며 바닥부터 살핀다. 사람들의 발자국이 남아있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있을까?)
 
알리샤는 바닥을 살펴봅니다.
 
알리샤, 관찰력 롤
 
알리샤:

Spot Hidden

알리샤

보통

성공
48vs.65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 1층에서 사람들의 발자국이 꼬여 있었던 흔적이 발견됩니다.
 
밀쳐져 쓰러진 의자, 바닥에 나뒹구는 서류들과 트레이들...
 
알리샤:(흐응?)
 
일련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환자들과 보호실을 대거 수용할 수 있는 대기실로 이어집니다.
 
이곳의 긴급 대피 구역은 대기실이었던 것 같군요.
 
알리샤:크리처가 등장해서 당황했나본데.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발자국을 하나하나 확인하다가)
 
메시아:혼란스러웠나보네.(두리번두리번)
 
알리샤:대피 프로토콜을 따르지 못한 건가. 바보 같긴! (흥)
 
메시아:갑작스러운 상황이면 어쩔 수 없어.(대기실로 향한다.)
 
분명 아수라장이 펼쳐졌을 겁니다.
 
안전지대의 모든 시민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대피 구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하고, 자신의 몸을 지키는 법을 교육받지만
 
실제로 대피 사태가 펼쳐지면 많은 것들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법이죠.
 
알리샤:먼저 가있어. (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나 유용한 물건은 남아있지 않을까? 주위를 휘휘 둘러본다.)
 
알리샤, 행운 롤
 
알리샤:

Luck

알리샤

보통

극단적성공
10vs.50
 
메시아가 먼저 대기실로 향합니다. 양쪽으로 열어젖히는 문이 잠겨 있군요?
 
메시아:잠겨있는데.
 
알리샤는 주변을 둘러보던 도중, 응급처치에 사용할 수 있을 법한 구급상자를 발견합니다.
 
알리샤:(곧 구급상자를 냉큼 주워온다.) 다친 시민이 있다면... 응급처치는 가능하겠어. 잠깐, 잠겨있다고?
안에서 잠겼는지, 바깥에서 잠갔는지 확인해봐. 어때?
 
메시아:흠...(안에서 잠긴건가? 확인해본다.)
 
...! 안쪽에서 잠겼습니다.
 
메시아:안쪽에서.
 
알리샤:이곳 책임자도 알만한 수준이네. (좋은 뜻인지 나쁜 뜻인지 애매~한 뉘앙스로)
밝혀. (무엇을?)
 
그마저도 모자라, 안쪽에서 널빤지나 의자 등 문을 막을 가구들을 배치해놓은 듯 예상됩니다.
 
메시아:뭘...
이건 차라리 말로 불러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어때.
 
알리샤:관등성명 안 할 거야? (여전히 둘러보며)
우리가 왔다는 걸 알리고, 이 상태를 좀 더 유지하라고 해. 위에도 사람 있는지 확인해봐야 해.
(빤히 본다)
(마치 시험하듯이)
 
귀여워
 
메시아:계십니까.(노크를 하며 대답이 들려오는지 기다려본다.)
 
똑, 똑, 똑...
 
계십니까, 메시아가 그렇게 문 너머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면...
 
안쪽으로부터 웅성거리는 듯한 소리들이 언뜻 들려오는 것도 같습니다.
 
들어보겠다면 듣기 롤
 
메시아:역시. 이 안에 사람들이 있나봐.

Listen

메시아

보통

실패
80vs.70
 
알리샤:(뒤에서 아예 팔짱끼고 보다가)
 
메시아:(귀파야겠네...)
 
알리샤:(저 역시 상관으로서 들을 필요를 느껴 말없이 다가간다.)
 
메시아가 들어보려고 하면, 안쪽에서 무엇인가 '쨍그랑!'하는 소리가 들려 생존자들의 말이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알리샤, 듣기 롤
 
알리샤:

Listen

알리샤

보통

성공
36vs.70
 
"... ... 확실해!"
 
"... 정말? 이대로라면 내 동생은... 으... 구조를..."
 
"... 아냐. 그.... 그놈들일 수도...!"
 
알리샤:우리가 왔다는 걸 확신한 모양인데? 그놈들은 또 뭐야. (안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중얼거리더니만)
 
안쪽으로부터 고함소리 같은 물음이 들려옵니다. 상대는 긴장과 불안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누... 누구냐!"
 
어떻게 할까요?
 
메시아:AOC입니다. 괜찮으십니까? 지금 상황은 어떻죠?(똑똑똑)
 
"A...OC...!!!"
 
"......"
 
알리샤:(팔짱낀 채로 소리만 듣는다.)
 
소속을 밝히자, 내부에서부터 바리케이드를 치우는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알리샤:잠깐!
치우지 마. (이윽고 관등성명을 하면서)
다른 생존자들이 이 병원 내 또 어디에 모여있는지 밝혀줘야겠어. 그동안은 유지해.
 
"여러분이 AOC 대원들이 맞으시다면... 구하러 와주신 것 아닙니까?! 이쪽에는 위급한 환자가 있다구요!"
 
"...... 저희가 아는 한... 이 병원에 남은 생존자들은 전부"
 
알리샤:전부?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낙오된 이들은 모르겠지만... 너무 급했어요."
 
메시아:알겠습니다.
위급환자가 있다고 하니 큰일이군요. 열어주세요.
 
알리샤:야!
 
메시아:왜?
 
알리샤:너 의무병이야?
 
메시아:아니.
 
알리샤:환자 바로 데려갈 거야?
 
메시아:아무래도 사람을 불러야겠지.
 
알리샤:사람 부르는 동안 크리처가 오면 다 싸워서 이길 자신 있어?
 
메시아:그건...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알리샤:분명 월권하지 말랬어. 내가 어린 상관이고! 귀여운 여자아이라고 해서 친구마냥 굴지 말란 뜻이야. 알겠어! (검지로 네 가슴팍을 쿡쿡 찔렀다.)
다시 말하겠지만, 열지 마. (문 가까이에서 말한다.)
병원 내부를 수색할 거야. 그동안 안에 있는 의료진들에게 최대한 치료를 부탁해. 그게 최선이니까.
좀 있으면 헬기가 도착할 거고, 반드시 크리처가 몰려와. 내 파트너와 싸워서 막아줄테니 기다리라구.
 
"크흑...! 도와주십쇼! 이미 일주일을 버텨와서, 다들 한계란 말입니다...!"
 
"........."
 
메시아:(어깨를 으쓱이곤) 지금 환자가 얼마나 위급한 상태입니까?
 
"적어도 9 시간 내에는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알리샤:(본부까지 돌아가는 시간을 얼추 계산해본다. 지금 열어줘야 옳은 판단일까?)
 
메시아:어떻게 생각해. 간단한 응급조치 정도면 우리도 할 수 있어.
 
이곳은 쓸만한 쉘터입니다. 아직은 전력이 돌고 있고, 그렇기에 일주일이나 버틸 수 있었던 것이지요.
 
아무리 빠르게 본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해도, 해가 지고 나서야 수송기가 도착할 수 있을 겁니다.
 
알리샤:하아...
 
"...... 위층에, 아직 남은 약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알리샤:위험하고?
 
"그것만 찾아낼 수 있다면...... 급한 불은 끌지도요."
 
"...... 나흘 전까지는 크리쳐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몰라요."
 
"이곳에 갇혀서,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죠..."
 
알리샤:우린 약 구분할 줄 모르니 다 챙겨오겠어. 크리처가 있는지 없는지는 크게 상관 없고... 아무튼, 다시 봐. 절대 바리케이드 풀지 말고.
가자.
 
메시아: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약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 행선지는 정해진 것 같군요.
 
최선은 이들이 보호 중인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약제들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 건투를... 빕니다."
 
"꼭... 돌아와주십시오!"
 
메시아:예. 물론입니다.
 
바리케이드 너머에서 간절함이 담긴 목소리들이 들려옵니다.
 
더 늦었더라면 손쓸 방도도 없었을 텝니다. 갑시다!
 
알리샤:흥... 다들 약해빠져가지곤... (빠르게 뒤돌아서서는 다음 목적을 향해 뛰어간다.)
 
메시아:일반인이잖아. 우리랑 달라.(탓탓탓)
 
대기실을 등돌려 서서, 병원 위층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곳은 규모가 크지 않은 병원으로, 약제실은 2층 복도 끄트머리에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조용하군요. 바람 부는 소리조차 들려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사람이 약제실 앞에 당도한 순간...
 
알리샤:... (숨죽인 채 긴장한다. 당장이라도 공격할 태세로)
 
메시아:(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핀다.)
 
두 사람의 위치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 바닥에 금속질의 액체들이 흥건히 고여 있었습니다.
 
마치 수은처럼 옅게 빛을 반사하는 그것들은 꿈틀거리더니,
 
알리샤:(너와 시선을 마주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윽고 18 마리의 조무래기 금속형 크리쳐로 변형됩니다.
 
[ 전투를 시작합니다. ]
 
메시아:뭐야 왜 시팔(18)마리나 있어.
 
[ 하우스 룰을 사용하며, 이곳에서는 ]
 
알리샤:뭐야? (신경쓰여서 쳐다본다)
 
[ 데미지를 처치한 크리쳐 수로 취급합니다! ]
 
순서는 메시아 - 크리쳐 - 알리샤 순입니다.
 
알리샤:내게 네 쓸모를 증명해!
 
메시아:

Brawl

메시아

보통

성공
69vs.75
다크 매터
피해
11
 
금속형 크리쳐들은 번들거리는 금속질의 표면과는 달리 단단한 내구도와, 날카로운 칼날들을 뭉쳐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입자처럼 흩날리던 다크 매터가 한순간에 적들을 혼란에 빠트립니다!
 
금속으로 된 칼날들이 일그러지고, 뭉개지면서 11마리의 크리쳐가 침묵합니다.
 
남은 건 7마리입니다.
 
알리샤:흥...! 이쯤이야..!
 
공격 대상 1 - 메시아 / 2 - 알리샤
 
1
 
메시아:(알리샤 앞을 가로막는다.)
 
그것들은 반격을 준비하듯이, 하나의 거대한 개체로 7체가 합쳐져 거대한 대포의 형상으로 변모합니다.
 
이어서...
 
쿵, 탕!!!
 
커다란 포탄이 메시아를 향해 날아옵니다!
 
메시아:

Dexterity

메시아

보통

어려움성공
34vs.70
(알리샤를 안고 크리쳐의 공격을 피한다.)
 
알리샤:(미간 좁아짐)
 
메시아는 알리샤를 꼬옥 안은 채 날아오는 포탄 세례로부터 회피합니다.
 
이 정도는 일도 아니죠.
 
... 적들이 다음 공격을 준비합니다. 지금의 빈틈을 노려볼 수 있을 겁니다.
 
알리샤의 턴입니다.
 
알리샤:우쭐하지 말라구, 너...! (군용 조끼에서 탄환 형태로 압축한 제 부식성 혈액 용기를 꺼내 그들에게 던졌다.)

Rifle Shotgun

알리샤

보통

성공
54vs.60
바실리스크
피해
11
 
전투 상황에 대비하여 탄환처럼 압축해 둔 혈액을 투척합니다.
 
용기가 폭발하면서, 주변에 자주빛의 연기가 크리쳐들을 감쌉니다.
 
그것들은 귀를 찢을 듯한 비명 소리를 내면서 하나 둘 부식됩니다.
 
은빛의 겉껍질이 부식되고, 산화하여 마지막에는 연기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집니다.
 
...
 
[ 전투를 종료합니다. ]
 
전부 처치한 것 같군요.
 
메시아:딱히 우쭐한 건 아냐.(손을 탁탁 털며)
 
필요한 약들을 챙겨갈 수 있습니다.
 
메시아:음... 무슨 약을 챙겨갈지 모르겠으니까 역시 다 가져가야겠네.
 
알리샤:그렇지.
(저가 보기에 중요해보이는 것들을 모조리 쓸어담는다. 빠진 건 없는지 주위를 휘휘 둘러보곤) 흠, 더 없지?
 
메시아:(붕대도 있으면 챙김)
 
붕대도 챙겼습니다.
 
보이는 약들은 전부 쓸어담은 두 사람
 
이제 돌아가 볼까요?
 
메시아:(돌아가자)
 
알리샤:(더 없다면 왔던 길을 빠르게 되돌아간다.)
 
... 두 사람은 약제들을 챙겨 대기실의 바리케이드 앞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걸로 당분간 병원에 모인 생존자들은 크리쳐들의 눈을 피해 연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리샤:(바리케이드를 두들긴다.) 약 가져왔으니 이제 열어줘. 크리처 열여덟 개체 처치했어.
 
곧바로 출입구를 가로막던 자재들이 치워지면서 문이 열립니다.
 
......
 
안쪽에는 수십명 가량의 생존자들이 있었습니다.
 
알리샤:(턱을 곧게 들어올리면서 당당하게 의약품을 내려둔다.)
 
손에 무기를 든 사람도 있고, 환자들을 보살피는 의료진처럼 보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아....!"
 
메시아:늦어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약들을... 전부...!"
 
알리샤:(내부에 식량이 충분히 있는지 본다.)
 
대표로 보이는 사람이 내용물을 체크하면서, 약품이 필요한 중상자들에게 분배합니다.
 
식량은 충분하게 보입니다. 적어도 오늘 하루 수송기가 올 때까지는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메시아:곧 수송기가 올겁니다. 그때까지만 버텨주세요.
 
알리샤:(손가락을 꼽더니) 그동안 대피 프로토콜을 따라서 잠자코 기다려.
 
그들은 제각기 울먹이기도 하고, 구사일생한 것에 표정이 밝아지기도 합니다.
 
"... 가시는... 건가요?"
 
알리샤:다른 지역의 사람들도 구해야 하니까.
 
"여기에 계셔주시면... 안됩니까?'
 
알리샤:안 돼.
 
"...... 그렇, 군요..." 그들은 아쉬워하는 눈치지만, 더 이상 두 사람을 막지는 않습니다.
 
알리샤:(배분하고 남은 의료품 몇 개를 챙긴다. 이상이 없다면 더이상 할 말이 없다는 듯 뒤돌아선다. 널 흘끔 보곤)
 
"잠깐, 알려드릴 게 있습니다."
 
알리샤:흠?
 
메시아:(꾸벅 인사하고 나가려다 멈칫)
 
다른 생존자가 말해오기를, 그 내용은...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크리쳐가 있었습니다."
 
"... 그런 건... 처음 봤습니다만,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메시아:(난데?)
 
너냐고
 
알리샤:그래서 우리가 처음 말을 걸었을 때 그런 반응이었구나...
 
메시아:(나잖냐)
 
알리샤:(제 턱을 쓸면서 아귀가 맞았다는 듯 끄덕인다.)
 
그건그렇긴한데
 
알리샤:그 크리처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뜻이야?
(티내지마, 멍청아. 이런 의도를 담아서 네 발을 꾹 밟는다.)
 
"... 예. 곧바로 다른 곳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만... 마주치는 순간 당해낼 방법이 없었죠."
 
 
근력롤
 
메시아:(악. 쫌 억울함)(아니뭐라고)
 
알리샤:

Strength

알리샤

보통

어려움성공
16vs.45
 
메시아:(아 발 뚫림)
 
알리샤:어떻게 생겼는지 알아? (자근자근)
(누가보면 다리가 얽혀있어서 사이좋은 커플 같아보임)
 
ㅋ아 발둟림
 
메시아:(좀 핑크빛 효과 나는거같음)
 
"하지만... 두 분이 와주셔서 다행이에요."
 
"사이도... 좋아 보이시고..."
 
"A시를, 모쪼록, 부탁드립니다."
 
알리샤:어떻게! 생겼는지! 아냐고! (사이 좋아보인단 말에 화냄)
 
메시아:그렇게 싫냐?(봄)
 
나이가 있어 보이는 상대는 알리샤가 상당히 어린 나이에도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하는지,
 
마냥 흐뭇한 얼굴이기도 합니다.
 
알리샤:(대답 없이 위로 눈알 굴림)
 
메시아:그러니까...인간의 말을 흉내내지만... 인간처럼 생겼는지, 혹은 인간처럼 생기진 않은건지.
 
"아, 생긴 건..."
 
"... 처음에는 평범한 시민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크리쳐로 변이하면서 환자들을 공격했죠."
 
알리샤:변이....
 
"까만 머리... 였던 것 같기도 하고..."
 
알리샤:(메시아 말고도 다른 녀석이 더 있었나 고민하더니...)
 
"... 혼란했던 상황이었는지라, 이 이상으로는..."
 
메시아:의태를 한다면... 꽤 귀찮겠는데...
 
알리샤:고마워.
 
"천만입니다."
 
메시아: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알리샤:여기로 파견된 AOC는 우리 둘 뿐이니까 절대!
문 열지 말고.
 
상대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알리샤:대답도 하지 마.
우리가 왔다면...
문을 이렇게 두들길 거야. (독특한 방식으로 노크한다.)
 
암호를 정하는 거군요?
 
상대는 노크 소리를 기억했다는 듯이, 똑같이 노크를 따라합니다.
 
"이렇게군요."
 
메시아:(끄덕)
 
알리샤:살아줘서... 그리고 버텨서. (고맙다는 말 대신 그냥 나가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낸다.)
 
"......"
 
상대는 안도의 미소를 지은 것도 같았습니다.
 
두 사람은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알리샤:(흥)
 
메시아:감사합니다.(대신 인사하고 알리샤 따라감)
 
그나저나, 의태를 할 줄 아는 크리쳐라...
 
메시아 역시 그와 같은 크리쳐인 것이 좀 걸리기도 하는군요.
 
알리샤:너랑 똑같은데...
 
메시아:응.
 
알리샤:(실패작? 아류작? 돌연변이? 가정이 너무 많아...)
만약 날 배신하면...
 
메시아:응.
 
알리샤:나랑 함께 땅에 묻히는 거야. 다신 못 나오게. (째려봄)
 
메시아:너는 왜 묻혀?(마주봄)
 
제법 낭만적이잖냐~~
 
알리샤:날 배신하면 나도 꼼짝없이 죽잖아. 바보야?
 
닥쳐오는 현실
 
메시아:그냥 도망가.
꼼짝없이 죽는게 어딨어.
 
알리샤:네가 날뛰면서 다른 사람들 죽이는 꼴을 보고 있으라구?
그렇겐 안 되지. 내겐 널 처리할 의무가 있어.
 
메시아:알았어.(끄덕)
 
알리샤:다음... 학교로 이동할 거야. (다시 발빠르게 이동한다.)
 
메시아의 배신이라...
 
지금껏 그를 상관으로서 제어하고, 감시하고, 폭주 시에는 '리셋'해왔습니다만
 
실제로 완력을 맞부딪힐 경우 그를 완전히 감당할 수 있을 대원은 매우 드물기도 합니다.
 
두 사람을 지탱하는 건...
 
서로에 대한...
 
발걸음은 학교로 향합니다.
 
학교라, 메시아에게는 생소한 장소일 텝니다.
 
메시아가 알리샤와 합을 맞춰온 것이 5년, 그리고
 
크리쳐로서 태어나 교육받은 것이 3년 정도겠지요.
 
학교에 가보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보통 사람은 이제서야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로군요.
 
알리샤:(총총)
 
메시아:교육은 시설에서 받으면 되는데, 굳이 학교라는 장소를 만들어내다니... 인간들은 머리가 나쁜가?
 
알리샤:(학교에 별로 좋은 추억이 없었던지라... 심드렁한 얼굴이었다가 들리는 소리에) 하?
학교는 단지 지식을 얻기 위한 곳이 아냐.
작은 야생이지. 서로 물어뜯고 뜯기며 우위에 서기 위한. (눈을 게슴츠레 뜨며 씩 웃는다.)
 
메시아:그래? 비합리적인 짓을 하는구나.(갸우뚱)
 
이미 열어젖힌 교문을 지나, 메시아와 알리샤는 C 초등학교 전면에 도달합니다.
 
알리샤:그래서 너가 바보라는 거야.
 
완전히 비어 있는 운동장, 적막 속의 교정......
 
알리샤:사람은 모두 우위에 서고 싶어해. 학교는 그 방법을 배우는, 가장 기초적인 곳이야. (점점 목소리를 낮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의 우위를 점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인간이 아닌 크리쳐가 있지요. 비록 생긴 것과, 지능은 비슷하더라도요.
 
알리샤:... (어디 보자. 크리처와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을까?)
 
메시아:왜 그런짓을 했지? 인간은 위험한 야생에서 벗어나고자 인간의 사회를 만들었다고 배웠는데.(두리번)
 
정문 앞에는 티 하나 없이 새하얀 눈이 이불처럼 덮여있습니다.
 
한 발을 내딛을 때면 발자국이 새겨집니다.
 
다른 사람들의 발자국은...
 
보이지 않는군요.
 
알리샤:흥. 아직 어려.
... (안에서 갇혔나?)
 
메시아:모르겠군...
 
학교에서 대인원을 수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는 어디일까요?
 
메시아:강당...?
 
알리샤:(강당이 있는지 둘러본다.)
 
천잰데?
 
보통 강당은 1층에 지어져 있죠.
 
... 그러나 지면에 있어야 할 강당은 보이지 않고,
 
학교를 돌아다니던 두 사람은 지하로 향하는 계단을 발견!
 
메시아:여기 계단이 있어.
 
이거이거... 보이네요. 슬슬.
 
알리샤:여기네.
 
메시아:내려가볼까?
 
알리샤:(끄덕이며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주위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두 사람의 발소리가 어둠 속에서 울립니다. 캄캄하네요.
 
...
 
지하 강당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잠기진 않았군요.
 
알리샤:... (안 잠겨있어? 조심스럽게 문고리를 잡고 아주 살짝만 열어서 한 눈으로 내부를 본다.)
 
메시아:(주변을 경계한다.)
 
알리샤가 먼저 내부를 탐색합니다.
 
삐걱, 약간의 틈새가 벌어집니다.
 
문틈으로 눈동자를 굴려서 보면...
 
...
 
맙소사.
 
내부에는 사람의 기척은 없이,
 
군데군데 달라붙은 의문의 살점들과, 체액들 따위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문틈 사이로 주인을 알 수 없는 눅진한 체액들이 새어 나옵니다...
 
메시아:... ...
 
SAN C (0/1)
 
메시아:

Sanity

메시아

보통

어려움성공
22vs.75
 
알리샤:

Sanity

알리샤

보통

성공
47vs.65
 
이성 감소 없음
 
...
 
적어도 크리쳐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곳은 이미 폐허입니다.
 
알리샤:(조용히 수신호를 보낸다. 사람 없음, 크리처 없음.)
(일단.. 좀 더 살펴본다. 이게 뭔지 내 지식으로 알 수 있을까?)
 
사람 없음, 크리쳐 없음.
 
내부로 들어가 살펴보나요?
 
메시아:(들어가 살펴본다.)
 
알리샤:(봐서 모르겠다면 조심스럽게 들어가서 관찰한다.)
 
내부가 어두워 멀리서 보는 걸로는 파악이 어려워 보입니다.
 
두 사람이 지하 강당 내부로 진입합니다.
 
알리샤:... (아이들은 없나.)
 
아이들도, 교사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메시아:도망간건가...
 
사방의 벽면을 둘러싼 유기질의 생체 덩어리들과, 거미줄처럼 천장을 뒤덮은 섬유들...
 
이곳은 꼭 둥지처럼 보이는군요.
 
알리샤:...
 
메시아:...아니면...(입을 다물었다.)
 
이미 모든 새가 터를 떠난 둥지 말입니다.
 
알리샤:쉿. (주위를 둘러본다.)
 
알리샤, 관찰력 롤
 
알리샤:

Spot Hidden

알리샤

보통

성공
60vs.65
 
알리샤는 가까이에 있는 살점의 '덩어리'를 발견합니다.
 
알리샤:흠?
 
강당 벽면에 붙은 그것은, 무릎 높이까지 오는 타원형입니다.
 
알리샤:...?
(눈을 가늘게 뜨고 노려본다.)
 
반투명한 껍데기 안으로, 무엇인가 들여다 보입니다.
 
이것은...
 
알리샤:(좀 더...)
 
면으로 된, 사람의 옷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건 어디에도 없습니다
 
알리샤:(내 머리로 이 상황을 짐작할 수 있을까?)
 
알리샤, 아이디어 롤
 
메시아:...(뭔가 생각나는게 있지만 굳이 입 밖으로 내진 않음)
 
알리샤:

Intelligence

알리샤

보통

어려움성공
29vs.65
 
크리쳐는 두 종류로 분류됩니다.
 
금속질의 전신을 띤 금속형, 또는 산성의 피를 가진 살점 덩어리인 생체형...
 
생체형이 태어나는 기작에 대해서는 알려진 점이 없으나,
 
겉으로 보기에는 얼핏 이 덩어리가 '알'과 비슷해 보인다는 인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안에 든 옷에 대해서는... 글쎄요.
 
알리샤:하. (제 품에서 부식성 혈액 용기를 꺼낸다. 그리고는 그 덩어리를 향해 던졌다.)
 
메시아:잠깐 알리샤.(당황함;)
 
알리샤:왜?
 
팡! 혈액 용기가 터지면서 덩어리를 자비없이 녹여버리기 시작합니다.
 
알리샤:이건 알이야.
 
메시아:아니... 네가 괜찮으면 다행이지만...
 
껍데기가 녹아 무너지면서, 안에 있던 것이 드러납니다.
 
알리샤:사람에서 비롯된 기생충 같은 크리처일지도 몰라.
 
... 사람의 셔츠, 바지처럼 보이는 옷더미들 사이로 유기물들이 달라붙어 자라나 있습니다.
 
알리샤:내가 모르는 지식이 늘어나는 건...
 
끔찍하군요.
 
알리샤:딱 질색이라구. (마저 던져서 완전히 없애려 한다.)
 
역겹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존재들입니다.
 
메시아:(미간을 살짝 찌푸린다.)
 
알리샤의 혈액이 남은 알 덩어리를 완전히 녹여 없애버립니다.
 
... ...
 
메시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는가?)
 
'알'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이, 그저 으스러지며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동시에 부식되었습니다.
 
태어나지 않은 존재가 반격해올 리는 없죠.
 
이건 AOC에게 발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메시아:...음...(다른 알이 있나? 만져본다.)
 
알리샤:(AOC에 일단 보고한다.)
 
다른 알은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이라 보고하나요?
 
메시아, 행운 롤
 
메시아:

Luck

메시아

보통

실패
39vs.30
 
악! 끈적한 뭔가가 붙음
 
아아
 
메시아:아~~
 
기분나빠~~~
 
알리샤:(생체형 크리처의 자각 전 상태를 발견했다. 내부에 옷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기존 개체와 차이점이 보인다. 기존 크리처와의 차이점을 중심적으로 설명해서 보낸다.)
하?
 
메시아:(키모이,,,,,,,,,,,,,,,,,,,,)
 
알리샤:나한테 가까이 오기만 해봐!
 
'알'에 때한 내용이 보고되었습니다.
 
대한
 
... 이것도 실적으로 인정되려나요?
 
메시아:(톽탁 털음.........)
개짱나네...
 
톽탁
 
알리샤:(동시에 인간형 크리처를 발견했다고도 덧붙임. 병원에 몇 명 있는지도 함께 보고함)
 
[ 인간형 크리처와의 전투는? ] 답신이 옵니다.
 
이곳 둥지가 자아내는 역겹고 의문스러운 분위기며, 전혀 몰랐던 크리쳐와 그 생태가 발견되는 등...
 
알리샤:(안 했음. 목격자의 이야기만 전달해들음. 검은 머리라고 함... 그외에도 병원에서 있었던 일 등을 전한다.)
나가자.
학교에 정말 아무도 없는 거려나.
 
메시아:(더이상 특별한 점은 없는가?)
 
알리샤:(혹시라도 아직 알 상태로 존재하는 게 있다면 죄다 부식시킨다)
 
더 경력이 있는 부대를 투입하는 게 나았을 것도 같습니다. 고작 두 사람에게 맡겨진 임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커졌네요.
 
이미 수행 중인 임무를 더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만...
 
메시아:음....표본을 확보할 수는 없는건가...?
 
방금 부식시킨 알이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알리샤:하? 난 안 할 거니까 너가 하려면 해. (진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또 나타날지 모르죠.
 
메시아:너무 싫어하는데.
 
메시아, 아이디어 롤
 
알리샤:그럼 넌 좋아?!
좋냐구??!!
 
메시아:

Intelligence

메시아

보통

실패
93vs.80
 
실화냐?ㄲㄲ
 
어렴풋이...
 
메시아:(됙아리 나쁨)
 
크리쳐인 메시아에게 있어 자신이 '제작'될 적의 기억은 희미합니다만
 
어째서인지, 태어나던 순간의 감흥이 떠오르다가 가라앉음
 
그랬습니다.
 
메시아:(음...............)
(흠...............)
 
알리샤:빨리 나오기나 해!
 
'알'은 탄생의 상징이니까요.
 
메시아:뭔가 떠오르려고 했는데...
까먹었어.
 
바보
 
알리샤:(눈 부라리며)
 
메시아:뭐였지...
좀 중요한 거였던 것 같은데...
어떻게 할거야, 학교 둘러볼거야?(갑자기 화제바꿈)
 
알리샤:당연히 둘러봐야지. 애들은 자아 형성이 덜 되어서 병원처럼 대피 프로토콜을 따르기 어려워. 어딘가에 박혀있을 거야. (총총총 내부로 향한다.)
 
메시아:(혹시 생존자가 있는지 돌아다니며 주의깊게 살펴보기루 함)
 
잘 훈련받은 AOC 대원이라면 절대로 탐색을 게을리 하지 않는 법!
 
C 초등학교는 총 5층짜리 건물로, 아래서부터 차차 올라가며 내부를 살펴보았습니다.
 
제법 무난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만, 이곳 역시도 학생들이 대거 피난한 흔적에서부터
 
책상과 의자들이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박살나 있는 교실들, 쏟아진 청소도구들 등...
 
알리샤:(흠..)
 
한 번 이상의 습격을 받았던 게 틀림없네요.
 
그리고 5층에 도달했을 때, 옥상으로 향하는 문이 나타났습니다.
 
알리샤:하, 이 많은 애들이 어디로 간 거야? (조금은 짜증스럽게 문 앞으로 간다. 소리부터 들어본다.)
 
메시아:엉망이네.
 
소리를 들어보면...
 
두 사람, 듣기 롤
 
메시아:

Listen

메시아

보통

성공
64vs.70
 
알리샤:

Listen

알리샤

보통

성공
55vs.70
 
거의 동시에 들었습니다. ... 무언가 긁는 듯한, 작은 소음이 들려옵니다.
 
알리샤:...? 쉿... (집중하며 듣는다)
 
메시아:음...?
 
발걸음 같기도 합니다. 타닥, 타닥, 탁...
 
메시아:발걸음 소리...
같은데.
 
학생일까요?
 
알리샤:(발걸음이 애들처럼 보폭이 짧을까?)
 
메시아:(미묘함)
 
알리샤:(몇 개가 들려올까?)
 
발걸음은 하나, 중간중간 불규칙한 부분이 있는 걸로 보아...
 
다리를 절거나, 아무렇게나 뛰어다니는 것도 같습니다.
 
메시아:다친건가...?
 
알리샤:크리처 같아.
 
메시아:(그냥 말했을뿐인데 알리샤랑 의견 갈림)
 
귀엽네
 
알리샤:어차피 옥상에 있을 거라면..
헬기가 지원 올 때 확인할 수 있어. 돌아가자.
 
메시아:확인은 안해보고?
 
알리샤:(한쪽 눈썹 들어올림)
 
메시아:다쳤으면 도와줘야지...
 
의견이 꽤나 갈리네요. 둘 다 가능성 있는 추측입니다.
 
알리샤:(팔짱을 끼며 삐뚜름하게 바라본다.) 해보라구, 그럼.
 
메시아:(끄덕) 그럼 내가 살짝 확인해볼게.
 
알리샤:(품에서 총을 꺼낸다.)
 
메시아:(들키지않도록 조심스럽게 소리의 정체를 확인해본다.)
 
메시아가 먼저 확인을, 알리샤가 태세를 갖춥니다.
 
문을 열어보나요?
 
알리샤:(평소에 메시아를 쏘던 총임)
 
메시아:(조금만)
(조금만 열어본다.)
 
끼리릭...
 
끼이이이...
 
...!
 
메시아:(아 이거 문소리임? 대박크네 소리)
 
알리샤:(뒤로 물러선다.)
 
신발을 신고 옥상을 뛰어다니는 듯 했던 소리의 정체가 보입니다.
 
그것은... 놀랍게도 시옷 자로 생긴 금속형 크리쳐가
 
메시아:(닫음)
 
운동화를 신은 채 옥상을 돌아다니던 소리였습니다.
 
마치, 유인하려는 것처럼요.
 
메시아:이상한걸 봤어.
 
알리샤:내가 말했지.
학교는 지식만 가르치는 게 아니야.
이게 실전이었으면 넌 진작에 물어뜯겼어. 그게 우릴 봤어?
 
메시아:글쎄....
우릴 본지는 모르겠어.
 
아이 행세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은근히 불쾌한 녀석이군요.
 
알리샤:혹시 말이야.
점프 잘하게 생겼어?
 
이쪽을 인식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메시아:이쪽을 본 것 같진 않은데.
점프는 좀 잘하게 생겼어.
 
알리샤:그럼 문 열고 들어가. 네 행동에 책임을 져.
 
메시아:미안. 무슨 말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없애자는 뜻이지?
 
알리샤:난 안 도와줄 거야.
 
메시아:이거 팀웤이 너무 안좋은데?(말함)
 
말했다
 
알리샤:일 끝나면 옥상에서 뛰어내리든지. (그리곤 먼저 휙 내려간다.)
 
하지만?상관의명령이라면?
 
메시아:(까라면 까야지...)
잠깐 알리샤. 먼저 가지는 마.
차라리 여기서 기다려.
 
알리샤:10초...
9....
 
상대는 1마리 입니다.
 
알리샤:8
 
오오 카운트다운
 
메시아:아니 뭔데
 
알리샤:7
 
오옥
 
알리샤:6
5
 
우오오
 
메시아:뭐에 대한 카운트 다운인데?
 
알리샤:4
 
메시아:왜 뭔데
 
알리샤:3
2
 
어이!! 들어가라고 ㅡ!!
 
알리샤:1
 
메시아:(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메시아가 들어갑니다
 
알리샤:(들어가는 걸 본 뒤에야 딱 내려가는 걸 멈춘다.)
 
동시에 운동화를 신고 있던 크리처가 뜀박질을 멈춥니다.
 
이쪽을 향해 몸을 돌립니다.
 
메시아:되게 컴퍼스처럼 생긴 자식이네.
 
... 저 운동화... 뺏어온 거겟죠.
 
메시아:(옥상문 닫음)
 
 
알리샤:(팔짱낀 채 벽에 기댄다.)
 
메시아:(컴퍼스가 알리샤 못보게)
 
그것은 몸을 한번 굽히더니, 메시아의 방향으로
 
미친듯이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메시아?
 
메시아:(싸운다.)
 
컴퍼스의 몸에 가시가 돋아납니다.
 
메시아:(이름 진짜 컴퍼스냐고)
 
싸운다면 다크 매터 롤
 
알리샤:(하품)
 
메시아:

Brawl

메시아

보통

어려움성공
26vs.75
다크 매터
피해
21
 
 
가시가 자라난 고슴도치 컴퍼스 같았던 크리쳐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사방으로 터져나가 파편이 됩니다!
 
마치 잘게 갈아놓은 유리 조각이 날리는 것도 같아, 사방이 반짝거립니다.
 
메시아:(21등분 내버림)
 
모순되게도 예쁘게 죽었군요.
 
이 정도면 알리샤에게 당신의 쓸모를 증명한 ㅅ...
 
메시아:(운동화를 주는다.)
 
파편들이 알리샤가 등을 기대고 선 문짝에 달라붙습니다.
 
메시아:(줍는다...)
음?
 
아 벽에
 
기대섰네?
 
알리샤:(심지어 밖에 있음)
 
그렇다면
 
파편들이 구름처럼 몰려다니며 옥상 바깥으로 훌쩍 뛰어내립니다!
 
메시아:어.
안되는데.
 
메시아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듯이, 바깥에 있는
 
알리샤:(상황 모르고 하품)
 
알리샤를 감지하고 빠르게 접근하는 모습입니다.
 
저... 졸렬한 녀석들...! 어떻게 할까요?
 
메시아:제길.(따라 뛰어내린다.)
 
메시아의 몸이 공중에서 한바퀴 돌며
 
쾅! 두 발로 딛고 지면에 섭니다.
 
착지 시의 충격이 온몸을 뒤흔들 듯 하다가 멈춥니다.
 
메시아:급한대로 따라 뛰어내렸더니만...(얼얼)
 
바로 앞에 파편화된 크리쳐가 보입니다. 꼭 은빛의 모래바람처럼도 보입니다.
 
메시아:(얼마나 더 때리면 죽일 수 있지?)
 
녀석은 이제 한계입니다. 일격으로 파괴할 수 있습니다.
 
메시아:도망가지마.
(말함)
 
알리샤:(여전히 옥상에서 내려가는 계단 어딘가에 서있음)
 
... 크리쳐는 당신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알리샤에게 돌격합니다. 꼭 당신을 놀리듯 합니다.
 
메시아:얌마

Brawl

메시아

보통

실패
96vs.75
다크 매터
피해
13
아.(이걸 이렇게?)
 
이런! 빠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공격이 빗나갑니다.
 
알리샤:(뭐지.. 뭔가 아래에서 투다다다 올라오는 거 같은데)
 
메시아:알리샤!(소리 잘 안지르는 타입임;)
 
알리샤:결국...
 
알리샤의 시야 안에 반짝거리는 파편이 무리지은, 크리쳐가 들어옵니다.
 
...
 
알리샤: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니까!
 
마음 같아서는 한 소리 더해줄 수도 있겠지만, 그럴 시간이 없네요.
 
피하거나, 반격하는 길 뿐입니다.
 
알리샤:(품에서 제 혈액을 꺼내는 대신, 계단을 붙잡고 뛰어내리듯이 피했다.) 잘 배워! 상관이 누구인지!

Dexterity

알리샤

보통

성공
49vs.50
 
알리샤는 민첩하게 몸을 날려 크리쳐의 공격을 회피합니다. 계단에서 훌쩍 뛰어내리자,
 
알리샤:(그리고는 몇 계단씩 성큼성큼, 빠르게 내려가기 시작한다.)
 
관성을 못 이긴 크리쳐가 가까운 벽면에 쾅!!! 부딪히네요.
 
알리샤:멍청하긴!
 
곧바로 출입구에 도달합니다.
 
메시아:저 컴퍼스 자식이 날 놀려?(쫌 화남)
 
옥상에서 뛰어내렸던 메시아와 조우합니다.
 
알리샤:곧 다시 날아올 거야. 그땐 실패하지 말고 처리하라구. 내가 있는데 어리버리하게 굴 건 아니지?
 
예상대로, 다시금 형태를 그러모은 크리쳐가 컴퍼스 형태로 건물 안쪽에서 나타납니다.
 
툭, 툭, 툭, 툭
 
그것이 맹렬히 뛰어옵니다. 두 사람을 향해서요!
 
메시아:쟤 싫어.

Brawl

메시아

보통

성공
64vs.75
다크 매터
피해
13
 
- 최후의 일격 -
 
깔끔하게 크리쳐가 다크 매터로 이루어진 공격에 맞아 박살납니다.
 
이제는 파편조차 남지 않고 산화하는 모습입니다.
 
학교에 남은 크리쳐는 이걸로 0마리... 찝찝한 구역도 있었지만 해결입니다.
 
메시아의 손에는 놈이 신고 다녔던 신발이 들려 있었습니다.
 
메시아:어떻게 처리하긴 했네...
 
알리샤:(당연한 결과였다는 듯이 손을 탁탁 턴다. 계단을 잡고 내려오느라 조금 쓸린 모양이다. 대충 닦아내곤) 아이들이 없는 게 이상한데. 바로 이동해야겠어.
 
크기를 보아하니 이 신발의 주인은 성인으로, 학교 안의 인물이었다면 교사일 겁니다.
 
메시아:기다려봐.(운동화를 확인해본다.)
(운동화...아니군.,,,)
(하여간 신발을 자세히 확인해본다.)
 
조금 쓸렸으니 알리샤 체력 1 감소 (이자식
 
알리샤:...뭐하는 거야?
 
메시아:이 신발은 성인용인데.
 
알리샤:(아우 따끔거려)
 
메시아, 관찰력 롤
 
메시아:

Spot Hidden

메시아

보통

극단적성공
7vs.75
 
wow
 
알리샤:(뭘 저렇게... 뚫어져라 보는 거지?)
 
방금까지만 해도 크리쳐가 신고 있었던 운동화입니다만
 
...... 잘 보니, 혈흔이 묻어 있었습니다.
 
메시아:이 신발의 주인은....적어도 무사하진 못하겠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자국입니다.
 
알리샤:당연한 소릴.
 
메시아:그런데 혈흔이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아.
 
알리샤:아직 살아있단 뜻이야?
 
그 말대로 신발의 주인이 생존했을 확률은 낮습니다.
 
메시아:그것까진 모르겠지만...
 
알리샤:아니면 뭐.
사람이 크리처로 변하기라도 했다구?
 
메시아:잘 모르겠어. 확실한건 그놈이 아무래도 이걸로 위장해서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려고 했나봐.
 
알리샤:지능적이네. (마찬가지로 AOC에 보고한다.)
 
메시아:(갑자기 땅팜)
 
보고를 마칩...
 
갑자기 땅 파는 메시아
 
알리샤:?
 
흙이 막 튐
 
메시아:(운동화 묻어줌)
 
알리샤:하?
 
... 단출한 장례지만, 메시아는 운동화를 묻어줍니다.
 
알리샤:(아랫입술을 쭉 내밀곤 어깨를 으쓱인다.) 눈 감고 묵념하는 게 예의야.
 
어느덧, 시간이 꽤 지난 오후입니다.
 
알리샤:하...
학교에 애들이 없을 줄이야.
(백화점과 지하철을 두고 고민한다.)
 
메시아:(눈을 감고 잠시 고개를 숙인다.)그냥 놓아돌까도 생각했지만 역시 묻는게 좋을 것 같아. 또 이런식으로 이용될 수도 있고.
 
학교에서는 생존자를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알리샤:내가 시민이었다면... 지하철로 이동했겠지. 하지만 AOC에서 도시 간의 이동을 허락해줬을리 없어. 지하철은 당연히 폐쇄됐을 것이고....
 
메시아는 알리샤가 일러준 대로 짤막하게 묵념합니다.
 
추리가 이어집니다.
 
메시아:죽어서까지 이용되는건 좀 슬프니까.
 
알리샤:(네가 홀로 묵념하더라도 여전히 생각을 이어간다.) 백화점은 너무 탁 트여있어. 하지만 그만큼 물자가 많아.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백화점이야.
 
목적지는 백화점으로 좁혀집니다.
 
메시아:그래, 백화점으로 가자.
 
백화점은 수많은 물자와 사람들이 오가는 곳, 대피처로도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두 사람은 백화점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
 
죽어서까지 이용되는 것, 그것이 크리쳐들에게 희생된 자의 말로라면...
 
살아서 이용되고 있는 메시아, 당신은 어떤가요?
 
그러고 보면 두 사람이 소속된 AOC에서는 지금껏 쭉 쉬지 않고 임무를 할당해 왔습니다만
 
두 사람에게는, 시간이 난다면 해보고 싶은 일이나
 
메시아:(...그래도 난 내 의지로 이용당하고 있으니까.... 아마도...)
 
가보고 싶은 장소가 있으려나요?
 
행인이 없는 대로를 가로질러 가면 곧장 백화점입니다.
 
유리로 된 회전문을 지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알리샤:(일이 끝나면 다시 일이지. 시덥잖은 생각을 하며 긴장한다.)
 
메시아:바다에 놀러가보고 싶네.(문득)
 
알리샤:(주위를 휘휘 둘러보며... 내부가 안전해보이면 회전문 안으로 들어간다.)
놀 러 가 보 고 싶 네 ?
 
메시아:응.
 
알리샤:놀 러 ?
 
메시아:응. 놀러.
 
알리샤:놀러간다고??
 
메시아:응. 바다에.
 
알리샤:(어이가 없다는 듯이 이마를 감싸며)
 
알리샤는 바다에 가본 적 있나요?
 
내부는 1층 식료품점으로, 당장은 적의 기척이 없이 안전해 보입니다.
 
잘만 하면... 식량을 구할 수 있을지도!
 
메시아:(특별한 소리는 안들리나?)
 
메시아, 듣기 롤
 
알리샤:하... 무슨 태평스러운 발상인지... (중얼거리면서 먹을 거리를 찾고, 찾는대로 네게 던진다.)
(바다는 당연히 가본 적 없음)
 
알리샤, 행운 롤
 
메시아:

Listen

메시아

보통

실패
94vs.70
 
알리샤:

Luck

알리샤

보통

실패
69vs.50
 
학교에서 교과서로나 본 게 다 ㅇ
 
뭔일임?
 
메시아:(돌아가면 귀좀파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리샤:먹을 거나 좀 찾아봐.
 
메시아:응.(먹을거 찾아봄)
 
알리샤:(지쳤는지 주위 소리나 들어본다.)
 
알리샤가 찾아낸 식량은... '카르보나라맛 오렌지 주스'
 
이번에는 반대로 굴려봅시다
 
알리샤:

Listen

알리샤

보통

실패
83vs.70
 
메시아 행운 롤, 알리샤 듣기 롤
 
메시아:(ㅋ)
 
그래
 
니바다가는생각
 
메시아:

Luck

메시아

보통

어려움성공
14vs.30
 
어!
 
메시아:어.
 
메시아가 찾아낸 식량은...
 
ㅇㅋ 기회준다 먹고싶은거 말해보센 둘다
 
알리샤:(고단백 단백질바)
(아니 에너지바)
 
 
알리샤가 좋아하는 마켓X 에너지바가 한켠에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메시아가 잘 먹는 닭가슴살 샐러드가 있습니다.
 
메시아:(겟또다제)
 
알리샤:(집어서 냠 먹는다.)
 
알리샤, 체력 1 회복
 
YA~~
 
알리샤:(원래 입이 짧았으니.. 반 정도 먹고 메시아 입에 구겨넣음)
 
메시아:아니왜(구겨넣어짐)
 
체력1회복
 
작전 중이지만, 돌아다니느라 피로도가 꽤 쌓였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메시아:(그래서 우리 둘다 뭘 듣지는 못한거지...)
 
 
저런..
 
메시아:(하아 어쩔 수 없지 돌아다녀보는수밖엔)
 
이곳의 대피 구역은 보아하니 지상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라... 둘 다 면허 있나요?
 
알리샤:(있을듯)
 
메시아:(나...면허있나?)
 
1 - 있음 / 2 - 없음
 
1d2 ㄱ
 
메시아:
rolling 1d2
 
(
1
 
)
 
 
=
1
(있음)
 
알리샤:(메시아한테 시킴)
이곳 대피소는 지상주차장이야.
사람들은 거기에 몰려있겠는데.
흠, 나머지 층엔 뭐 없나? (백화점 내 지도를 본다. 마음에 가는 곳이 있을까?)
 
지도를 보아하면...
 
메시아:우선 대피소에 가보는게 좋겠는데.
 
2층과 3층은 패션관, 지하1층은 가구체험관입니다. 이 위로도 매장들이 있습니다.
 
뒷문을 통해 나가면 지상주차장입니다.
 
알리샤:다른 층에 크리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지상 주차장을 먼저 가보고...
 
메시아:응.
 
알리샤:생존자들 이야기 듣고 다시 이동하자구.
 
메시아:그래, 그러자.(톳톳)
 
알리샤:(주차장으로 간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두 사람
 
... ...
 
주차장에는 버려진 차량들이 주차 공간에 쭉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상하군요. 이곳에도 생존자 무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알리샤:하?
 
메시아:여기도 어째 소식이 없는걸...
 
메시아, 알리샤, 행운 롤
 
알리샤:

Luck

알리샤

보통

실패
51vs.50
 
메시아:

Luck

메시아

보통

실패
44vs.30
 
난리낫네
 
아 트랜스포머 해볼까나
 
철컹... 철그럭
 
메시아:(아~~~ㅋㅋ)
 
어디선가 기계음과 함께 무엇인가 으스러지고 변형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니, 어디선가가 아닙니다!
 
알리샤:...하.
 
메시아:이거 내가 예상하는거 맞나?
 
지척에 세워져 있던 트럭이 갑작스럽게 구부러지면서
 
알리샤:불길한 소리하지 말고.
 
메시아:알았어.
 
형태를 바꾸고, 앞 유리창이 들리고, 바퀴의 위치가 변화하더니...
 
이윽고 거대한 거인의 (그 거인 아님) 형상으로 변화했습니다.
 
... 이건, 금속형 크리쳐...!!!
 
[ 전투를 시작합니다. ]
 
알리샤:(눈썹을 치켜올린다.) 산 사람이 없네, 어째.
 
금속형 크리쳐의 체력은 21
 
메시아:무진장 크네.
 
메시아 - 알리샤 - 크리쳐 순서로 진행합니다.
 
메시아의 턴입니다.
 
알리샤:지켜야 할 사람이 없다면 편하지. 이번엔 제대로 해. 내가 보고 있으니까.
 
메시아:노력할게.
 
금방이라도 거인 형태의 금속형 크리쳐는 단단한 양 팔로 두 사람을 뭉개버리려는 듯 다가옵니다.
 
메시아:

Brawl

메시아

보통

성공
74vs.75
다크 매터
피해
13
 
크기는 조금 작지만...
 
다크 매터를 통해 비슷한 형태의 거인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장르 변하는 느낌인데) 공격이 유효하군요. 두 존재가 주먹을 주고받습니다.
 
알리샤의 턴입니다.
 
알리샤:(품에서 혈액 용기를 꺼냈다. 손가락 사이사이에 끼우더니, 다크매터 거인을 피해 용케 잘 던져본다.)
 
메시아:(짜식...나쁘지않은 주먹이다)
 
알리샤:

Rifle Shotgun

알리샤

보통

성공
53vs.60
바실리스크
피해
9
 
금속형 크리쳐에게는 항상 부식이 약입니다.
 
그리고 쇠를 녹슬게 하는 데에는... 알리샤의 혈액만한 게 또 없죠.
 
하반신이 부식되어 금속질의 거인이 차츰 쓰러져갑니다.
 
끼리릭, 끼릭, 쿵...
 
메시아:후...
 
알리샤:훗.
 
메시아:대피소에 사람이 없다면...어디에 있는거지.
 
알리샤:역시 내가 없으면 안 된다니까, AOC는.
 
메시아:대피소에 크리쳐가 있어서 다른 층으로 갔을 수도 있어.
 
크기는 커다랬지만, 두 사람의 팀워크가 한수 위였습니다.
 
[ 전투를 종료합니다. ]
 
알리샤:(주위를 둘러본다. 사람이 내려왔던 흔적이라도 있을까?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존재할까? 있다면 몇 층에 멈춰있지?)
 
(To 메시아): 그때쯤이었을까요.
 
(To 메시아): 당신의 귓가에 찌르는 듯한 높은 소음이 들려옵니다.
 
(To 메시아): 알리샤 같은 인간은 들을 수 없고, 동물적인 감을 가진 당신만이 들을 수 있는 고주파입니다.
 
알리샤, 관찰력 롤
 
알리샤:

Spot Hidden

알리샤

보통

성공
46vs.65
 
(From 메시아): (뭐야, 무슨소리지?)
 
(From 메시아): (뭔지 확인해볼수는 없나?)
 
백화점은 4 층입니다.
 
4층짜리 건물입니다. (왜 이렇게 낮아?)
 
알리샤:(왜 이렇게 낮아?)
 
메시아:아니 백화점 진짜 낮다.
 
(To 메시아): 소리는 백화점 바깥의 어디론가, A시 외곽을 향해 납니다.
 
메시아:알리샤. 이상한 소리가 나.
 
(To 메시아): 따라가봐야 할 것 같다는 직감이 강하게 듭니다. 꼭 당신을... 부르는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는 존재합니다. 이곳 1층에 세워져 있네요.
 
알리샤:?
무슨 소리?
 
... 메시아가 어떤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메시아:날 부르고 있어.
 
알리샤:(눈썹 들어올린다.) 더 말해봐.
 
메시아:나보고 오라고 하는 것 같아.
가봐야 할 것 같아.
 
알리샤:어디로?
 
메시아:백화점 바깥.
 
알리샤:누가.
 
메시아:그건... 모르겠어.
 
알리샤:왜?
 
(To 메시아): 도시 외곽이라면 거주구역과 골목이 밀집한 장소입니다.
 
알리샤:왜 나오라고 해?
물어봐.
 
(From 메시아): 나를 왜 부르는거야?(말을 걸 수 있나?)
 
(To 메시아): '도......'
 
(To 메시아): '...도와...줘......'
 
(To 메시아): '이... 소리가... 들린다면...'
 
(From 메시아): ....? 도와달라고? 그쪽으로 가면 돼?
 
...
 
메시아:'도와줘...'
 
메시아는 의문의 음성에 답신해보려 하지만,
 
이 이상으로는 대답이 들려오지 않습니다.
 
소리를 따라갈 수는 있을 듯 합니다.
 
메시아:알리샤.
 
알리샤:응.
 
도와줘,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메시아:나, 가봐야 할 것 같아.
 
... 구조 신호라기도 한 걸까요?
 
알리샤:하?
 
메시아:도와달라고 하니까.
 
알리샤:나가서 너랑 같은 크리처라도 만나면 참 재밌겠어.
 
메시아:그건...
 
메시아:하지만... 도와달라고 하는데...
그럼 같이 갈래?
 
알리샤:(팔짱을 끼며) 네 행동에 책임을 져. 안내해.
 
메시아:...위험할 것 같으면 너는 그냥 도망쳐도 돼.
 
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도시 외곽, 거주구역과 모르는 골목들이 모여 있는 지역입니다.
 
알리샤:아니.
 
메시아:(조금 머뭇거리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한다.)
 
알리샤:널 죽일 거야.
(뒤따라가면서 긴장한다.)
 
두 사람은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
 
[ A시 외곽, 공터 ]
 
어느덧 해가 지고 있습니다.
 
소리의 진원지를 향해 다가가면 다가갈 수록,
 
알리샤:(보고한다. 메시아, 돌발행동.)
 
메시아는 그것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라고 강렬하게 확신할 수 있었을 겁니다.
 
메시아:(왜... 날 부르는거지?)
 
알리샤:(따라가는 중. 병원에만 생존자 잔류, 보호 바람.)
 
따라가는 길, 알리샤가 보고를 넣습니다.
 
알리샤:(총을 장전한다.)
 
그때, 바로 건너편의 골목에서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알리샤?
 
?
 
알리샤:하?
 
???:... 찾고 있었어.
알리샤, 그놈은 위험해.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걸어오는 건
 
알리샤:(팔짱을 끼며) 뭔 소리야?
 
... 다름아닌 메시아였습니다.
 
알리샤:너희 둘 다 위험해.
 
(To 델시아): 닉변 금지(ㅋ
 
(From ??): (아 ㅅㅂㅋㅋ도라방구)
 
알리샤:(그러거나말거나 보고부터 넣는다. 메시아 복수 개체 발견. 대화 시도.)
 
(To 델시아): 빨리 말하셈 쩔님헷갈리게하기
 
??:(잠깐만 이거 뭐야)
 
그러거나 말거나, 초연하게 보고부터 추가로 올리는 알리샤
 
???:(뭔데)
아뭐야
 
??:뭐냐 이 수상한 놈아
 
???:너는 뭔데. (??)
 
??:(?)
 
???:(?)
 
알리샤:진짜인지 아닌지 알아보려면...
 
??:(....?????)
 
똑같은 얼굴의 두 사람, 그 논쟁은 혼란스럽지만 꽤 좋은 볼거리네요.
 
알리샤:둘 다 쏘는 수 밖에 없으려나.
 
아니, 이럴 시간이 아닙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요?
 
???:.......
 
알리샤:(한 발 장전하고...)
누가 먼저 시험할래?
 
??:잠깐 알리샤...
 
???:알리샤...
 
??:아 따라하지 말라고
 
???:아니 따라하지 말라고
 
알리샤:그래서 백화점 생존자들은?
 
???:그놈이 가짜야.
 
알리샤:도와달라고 한 게 너 아냐?
3
2
 
??:맞아, 도와달라는 소리가 들렸어.
 
알리샤:1
 
???:맞아.
 
알리샤:누가 도와달라고 했는데?
 
???:아니 나라고
 
??:그건... 잘 모르겠지만...
 
???:......
(절레절레...)
 
??:그래서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온거야.
 
???:옥상에서 떨어져서 널 잃어버렸어.
 
알리샤:그래서 너희 둘이 부른 소리는 아니었다 이거지?
 
미치겠네요
 
알리샤:(손을 휘적인다.) 그만.
 
??:아니야, 나는 바로 쫓아갔어.
 
???:거짓말마라.
 
알리샤:그만!
 
??:얌마 거짓말은 네가 하고 있잖아
 
???:뭔데 네가 짭이잖아
 
??:(도라방구)
 
알리샤:(짱난 나머지 두 명의 메시아 정강이에 조인트를 날린다)
 
둘이서 투닥투닥 싸웁니
 
??:악.
 
 
 
???:악.
왜소리도 똑같냐고
 
??:짱나진짜
 
???:아놔
 
알리샤:(둘을 버리고 혼자 백화점으로 돌아간다.)
 
??:알리샤, 혼자 가면 위험해....
 
급기야 돌아가는 알리샤
 
???:가지마, 알리샤! (이번에도 큰소리냄)
 
??:(미간짚음)
 
알리샤:주장할 땐 근거를 말해! 내가 그렇게 가르친 줄 알아?!
 
???:혼자 가면 위험해.
 
??:어떻게 하면 믿어줄래?
 
???:(가짜자식 멱살 잡음)
 
??:
뭐야 이거 안놔?
 
???:니가 가짜잖아 불어
 
??:이 자식 수상하네
 
???:이 자식 수상하네?
 
??:알리샤, 어떻게 하면 믿어줄래. 말해봐.(;)
 
???:싸워
 
??:그래 싸우자 자식아
 
알리샤:후...
(장전한 총을 들어올리며...)
 
???:(퍽퍽퍽)
 
??:(퍽퍽)
 
알리샤:(총구를 한 명에게 겨누고....)
 
누구를 먼저
 
쏘나요?
 
알리샤:(나중에 나온 놈)
(쏜다)
 
... 알리샤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나타난 물음표 세 개짜리에게 격발합니다.
 
탕!
 
메시아:(왁)
 
... ...
 
'메시아'의 모습을 한 그것이 총상을 중심으로 일그러집니다.
 
찰나의 순간이 흐른 뒤,
 
의태를 시도했던 크리쳐의 얼굴이 순식간에 녹아내리며 길쭉한 팔을 휘두릅니다.
 
위험합니다, 알리샤!
 
메시아:으악(피함)
알리샤!
 
퍽!
 
알리샤:그러면 그렇...!
 
그 타격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맞은 알리샤가 반쯤 날아갑니다.
 
알리샤:..........!!!!!!!!!!
 
메시아:이 자식이...
 
부딪힐 때의 충격으로 알리샤, 잠시 의식을 잃습니다.
 
크리쳐:...
 
크리쳐가 메시아의 방향으로 몸을 돌립니다.
 
크리쳐:진정, 진정하라구.
 
메시아:이 후레자식이 그 인간의 모습을 흉내낸다는 놈이었구만.
 
상대는 메시아를 바라보더니, 싸울 의사가 없다는 듯이 두 손을 듭니다.
 
크리쳐:......
 
메시아:뭐냐?
 
크리쳐:(얼굴이 어두워진다. 총알에 맞은 이마에서 푸른 피가 흘러내린다.)
어떻게든... 도움을 청하고 싶어서 신호를 보낸 거야.
크리쳐의 몸으로, 소통을 시도해봤자 공격당할 게 뻔했다고.
 
메시아:도움을 청하는 놈은 도우러 온 사람 공격 안해.
 
크리쳐:이런 미세한 소리를 잡아낼 수 있었다는 것...
 
고주파가 또한번 메시아의 관자놀이를 꿰뚫습니다.
 
크리쳐:역시 네가 바로 인간처럼 살고 있다는 크리쳐지?
 
메시아:(뭐지...? 아까처럼 또 그 소리가...)
(미간을 찌푸린다.)
 
크리쳐:(살며시 웃는다. 이제야 이야기를 들어주겠군.) 최강의 인류라고 불리는 두 사람 중 한쪽이 크리쳐라는 것...
그건 괴담으로 들어 알고 있었어. 설마 평생 숨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부탁이 있어.
 
여태껏 단 한 번도, 크리쳐가 의사소통을 시도해온 적은 없었습니다.
 
크리쳐:나 좀 살려줘... 제발. 나도 사람처럼 살 수 있어...
 
메시아:...
 
크리쳐:너도 인간들 손에 놀아나는 거, 지겹지?
괴롭잖아. 자유를 원하잖아.
...그놈들은 널 그저 무기로만 생각해...
 
알리샤:(손가락이 움찔 떨린다. 정신이 돌아오는 모양인지 총구를 흔들며 겨눈다.)
 
알리샤:... ... 하...
 
메시아:(자유... 그 달콤한 말을 듣자 손을 몇번씩이나 쥐었다 편다.)
 
알리샤:야...
 
크리쳐:그 파트너... 계속 너를 죽이고 있는 거지?
 
알리샤:(머리를 좌우로 흔든다.) 파란 머리...
 
크리쳐: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없었냐고. 너.
 
알리샤:공격해...
 
크리쳐:날 도와주면, 너도 해방시켜줄게. 우리 둘이서 힘을 합치자!
 
...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알리샤:공격, 해...
(총을 쥐지 않은 손으로 제 얼굴을 감싼다. 시야가 흐릿한 까닭에 총구가 흔들리고 있다.)
 
의식이 어렴풋이 돌아온 알리샤의 뒷머리에, 피가 흘러내리는 감각이 느껴집니다.
 
메시아:(인상을 구긴채 잠자코 듣고 있다가) ... 궁금한 게 있다.
 
크리쳐가 메시아에게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갑니다.
 
크리쳐:말해봐.
 
알리샤:메...시아...
 
메시아:내가 너를 살려주는 거랑, 내가 자유로워지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
구체적으로 말해보라는 뜻이야.
 
크리쳐:......
 
메시아:나도 밑지는 장사 하기 싫거든.
 
크리쳐:안전지대... 그곳에 가면, 너의 정보가 있겠지.
그곳에서 네 출신과, 너를 지배하는 상관들, 모든 정보를 지워.
내가 도와줄게. 나는 너인 척 할 수 있다고.
 
알리샤:...메시아!
 
크리쳐:그 다음은 아무래도 좋아... 나는 그곳에 섞여서 살고 싶을 뿐, 너는 아무데나 가버려.
녀석들은 우릴 구분하지 못해. 저... 보라머리 소녀는 몰라도.
그래, 이곳에서 해치워버리면 되잖아?
 
길쭉하게 변형되었던 크리쳐의 한 팔이 다시금 위협적으로 칼날을 드러냅니다.
 
크리쳐:자... 선택해. 나는 이미 결심했어.
너는 자유의 맛을 몰라... 하지만, 내 말을 들으면
그러길 잘했다며 고마워하게 될 거야.
 
알리샤:공격, 해...! 메시아! (뇌진탕이라도 왔는지 총구가 제대로 겨눠지지 않는다.)
 
메시아:(잠시 알리샤쪽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지었다가 다시 크리쳐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너는 나보고 자유로운 삶을 살라고 하지만, 결국 네 진짜 목적은 나한테 말해주지 않는군. 나한테 자유를 준다고 해서 네게 남는게 뭐지?
 
크리쳐:내게 남는 건......
...... 내가... 크리쳐더라도... 죽임당하지 않고 살아갈 기회야.
궁금해한 적 없었어? 너는 왜 우리랑 같게 태어났으면서, 혼자서만 인간들 틈에서 잘만 살아가는지...
나도... 그래보고 싶어. 그게 내 소원이야.
 
메시아:... (확실히...궁금하긴 하지만...)
너는... 나와 비슷하게 '제조'된건가?
 
메시아의 지금 행동은 명백한 명령 불복종입니다.
 
크리쳐:...... 내 기원은 몰라.
 
메시아:...그런가.
 
크리쳐:기억나지 않아...
 
어떻게 할까요, 메시아?
 
메시아:기회를 주겠다.
너랑 싸우고 싶지 않으니 그냥 가.
 
알리샤:... ...
 
알리샤의 눈 앞에서 그를 제거하지 않겠다면
 
AOC에서 지금 당신의 판단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크리쳐:......
 
메시아:(상관 없어.)
 
크리쳐:외면, 하는 건가...
 
메시아:(이건 내 자유의지야.)
 
크리쳐가 고개를 떨구고, 잠시 동안 머뭇거립니다.
 
메시아:얼른 도망가라고, 다른 놈들이 오기 전에.
 
알리샤:파란...
대가리...
 
크리쳐:그런가......
 
알리샤:내가 항명하지 말라고...
 
크리쳐:... 분명, 다시 볼 수 있을 거야.
 
알리샤:했다...
 
크리쳐가 몸을 돌립니다.
 
그 역시 당신을 해치고 싶지 않다는 듯, 나타난 골목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알리샤:(떨리는 손으로 크리처에게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메시아:대신 앞으로 웬만하면 사람들을 공격하지마.
 
알리샤, 사격 롤
 
떨리는 총구가 한 점에 집중됩니다.
 
알리샤:

Handgun

알리샤

보통

실패
57vs.50
 
' 그것만큼은 단언할 수 없어 '
 
'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날 죽일 테니까 '
 
탕!
 
메시아:...!
 
... 총구가 불을 뿜지만,
 
타겟은 빗나갔습니다.
 
동시에 기괴하고도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크리쳐의 모습이 한순간에 분열하면서 녹아내립니다.
 
알리샤:... 하아... (가쁘게 숨을 몰아쉰다.)
 
그것은 배수구를 통해 흘러들어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메시아:... ...
 
알리샤:너는..
 
...
 
알리샤:자유에 대가가 따른다는 걸...
몰라?
 
메시아:...한번도 내게 알려준 적 없었어.
 
알리샤:내가 내 미래의 자유를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고 있는지...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알리샤, 뇌진탕으로 인해 체력 1d4 감소
 
알리샤:
rolling 1d4
 
(
1
 
)
 
 
=
1
 
메시아:너희들은 한번도 나에 대해서....
 
알리샤:(숨을 몇 번 몰아쉬더니 한 쪽 무릎을 짚고 일어선다.)
 
출혈이 있습니다. 알리샤. 뒷머리 쪽입니다.
 
메시아:...하지만 앞으로 다시 저 녀석을 마주친다면... 그 땐.
 
알리샤:다시?
하!
너랑 난 끝이야.
 
메시아:너는 좋겠어.
네 의지대로 살 수 있어서.
 
알리샤:(눈을 위로 치켜뜨며 매섭게 노려보았다.)
 
메시아:하지만 그래도 네가 좋으니깐 저 녀석의 말을 듣긴 싫었어.
 
알리샤:너야말로, 넌!
넌 항상 제멋대로잖아!
말해봐! (성큼성큼 다가가서 코 앞에서 얼굴을 들이민다.)
 
메시아:뭘.
 
알리샤:네가 순순하게 말을 듣는 건 인류를 위해서가 아니야!
넌 그저 어린애처럼 마음에 드는 일을 선택할 뿐이잖아!
 
메시아:...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알리샤:세상은 사람들 속에서 참고, 견디고, 소속되기 위해 살아가는 거야. 갓 태어난 너가...
하, 됐다.
 
메시아:참아?
뭘, 더, 어떻게?
 
알리샤:아, 그래.
넌 힘이 너무 넘쳐서. 날 죽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참고 있나봐.
난 이렇게 작고 약해서 최선을 다해 널 어떻게든 써먹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지금까지 켜켜이 쌓아왔던 악이 잔잔하게 터져나왔다.)
 
메시아:말했잖아.(다짜고짜 네 손에 들린 권총을 뺏어 들었다.)
(머리에 권총을 가져다 대고) 난 네가 좋아서 저 자식의 말을 듣기는 싫었다고.
 
알리샤:... ...
 
메시아:이것도 떼를 쓰는거라면...그래. 뒷처리는 알아서 잘 해봐. 또 폭주하면 날 죽여서. 상사님.
사실 이대로 끝나면 더 재밌을 것 같아. 바다를 가지 못한다는 건 좀 아쉽지만. (그리고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알리샤:미친... 자식...!
 
메시아는 알리샤에게서 뺏어든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쏘았습니다.
 
탕! 하는 격발음과 함께 그의 의식이 암전합니다.
 
... ...
 
그의 몸뚱이가 땅 위에 쓰러집니다.
 
해는 진 지 오래로, 세상에 어둠이 내려와 두 사람을 밝히는 것은 가로등의 조명 뿐입니다.
 
그 크리쳐는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요? 지금으로서는 찾아낼 재간이 없습니다.
 
골목 주변에 세워진 차량들과, 쓰레기통 등의 기물들이 보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알리샤?
 
AOC 본부에게서 무전이 옵니다.
 
알리샤:... 끝까지 자기 맘대로고, 내 뜻대로 하는 게 없어. (쓰러진 메시아를 억지로 끌어올린다.)
 
[ 보고 검토 완료. 현재 수송기 접근 중 ]
 
알리샤:하. (무전을 받는다.)
 
[ 착륙 좌표를 설정하라 ]
 
알리샤:... (목소리를 억누르며 병원의 좌표를 찍고 설명한다.) 잔류자는 병원 한 곳. 위급환자 있음.
 
[ ...... B 병원으로 설정하겠다. ]
 
이어서 그들은 당신의 상태를 묻습니다.
 
[ A시의 모든 크리쳐를 소탕하기 전에는 ]
 
[ 귀환할 수 없다. 임무수행 가능한가? ]
 
알리샤:...가능하다.
 
[ ... 알겠다. ]
 
[ 야중이나 습격에 대비하라. 안전한 장소를 찾아 주둔지로 삼도록 ]
 
무전은 곧 끊어집니다.
 
오늘 밤은 A시에서 보내야 합니다. 그것도 쓰러진 메시아와 단 둘이서요.
 
알리샤:하아...
 
생존자들은 수송기가 수습할 것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요?
 
알리샤:(메시아를 반쯤 질질 끌면서 주차장으로 간다. 팔이 부들부들 떨리지만 어떻게든 숨을 몰아쉬며 이끌었다.) 망할... 망할 파란 대가리... 망할...
 
알리샤의 머리 위로, 어깨 위로 눈송이가 떨어져 내립니다.
 
겨울의 추운 날씨가 입김을 나오게 합니다.
 
하지만 임무를 도중에 중단할 수는 없습니다.
 
알리샤:사람을...
힘들게 해.........!!!!!!
 
... ... 두 사람은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적당한 차량을 구해볼 수 있겠죠.
 
그때까지만 해도
 
알리샤는 몰랐습니다.
 
두 사람을 미행하던 그림자가 있었다는 걸요.
 
...
 
이건 내 복수야.
 
너희들은 더욱 더 큰 파멸을 위해 이용되는 톱니바퀴에 불과해.
 
인간들은 그래. 항상 죽고… 항상 죽이고 싶어해. 너희들의 세상은 틀려먹었어.
 
내가 보여주지…
 
총알이 관통했던 메시아의 몸이 우뚝 일으켜 세워집니다.
 
알리샤에게 부축되고 있었던 그가 문득 움직입니다.
 
알리샤:...?
 
내가 직접 그들에게 두려움을 보여주겠어.
 
재생이, 이렇게 일렀던가요?
 
이어서, 곧...
 
 
[ 2. 접촉 ]
 
... ...
 
...
 
메시아.
 
당신은 눈을 뜹니다.
 
폐부에서부터 핏덩이가…. 이런, 이제는 이 상황도 지겨울 정도네요.
 
메시아:...쿨럭...
 
찌릿한 통증이 가슴을 관통합니다.
 
가슴 부근이 숨을 쉴 때마다 칼로 살을 저미는 것처럼 고통스럽습니다.
 
소생 후의 컨디션은 최고조여야 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메시아:큭... 진짜 기분 더럽네....
 
메시아, 아이디어 롤
 
메시아:

Intelligence

메시아

보통

실패
89vs.80
 
... ...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건, 당신이 알리샤의 권총을 빼앗아 들었고,
 
이후에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쐈던 영상 정도입니다.
 
메시아:...하아... 너무 흥분했나...
 
가슴을 꿰뚫렸던 기억은 없습니다만, 흉부의 이 상처는...
 
메시아:....
 
메시아:뭐지?
 
어디선가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메시아:음?
 
이런, 메시아의 몸이 포박되어 있군요.
 
손발이 묶인 채 꼼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메시아:(꿈뻑)
(고민해보면....) 명령 불복종으로 잡힌거겠지...
 
가까운 곳에 놓인 레토르트 스프가 보입니다. 식량이네요.
 
...... 그때, 철문 열리는 소리가 길게 들려옵니다.
 
알리샤:정신차렸어?
 
메시아:(식욕도 없고... 생각하다가 소리나는 쪽을 본다.)
 
알리샤:내 이름은? (가까이 다가와서 옆에 앉는다.)
 
메시아:알리샤.
 
알리샤:(그 소릴 듣곤 구속해놨던 것을 푼다. 잠깐 몸을 엎드리는 것만으로도 힘든지 끙, 소릴 낸다.)
(양손, 양다리 모두 풀어내곤) 정신 차렸으면 일어나.
 
메시아:...그게 끝이야? 더 할 건 없어?
 
알리샤:들어서 뭐할 건데? (피곤한 눈을 뜨며 제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이젠 정말로 시간이 없어. 움직여야 해.
 
메시아:...그래.(일어난다.) 내가 그때 너무 흥분했나봐. 이제서야 말하지만 미안.
 
알리샤:(입술을 꾹 깨문다. 화난 얼굴에 젖은 눈으로 한동안 노려보더니 고개를 훽 돌린다.)
 
알리샤:일어나. (제 배를 감싸곤, 끙끙거리며 일어선다. 비척비척 나가며)
 
메시아:(아, 역시 화났네.) 어디로 가면 되는데?(너를 유심히 바라보다가) 어디 다쳤어?
 
지금은 이른 새벽으로, 아직 해조차 뜨지 않아 사방이 캄캄합니다.
 
이제는 도시의 전력마저 끊긴 듯 보입니다.
 
알리샤:도시 밖으로. (한동안 말 없이 느릿느릿하게 걸어간다.)
그 날 이후로 사흘이 지났어.
 
그때 쯤이었을까요.
 
알리샤의 단말기에 알림음이 울립니다.
 
알리샤:(신경질적으로 확인한다.)
 
무전
 
...!
 
알리샤:..............!
 
...... 구조 요청입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는데, 타이밍 한번 기막힌 걸요.
 
알리샤:(가만히 서서 악에 받친 눈물을 뚝뚝 떨어트린다.) ... ...
 
메시아:....알리샤, 울어?
 
알리샤:사흘이 지났고.
넌 폭주를 했어.
 
메시아:...
 
알리샤:남은 임무를 했어야 했는데.
나 혼자의 힘으론 막을 수가 없어서.
곧 이 도시를 모두 밀어버릴 거야.
내가 그동안 쌓아왔던 건 모두 흩어졌어.
 
메시아:그런가...
 
알리샤:그리고 도시에... 하.
도와달라는 사람이 있네.
네 맘대로 해.
 
메시아: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알리샤:왜 나한테 물어!
 
메시아:네가 상관이잖아.
 
알리샤:내가 왜 상관이야?
 
메시아:아니야?
 
알리샤:(얼굴을 소매로 닦으며 병원 밖으로 나간다.) 죽으라고 해. 어차피 폭탄에 죽나, 크리처에게 죽나.
나는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거야.
불명예스럽게 죽기 싫어.
 
메시아:그래, 알았어.
그럼 너부터 먼저 복귀해. 나는 그 사람을 구하러 갈게.
 
알리샤:결국 그럴 생각이었겠지.
결국 끝까지 제멋대로야.
 
메시아:도구는 이럴때 쓰는거잖아.
 
알리샤:나는...
(미간을 좁혔다.) 됐어. 안 말할래.
 
메시아:응. 너는 너다우면 괜찮아.
 
적막 속에서 구조 신호의 알림음이 연달아 울립니다.
 
알리샤:(자신이 갖고 있던 단말기를 네게 넘겨주었다. 곱게 주지 않고, 배를 푹 찌른다.)
 
메시아:악.
 
알리샤:빨리 가버려. 너... 정말 보기 싫어. (훌쩍이고는)
 
메시아:알아. (픽 웃곤) 나랑 같이 다니지 않는 편이 네게 도움될걸.
얼른 가.
 
자신을 위한 선택과 오로지 타인을 위한 선택이 교차합니다.
 
알리샤:...너 정말 보기 싫어. (얼굴을 한껏 일그러트리며 외치고는 뒤돌아서 걸어간다. 점점 걸음 속도가 빨라지고, 이내 달리기 시작한다.)
 
물러날 곳이 없는 곳까지 물러나온 상황, 그것은 선택이라 칭하기에도 빈약한 의지의 결과였습니다.
 
메시아:가능하려나... 나 혼자...(조금 고민하지만 이내 달리기 시작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바에는 뭐라도 행동하는게 좋아.)
 
알리샤와 메시아는 등을 맞대고, 서로의 반대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알리샤:흑.. (소매로 얼굴을 닦으며 미리 계획해뒀던 길로 나아간다. 달라진 건 없다. 단지 곁에 있던 파트너만 사라졌을 뿐.)
 
메시아:....아무 것도 못한다면 내 몸으로 바리케이드라도...
 
도시를 빠져나가기까지엔 시간이 있습니다만, 구조에 임할 경우 메시아의 목숨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없습니다()
 
... ...
 
구조 신호가 보내져온 곳은 한 제약회사입니다.
 
당신은 유명한 연고 제조사의 이름을 통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 3. 제약회사 X ]
 
제약회사까지 가는 길 역시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기척을 최대한 죽여서 접근해야 했고,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크리쳐의 흔적이 가득했습니다.
 
... 알리샤는 제대로 빠져나갔을까요. 서로의 통신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꼬박 사흘이었습니다.
 
메시아:그 녀석은 혼자서도 잘해.(끄덕)
 
당신이 죽었다가 살아나는 건 몇 시간으로도 족했는데, 이만큼 약화되다니.
 
신호가 나오는 곳은 X제약의 지하로, 1층까지 진입은 수월했으나 지하로 가는 길은 자동 개폐 시스템으로 막혀있습니다.
 
개폐를 해제하기 위해선 경비실로 들어가야겠네요.
 
메시아:...사흘은, 정말 예상도 못했는데.(경비실로 향한다.)
 
수십 개의 모니터와 제어 테이블이 나타납니다.
 
회사 외부 곳곳에 있는 감시카메라는 사람이 없는 지금까지도 작동 중이지만,
 
내부의 카메라는 대부분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메시아, 관찰력 롤
 
메시아:

Spot Hidden

메시아

보통

실패
98vs.75
 
ㅇㅋ 다시굴려보삼
 
메시아:

Spot Hidden

메시아

보통

실패
100vs.75
시발.
 
제어 테이블이 완전히 망가져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조작이 불가능하겠는 걸요.
 
당신의 다크 매터를 통해 내부를 고쳐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가능하겠나요?
 
메시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보자고)
 
다크매터를 제어 테이블의 전기 회로에 침투시켜, 망가진 회로를 복구할 수 있습니다.
 
메시아, 다크매터 롤
 
메시아:

Brawl

메시아

보통

어려움성공
27vs.75
다크 매터
피해
20
 
미지의 입자들이 끊어진 배선을 하나, 둘 연결합니다.
 
알리샤가 이 자리에 있었더라면 타박했겠죠.
 
메시아:...(집중해서... 아마, 이런식으로 하면...)
 
이어서 정면의 모니터들이 노이즈를 일으키면서 치직거립니다.
 
회사 곳곳을 촬영 중이던 영상이 기괴하게 일그러지고,
 
천천히 하나씩 불이 꺼집니다.
 
... ...
 
그때, 메시아 당신은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와 연결되는 감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시아:...?
 
다크 매터를 통해, 감시 카메라에 새겨져 있던 기록들이
 
뇌리를 타고 선연하게 전해져옵니다.
 
총성, 피가 튀기는 소리, 비명, 고함소리...
 
이곳 지하의 개폐 시스템을 넘어가면 나오는 연구소.
 
메시아:... ...
 
그곳에는 숨죽여 생존해 있었던 연구원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들이 하나 둘 길쭉하게 늘어난 칼날에 의해
 
사지를 잃고, 잔혹하게 참살됩니다.
 
그 아수라장의 중심에 서 있는 건...
 
당신의 얼굴을 꼭 닮은, 상급형 크리쳐.
 
그것은 CCTV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니,
 
당신을 바라보는 것도 같았습니다.
 
메시아:... 뭐야.
 
' 나를 죽이지 않으면 '
 
' 네가 마주할 결과는 '
 
' 단 하나야. '
 
영상 속의 그것이 권총을 손에 쥔 채로 자신의 머리를 겨누고, 쓰러집니다.
 
당신에게 보란 듯이 연출된 끔찍한 광경입니다.
 
SAN C (1/1d4)
 
메시아:

Sanity

메시아

보통

어려움성공
27vs.75
 
이성 1 감소
...
 
메시아:... ...
...(가슴이 왜 이렇게뛰지...)
 
눈앞에 개폐 버튼이 보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지하 연구소로 향할 수 있습니다.
 
메시아:(떨리는 심정을 억누르고 지하 연구소로 향한다.)
 
.... ....... 지하 연구소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곳만큼은 연구소의 개별 전력으로 돌아가는 듯 싶습니다.
 
...
 
방금의 환상, 참살이 이어졌던 복도가 눈앞에 드러납니다.
 
피 냄새...
 
잔인하게 살해된 연구진들의 시체가 복도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메시아:....난, ...내가... 아니....
 
복도 끄트머리에 '관계자 외 출입금지' 문이 보입니다.
 
살짝 열려 있습니다.
 
메시아:...(뭔가에 이끌리듯이 문으로 향했다. 관성으로 움직이는 듯한 감각.)
 
... ...
 
[ 4. 결행 ]
 
복도를 지나, 문을 열면 황량한 연구실의 내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한 남성이 테이블 위에 엎어져있습니다.
 
메시아:...! 살아있나?
 
대부분이 어질러진 지금 볼 수 있는 건 많지 않네요.
 
새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는 4~50대로 보입니다.
 
...미동도 하지 않네요.
 
메시아:(맥을 짚어본다.)
 
남자는 몇 시간 전에 이미 숨이 끊어진 것 같습니다.
 
손에 들린 핸드폰에는 아무런 기록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 하지만, 그렇다면...
 
누가 구조 신호를 보낸 건가요?
 
메시아:누가....
(주변을 더 둘러본다.)
 
남자의 주머니에 쪽지가 들어 있습니다.
 
메시아:(남자의 주머니를 털어본다.)
 
[ 알파를 재우는 자장가 ]
 
[ 마력 1D6을 소모해 폭주한 알파형 크리쳐를 영원한 잠에 빠트린다. ]
 
...
 
테이블 위에는 남자의 것으로 보이는 연구 일지가 흐트러져 있습니다.
 
메시아:알파형...크리쳐... 알파라면, 짐작해보면 모든 크리쳐가 따르는 모체형 개체 같은 건가?(연구일지를 확인해본다.)
 

[ 핸드아웃 입수 ]

 

학회의 낯선 이는 자신이 외계에서 왔다고 주장했다. 그의 소지품 중 작은 금속 크리쳐의 암수 한 쌍을 손에 넣은 이후, 나는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었다. 크리쳐의 무한한 재생 능력은 경이로웠으나, 핵이 제거되면 사망해버리는 단점이 있었다. 나는 이것을 보완할 방법을 찾기 위해 금속 크리처 핵의 중심 물질, C.V를 채취해 다양한 실험체에게 주입했다. 대부분이 견디지 못하고 흉하게 녹은 채 움직였으며, 핵이 제거되면 사망하는 성질은 유사했다. 종종 특수한 능력을 갖춘 채, 다른 녀석보다 지능 있는 개체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들도 역시, 핵의 제거와 동시에 죽음에 이르렀다.

그런데, 실험생물 5000마리 중 단 한 마리, 알파만이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며 월등한 능력을 보였다. 알파에게서는 핵을 찾을 수 없었으며, 아주 작은 생체기관만 남아있어도 충분히 시간만 주어지면 신체를 재생해냈다. 그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 중 가장 영생에 가깝다고 볼 수 있었다.

알파는 무리의 우두머리로 군림하던 녀석이었다. 나는 알파를 통해 실험체가 우수한 생물일수록 완전한 크리처 생성의 성공률이 높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X년이 넘어갈 무렵,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사건'이 일어나버렸다. 실험실로 돌아왔을 땐 알파가 실험체 대다수를 학살한 후였다. 그건 그야말로 '폭주'였다. 알파가 자신의 동족을 알아보지 못하고 저능한 크리쳐처럼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이후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하던 중, 알파는 숨을 거두었다. 사인은 과다출혈. 마지막에 있던 폭주 이후 알파는 평범한 실험생물로 돌아갔고, 평범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그 전조는 거의 없었다. 사망 후 재생 속도가 차츰차츰 느려지기 시작했던 것 외에는…….

부작용 없이 인간에게 C.V를 쓸 수 있다면, 국내의 군사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겠지.

 
...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연구자가 금속형 크리쳐의 샘플을 손에 넣은 이후로, CV라 불리우는 특수 물질을 개발해냈다.
 
그리고 그 CV는 생물을 크리쳐로 변이시켰다.
 
... 수천만 분의 일, 아주 희박한 확률이었으나
 
일련의 실패작 속에서 가장 특수한 존재인 '알파'가 태어났다...
 
메시아, 당신은 인위적으로 형성된 '알파'형 크리쳐입니다.
 
당신은 이 연구 일지를 기점으로, 크리쳐에서 인간으로 되돌아오며
 
모든 기억을 떠올려냅니다.
 
메시아:...하....하하.
 
8년 전... 당신은 크리쳐에게 습격당해 생명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리고 비밀을 지키던 연구자들은 당신으로부터 알리샤를 떼어내었고
 
진행되어서는 안될 실험을 결행합니다.
 
알리샤로서는 기억해낼 수 없었을 테지만 그의 기억은 부분이 소실되었습니다.
 
소꿉친구가 금지된 크리처 제작 실험에 말려들었다는 사실은
 
그의 이성에 좋을 부분이 없었으니까요.
 
혹은, 충격으로 스스로 망각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당신의 몸 안에 있었던 CV는 약화되어 갔습니다.
 
효과가 흩어지기 시작했고, 덩달아 재생 능력마저도 약화되었지요.
 
지금의 당신은...
 
...
 
드디어 되돌아온 겁니다. 인간으로요!
 

[ 핸드아웃 추가 입수 ]

 

(1)

보내주신 새로운 C.V의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실패작은 늘 그렇듯 안전지대 밖으로 전부 폐기했습니다.

상급은 그나마 성공한 편이지만, 하급은 정말로 쓸 게 못 되는군요.

다음 달 중으로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AOC에서 협조를 승낙했으니, C.V의 추가적 공급을 요청합니다.

해당 밀서는 확인 후 소각하십시오.

 

(2)

확인했습니다.

다만, 너무 위험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들어 추가 공급 요청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러다 도심지에 C.V가 유출되기라도 하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일어날지….

부디 진행 속도를 늦춰주십시오.  

적당한 위기감을 조성해 민간인을 통제하는 정도로만 사용한다고 하셨잖습니까.

 

요즘은 연구 보고서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구 일지에서 밀서가 흩어져 나옵니다.
 
AOC는 크리쳐를 소탕하기 위해 금지된 기술에 손을 댔습니다.
 
... 이 A시에서 CV가 유출되었다면
 
지금까지 발견되어 마땅했던 생존자 무리가 전부 사라졌던 것 역시...
 
메시아:....허.
 
게다가, 부상된 채로 수 일 간 대기 중의 CV에 노출되어 있었던 알리샤는요?
 
메시아:...알리샤...
 
pc2
 
kpc2
 
 
알리샤는 부상된 몸을 이끌고 계속해서 나아갔습니다.
 
도시 바깥으로, 명예로운 삶을 위해
 
불명예스러운 죽음을 피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
 
그 몸이 계속해서 가벼워지고,
 
상처가 저절로 낫기 시작합니다.
 
어느 순간이 되면 스스로 깨닫게 되겠지요.
 
알리샤:....? 뭔가.
 
자신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알파'형 크리쳐로 변이되었다는 것을요.
 
죽어도 죽지 않고, 몇 시간이면 잘린 머리를 수복해내고
 
알리샤:... (제 양손바닥을 내려다본다. 손가락을 몇 번이고 다시 움직인다.)
 
AOC의 명령 아래서 폭탄 목걸이를 건 채로 임무에 나서야 하는
 
그런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손바닥의 모든 생채기가 사라져 없어졌습니다
 
알리샤:(손을 뒤집어 손등을 본다.) .............
 
손등도, 흉부와 복부의 타박상, 골절상 등도...
 
말끔합니다!
 
 
......
 
메시아는 압니다. 자신은 인간으로 되돌아왔으며 인간이었던 알리샤는 크리쳐가 되었다는 걸요.
 
메시아:이... 개같은 자식들이....(이를 으드득 갈며)
 
배후에 있었던 건, 두 사람의 소속이자 인류의 최종 방어선이었던 AOC입니다.
 
A시를 폭파하겠단 결단을 내린 것도, 결국 CV가 노출되었음을 확인한 결과겠죠.
 
...
 
메시아:용서못해... 용서못해... 용서못해 용서못해 용서못해 절대로... 죽여버릴거야...
 
이것이 이 임무의 결말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메시아?
 
메시아:알리샤가....!
(주변에 자동차가 있나?)
 
연구진의 차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메시아:(연구진의 차를 타고 자신이 왔던 방향쪽으로...가기 전에, 근데 그럼 누가 구조신호를 보낸거지?)
 
이 정도 빌려 타는 건 괜찮겠죠.
 
... 이제는 주인을 잃은 차니까요.
 
차를 운전해 나가면 주변의 풍경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 사이로 이질적으로 피어오르는 검은 자줏빛의 연기 구름이 보입니다.
 
메시아:...저기군.(금방 봐도 알 수 있었다. 그곳으로 향한다.)
 
자동차 바퀴가 방향을 틀며 빠르게 구릅니다.
 
... ....
 
소란의 중심에 있는 건, 폭주 상태에 돌입한 알리샤였습니다.
 
주변의 모든 기물과 바닥이 부식성의 혈액에 중독되어 독성을 띱니다.
 
메시아:알리샤!
 
멀지 않은 곳에서부터 특유의 독내가 납니다.
 
메시아:(팔로 얼굴을 가리며 알리샤에게 다가간다.)
 
연기구름에 시야가 가려져, 한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팔뚝이 따갑습니다.
 
메시아:(콜록거리며 알리샤를 찾는다.)
 
메시아, 관찰력 롤
 
메시아:

Spot Hidden

메시아

보통

극단적성공
5vs.75
 
메시아, 체력 1 감소
 
... 독안개의 사이로 알리샤의 인영이 나타납니다. 직감을 통해 그를 찾아냅니다.
 
아니,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메시아:알리샤.
 
서두르지 않으면 당신마저도 부식되고 말 겁니다!
 
메시아:(지금은 내가 문제가 아냐... 알리샤에게로 다가간다.)
 
당신이 알리샤에게로 다가가면, 안개를 뚫는 동안 독을 들이쉬게 됩니다.
 
체력 2 감소
 
... 알리샤에게는 이성을 되찾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메시아:조금만 참아.
....(죽일 작정으로 덤벼야 한다.)

Brawl

메시아

보통

극단적성공
6vs.75
다크 매터
피해
13
치명타
24
 
털썩!
 
한순간에 모든 소용돌이와 독안개의 군무가 가라앉고
 
메시아는 사력을 다해 알리샤를 제압했습니다.
 
정확히, 단 한 방만으로 급소를 날려보냅니다.
 
알리샤의 몸이 고꾸라집니다.
 
...
 
메시아:...하아아.....(긴장 풀려서 쓰러진 알리샤에게로 비척비척 다가간다.)
 
벌써부터 상처가 재생되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군요, 알리샤.
 
메시아:...다행이다.
 
... ...
 
이 정도라면 3시간도 되지 않아 되살아나겠지요.
 
당신은 AOC의 전말을 목격했습니다.
 
그들이 숨기고자 하는 비밀에 접촉했고, 더는 옛날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 아아, 곧 폭격기가 이곳에 도달합니다.
 
감상은 나중에, 이 지긋지긋한 도시를 빠져나가도록 합시다.
 
메시아:...우선 살아야해.(알리샤를 업고 뛴다.)
 
차가운 바람이 뺨을 때리고, 두 사람이 A시를 빠져나갑니다.
 
내리던 눈이 멎으면, 도시를 잠식한 어둠이 걷혀갑니다.
 
밝아오는 새벽하늘 너머로 다가오는 비행기가 보입니다.
 
... 저 기체는 우리를 데리러 온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증거를 불살라버릴 공작으로 나타난 거겠죠.
 
메시아:개자식들... 너희는 나중에 천천히 죽일거야.
 
최강의 인류, 그리고 최강의 크리쳐.
 
두 사람의 역할은 교환되었습니다.
 
운명은 이를 통해 새로 쓰입니다.
 
... 받은 만큼 갚아라, 그것이 메시아의 좌우명이었지요.
 
이제 이 모든 부조리를 바로잡을 차례입니다.
 
[ ED 2. 클리셰 SF 세계관의 인간도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어! ]
 
탐사자, KPC 생환. (이후 두 사람은 AOC 수뇌부를 전복시키러 가는 내용이 댑니다)
 
고생하셧습니다^^
 
 
... A시의 모든 건물이 붕괴하며, 잔해와 먼지가 대기를 뒤덮어 갑니다.
 
제약회사의 맨 꼭대기 층, 이 모든 정경을 바라보던 자가 있었습니다.
 
크리쳐:...
 
구조 신호를 보낸 것은 누구였던가요?
 
진실을 귀띔한 자는 자신의 끝을 실감한 채로 눈을 감습니다.
 
그러나, 한번 새어나간 비밀은 어떤 식으로는
 
두 사람의 손을 통해 복수를 완성하도록 할 것입니다.
 
[ ED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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